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전도·정착 방법 소개] 전도는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
회원 모두 영혼 구원에 한마음으로 동참해야

등록날짜 [ 2016-05-19 18:18:09 ]

연세중앙교회는 연 2회 이웃초청 예수사랑 큰잔치를 개최해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들을 전도하는 일에 마음을 쏟는다. 지난 4월 24일 진행된 예수사랑 큰잔치도 전도대상자 수천 명을 초청했고 그중 2000여 명은 설교 말씀을 들은 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겠다며 교회에 등록했다. 하나님께서 상반기 동안 우리 교회 각 부서를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그리고 등록한 이들을 어떻게 정착하게 할지 정리해 보았다.

■기관 회원 전원이 전도 특공대


평균 연령이 50대 후반인 14남전도회에는 전도 특공대가 두 팀 있다. 1팀은 토요일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트리공원에서 노방전도 한다. 2팀은 구로지역 노인복지관(구로동, 신도림동, 개봉동, 온수동)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도한다. 지난 4월 24일 총력전도주일에 관계전도로 30명, 노방전도로 6명을 초청했다.

14남전도회는 전 회원이 전도대상자 섬김에 나선다. 각자가 임무를 분담해 전도대상자들이 예배드리고 교회 오는 데 불편하지 않게 돕는다. 전화 심방 섬김이들은 목소리부터 다정다감하다. 수화기 너머로 주님 사랑을 진실하게 전달한다. 전도대상자 집에서 승합차로 모셔 오는 섬김이들과 연세중앙교회 인근 전철역(오류동역, 온수역)에서 모셔 오는 섬김이들은 기동력을 더한다. 성전 안에도 예배드릴 자리를 안내하는 회원과 새가족 4주차 교육을 안내하는 회원들이 있어 주일이면 모든 회원이 분주하다.

14남전도회는 전도한 이들의 섬김을 새가족 남전도회실에 일임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정착할 때까지 끝까지 섬기자는 각오다. 주님 심정으로 지극 정성으로 섬기면 새가족들이 또 다른 전도자로도 금세 성장한다. 14남전도회에는 70대 회원 4명이 배속되어 있다. 이들은 새가족 4주 교육을 마친 후 나이에 맞는 부서로 갈 예정이었지만, 그동안 받은 섬김에 감동해 14남전도회 전도특공대에 속해 열심히 전도하며 섬기겠다고 자처했다. 2016년 회계연도 시작인 12월부터 4월 말까지 24명을 전도했고 12명이 정착해 예배를 잘 드리고 있다.

부서 전원이 전도에 동역하다 보니 중년 남성들이 모인 부서답지 않게 세심한 섬김도 돋보인다. 14남전도회 모임방에는 아기자기한 전도용품과 새가족 4주 교육을 마치면 전달할 선물이 가득하다.

14남전도회 안영록 회장은 “전도하면 남의 영혼 살리는 것은 물론, 전도자 자신이 신앙생활에 활기 넘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하며 “14남전도회 전 회원이 전도로, 기도로, 물질로 동참하는 것은 모두 주님께서 하신 일이며,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고백했다.

■전도대상자를 향한 끊임없는 섬김
30여전도회는 4월 들어 30명을 전도했다. 수년째 부침개 전도와 축호전도를 마음 쏟아 진행한 덕분이다.

“정착에 왕도란 없어요. 계속 전화하거나 만나는 방법밖에….”

김정실 회장의 담백한 당부에 따라 30여전도회원들은 전도해서 등록한 이들을 주 1~2회씩 꾸준히 만난다. 주중에 전도대상자를 자주 만나서 복음을 전하거나 기도해 주며 자연스레 주일예배로 인도한다.

한 주에 1번 정도 화요일 부침개 전도하는 곳으로 새신자를 초청한다. 회원 2~3명이 맛있는 음식이나 빵을 사 들고 자택을 방문해 심방하기도 하고, 노년 새신자들은 대개 고척근린공원에 계신 터라 공원에 나가 만나거나 부침개 전도 장소로 초청한다.

