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과 김치 전달
“이웃 영혼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등록날짜 [ 2025-12-09 11:08:57 ]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비유에서 길가에 떨어진 씨, 돌밭에 떨어진 씨,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가 있다고 했습니다. 길가, 돌밭, 가시덤불 등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 밭을 말합니다.
호세아서 10장 12절은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라고 당부합니다. 바위나 길가나 가시덤불 같은 완악한 마음도 하나님께서 말씀의 쟁기로 갈아엎으면 옥토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복음을 전해 주셨지만, 우리도 처음에는 길가, 돌밭, 가시덤불처럼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계속 전해지면서 내 속에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묵은 땅이 점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황무지 같던 심령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물이 들어오듯 말씀이 젖어 들면서 점점 그 땅이 회복되고 하나님 말씀을 심었을 때 싹이 나는 옥토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사랑을 회복한다는 말도 같은 내용입니다. 처음 예수 믿을 때 우리 심령이 옥토처럼 하나님 말씀을 듣는 대로 흡수하지 않았습니까? 조금이라도 더 말씀을 들으려 하고, 기도하려 하고, 예배드리려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땅이 점점 굳어지듯이 성전에 앉아 있지만 하나님 말씀이 더는 심기지 않습니다. 그러니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럴 때 뜨겁게 회개해서 처음 사랑을 회복한다면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가만히 두면 묵은 땅이 됩니다. 마귀역사가 우리 심령을 옥토로 두지 않으려고 계속 가라지를 뿌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 심령을 옥토처럼 계속 만들어 언제든지 하나님 말씀이 들어오면 30배, 60배, 100배 결실을 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성령 충만해야 하고,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 기도하는 것이 곧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 말씀이 떠오르면서 회개 역사가 일어납니다. 묵은 땅이 요동합니다. 밭을 갈듯이 심령이 갈리면서 옥토가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10:12)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이사야서의 “너 하늘이여 위에서부터 의로움을 비 같이 듣게 할찌어다 궁창이여 의를 부어 내릴찌어다 땅이여 열려서 구원을 내고 의도 함께 움돋게 할찌어다”(사45:8) 말씀과 같은 내용입니다.
“의를 비처럼 내리신다”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는 뜻입니다. 성령이 임하신 것도 하나님의 의가 비처럼 퍼부어진 것입니다. 묵은 땅이 옥토가 되고 비까지 내리면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라는 것입니다. 의를 심는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그 믿음 위에 하나님 말씀으로 내 심령을 평생 기경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면서 그 의를 비처럼 내리십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92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