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
대학청년회 친구초청 ‘기수전’

등록날짜 [ 2025-05-28 23:45:01 ]

대학청년회는 잃은 양 초청을 위한 또래 모임 ‘기수전(戰)’을 지난 5월 17일(토) 오후 2시 비전교육센터 2층에서 진행했다. 대학청년회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2025학번 새내기를 ‘25기’라고 일컬으며, 기수별로 연락이 원활하지 않은 회원들을 또래 모임에 초청해 예배생활을 회복하도록 섬기고 있다. 현재 대학청년회 기수모임은 18기부터 25기까지 총 8개 기수로 운영하고, 기수장과 부기수장 등 기수별 임원들이 동갑내기 친구들을 섬기고 있다.


이날 비전교육센터 213호에서 진행한 ‘미션 릴레이’에서는 2개 기수씩 유쾌한 경쟁을 벌이며 교제를 나누었다. 기수별로 지압신발 신고 팔 벌려 뛰기, 달걀판 탁구공 뒤집기, 고리 던지기, 훌라후프 전달하기, 신문지 빨리 달리기 등 미션을 릴레이로 수행하며 주 안에서 하나 되었고, 오랜만에 교회에 온 청년들도 친구들과 협동 과제를 수행하며 마음 문을 열었다.


같은 시각, 비전교육센터 2층 각 모임방에서도 퀴즈게임, 깃발 꽂기 쟁탈전, 피구, 감각 게임, 림보 등을 진행하며 교제를 나누었다. 이날 1등은 18기가 차지했고, 모든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촬영과 저녁 식사도 함께 나누며 초청받은 친구들에게 주일예배에 참석하도록 권했다.


기수모임의 장점은 또래 모임에서 동갑내기들과 편안하게 교제하고 마음 문이 열려 교회에 정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연락이 원활하지 않던 청년들이 친구들의 섬김을 통해 신앙을 회복했고, 이번 기수전에서도 잃은 양 회원이 돌아왔다는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대학청년회원들이 오랜만에 교회에 온 친구들과 기수별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18기, 20기, 24기, 22기, 21기 대학생들.


<사진설명> 기수전 모습. 기수별로 나뉘어 릴레이 미션, 협동 과제 등을 수행하며 교제를 나누고 주 안에서 하나 되었다.



<기수전 초청 은혜 나눔>


■친구들과 교제 나누며 신앙 회복

| 김형준(20기 기수장)


20기 친구인 다슬이가 기수전에 초청받아 오랜만에 교회에 오게 되었다. 고등부 안무팀에서 충성하며 열심히 신앙생활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안타깝게도 교회와 멀어진 친구였다.


기수장인 나와 또래 친구들이 고등부 이후 다슬이를 만나지 못해 개인적으로 연락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올해 담당 직분자를 통해 어렵게 연락이 닿아 기수모임에 초청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다슬이가 “좀 늦더라도 기수모임에 꼭 참석하겠다”라고 흔쾌히 응해 주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이번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에 참석해 “주님과 멀어지고 마음 문이 닫힌 친구들이 기수 모임을 통해 다시 회복되고, 20기 모두가 주 안에서 하나 되게 해 주세요”라고 간구한 제목이 응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기수전에 대학청년회 모든 기수를 통틀어 우리 20기가 가장 많은 친구를 초청한 것도 감격스러웠다. 직분자나 정회원인 친구들이 여러 일정 때문에 많이 참석하지 못했는데도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새가족 친구들이나 예배만 참석하던 친구들이 많이 와 주어 감사했다.


또 인원이 많은 만큼 우리 또래가 하나 되어 엄청난 열기 속에서 기수전에 참여했고, 저녁 식사를 할 때도 테이블마다 밝은 분위기에서 기수모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기존 20기 친구들은 오랜만에 모임에 나온 친구들이 마음 문을 열고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더욱 기도하였다.


기수전에 참석한 친구 모두가 “다음에도 우리 기수가 모여 교제를 나누면 좋겠다”라고 말해 주었다. 특히 오랜만에 교회에 온 다슬이도 다음 날인 주일에 청년회 오전모임부터 5부예배까지 참석하여 눈물로 찬양하고 기도하였다. 주님과 멀어져 있던 친구들이 주님 안에서 믿음의 공동체로 하나 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하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너무나 소중한 우리 기수 친구들

| 박미래(24기 기수장)


지난해 새내기 모임 때 한 번 보고 이름만 알고 있던 친구 재민이가 기수모임에 참석하기를 사모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매일 분주하게 살고 몸도 아파 예배드리러 오지 못하는 친구가 ‘과연 기수모임에 올 수 있을까’ 염려하기도 했으나, 참석 의사를 흔쾌히 전해 주어 감사했다.


이번 기수전을 앞두고 재민이가 오랜만에 교회에 왔을 때 마음 문을 열도록 정성스레 섬기고, 앞으로 청년회 모임에도 함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님께 간구했다. 그러자 기수전 일정을 마친 후 저녁식사 시간에 환하게 미소 지으면서 “오늘 너무 즐거웠어”라고 말하는 재민이를 보며 응답해 주신 주님께 무척 감사했다. 또 자신의 고민거리와 속내도 마음 편히 털어놔 줄 만큼 마음 문이 열린 듯해 감격스러웠다.


마음 문을 닫고 한 달 넘게 교회에서 멀어져 있던 주은이도 이번 기수전에 참석했다. 유일하게 연락이 닿는 24기 친구가 초청하여 저녁 식사 시간에만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저녁 식사를 나누면서 대화할 수 있었고, 결국 다시 교회로 발걸음 옮길 수 있도록 주님이 마음 문도 열어 주셨다. 할렐루야!


대학청년회 기수전은 기존 청년들도 교제를 나누며 믿음의 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하는 복된 기회였다. 부에는 잘 정착해 있지만, 또래들과는 아직 낯선 한 친구가 이번 기수전 모임에 참석해 친해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친한 친구가 없어서 참석하기를 주저했으나, 이번 기수별 모임을 기획해 달라고 부탁하자 기수전에 자연스레 참석할 수 있었고, 지난 토요일 모임을 통해 24기 친구들과 많이 친해진 모습을 보며 감사했다.


올해 기수전을 마치며 ‘같은 또래’, ‘같은 기수 친구’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 깨달았다. 기수전 전후로 주님이 간절히 찾기 원하는 영혼들을 향해 기도하고 연락하며 섬기게 하신 주님께만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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