김정실 회장은 “요즘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새신자나 전도대상자 사정에 맞게 섬기고 기도해 주다 보면 마음 문이 많이 열려요. 맛있는 음식이나 선물과 함께 심방하는 것도 좋고요”라고 전했다. 또 “자신에게 잘 대해 주는 이에게 자연스레 정이 가듯 전화하고 자주 만나서 예배에 참석하게 하면 담임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시는 설교 말씀에 은혜받고 예수를 만나 구원받아 저절로 정착한다”고 전했다.

30여전도회원들은 수시로 전화 심방도 한다. 오후 3~4시경에는 직장인들도 여유가 생기고 전업주부들도 편안하게 통화할 수 있다. 비록 전화지만 진실하게 복음을 전한다.

■자주 전도해야 열매도 풍성하다
이번 총동원주일에 24명을 등록시킨 38여전도회원들은 주 5회 전도에 나서는 사람이 15명가량이다. 타 부서에 비해 월등히 많다. 38여전도회 자체로는 화·목·토요일에 노방전도를 진행하고 나머지 요일은 교구 전도 모임에 나가는 식이다. 영혼 구원을 사모해 전도가 일상이 되다 보니 열매를 많이 맺는 것. 직장에 다니는 회원들도 동료를 전도한다. 한 회원은 용인에 사는데 토요일 전도 모임에 참석하려고 금요예배 후 밤새 철야기도를 하다 토요 전도 모임에 나서기도 한다.

38여전도회의 전도 정착 방법은 ‘모든 회원의 부서 활동화’다. 평소 부서 활동을 하지 않는 회원도 회장과 임원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모임에 오도록 인도하면 어느새 정회원이 돼 전도에 참여한다. 아직 믿음이 연약한 새가족 회원들은 대개 전도 모임에서 배제되기 마련인데, 38여전도회원들은 새가족들에게도 전도 모임 참석을 권면한다.

그러다 보니 새가족 회원들이 기존 회원들과 전도하다 금세 친해지고 전도 후에 함께 식사하며 예수를 만난 기존 회원들의 간증을 들으며 믿음을 키우고, 예배 때도 큰 은혜를 받는다. 만나기 어려운 새가족 회원들은 전화나 문자로 꾸준하게 연락하고 섬긴다.

민문희 회장은 “전도 정착에 성공하려면 전도자 자신이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일에 성공해야 한다. 예수의 피에 젖지 않으면 안 된다. 예배와 기도에 성공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예배와 기도를 통해 항상 전도할 생명을 공급받을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한다.

■기도와 병행하며 꾸준히 전도하니


하나님께서는 주로 갓난아기 엄마로 구성된 77여전도회원들의 꾸준한 합심기도를 들으시고 영혼 구원으로 응답하셨다. 77여전도회(회장 정윤하)는 지난해 12월에 새 회계연도를 맞은 이래 5개월 동안 관계전도 대상자 명단을 뽑아서 수요일마다 요한성전에서 합심기도를 진행했다. 특히 77여전도회원 중에는 비신자 남편이 있는 회원이 많아 서로 애절하게 중보했다. 기도한 응답으로 이번 총력전도주일에 회원 남편 3명이 등록했다.

하나님께서는 회계연도 초반부터 ‘전도하는 부서’로 자리매김하도록 끊임없이 독려하셨다.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 기간에도 화·수·토요일에 회원들과 낮에 기도한 후 수궁동 놀이터에서 전도했다. 전도하길 사모하는 이들의 중심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 15명(관계전도 11명, 노방전도 4명)을 상반기 총력전도주일에 보내 주셨다.

이 외에도 77여전도회는 노방전도 중 외국인을 만나더라도 비록 말은 안 통하지만, 짧은 영어와 손짓발짓 같은 모든 표현을 동원에서 교회로 인도했다.

총동원주일 당일, 77여전도회는 교회에서 주는 선물 외에도 자체적으로 과일을 준비해 예쁜 컵에 담아 전달했다. 77여전도회는 교회에 등록한 이들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심방하고, 사랑과 섬김을 제공해 정착하게 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48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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