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 30년사] 드디어 궁동 시대 본격적으로 시작
2003년

등록날짜 [ 2016-06-28 10:19:04 ]

이전 완료 후 대성전 건축에 전심을 기울이다

2003년 1월 26일(주일) 궁동에서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궁동 부지를 구입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데 지장이 없도록 방송국 건물을 내부 수리한 후였다. 성도들은 노량진 시대를 마감하고 궁동 시대를 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또 궁동 대성전 건축을 속히 시행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할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길 기대하며 기도와 전도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사진설명> 2003년 1월 26일(주일) 예배를 시작으로 궁동성전 시대를 열었다.

궁동에서 첫 주일예배 드려
연세중앙교회는 1992년부터 2003년 초까지 영혼 구원의 산실로서 폭발적 부흥 성장을 경험한 노량진성전 시대를 2003년 1월 24일 금요철야예배로 마감하고 1월 26일 주일예배를 시작으로 궁동성전 시대를 열었다. 궁동 시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해 큰 꿈을 끌어안고 감격스러운 예배를 올려 드리는 날, 성도들은 아침 9시 1부예배부터 궁동성전으로 모여들어 낮2∼4부와 저녁1∼2부에 이르기까지 예배 때마다 요한성전과 야고보성전을 가득 메웠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이날 첫 예배에서 성전을 주신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를 표현하자고 했다. 또 저녁예배에는 모든 찬양팀이 하나 되어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를 찬양으로 올려 드렸다. 모든 성도가 오랫동안 성전 이전을 간절히 사모했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넘치는 감사를 올려 드렸다.

궁동 대성전 건설사 선정과 건축위원회 구성
■건설사 선정=2003년 4월 궁동 대성전 건축 허가를 받자 건설사를 선정하고자 입찰 준비에 들어갔다. 신용등급, 교회건축 실적을 종합평가해 13개 업체를 선정해 입찰참여의향서를 보냈다. 그중 10곳에서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다. 현장설명회는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을 모아 공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때 연세중앙교회 대성전을 건축하는 데에 꼭 지켜야 할 특이 사항을 몇 가지 밝혔다.

첫째, 주일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공사를 할 수 없다.

둘째, 시공사 직원이 감리자나 감독관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향응을 제공하면 제공자나 받은 자 모두 어떠한 조처도 감수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사항을 계약서에 명문화했다. 실제 건축 중에 둘째 조항에 의거해 감독관과 식사한 현장소장을 시공사 측에 교체해 달라고 요구해 그대로 받아들여진 일이 있었다. 감독관은 현장에서 공사 전반에 관한 업무를 건물주를 대신해 관리·감독을 수행해야 하므로 절대로 현장 소장의 향응을 제공받아서는 안 된다. 교회 건축에는 어떠한 부정도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기본을 지키고자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다.

셋째, 공사비는 3개월에 한 번씩 지급한다는 내용과 함께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런데 입찰 마감일이 다가와도 아무도 입찰 준비를 하지 않았다. 건설사들이 연세중앙교회의 재무 상태를 알아보니 성전 부지를 구입하느라 은행에 빚만 잔뜩 있는 것을 알고 입찰에 응하지 않은 것이다.

기도 응답은 그때도 주효했다. 연세중앙교회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 측에서 자원해서 “연세중앙교회 대성전 건축을 시공하는 회사에 지급 보증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8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고, 그중 공사금액의 적정성과 공사비를 검토 조정하여 최종적으로 두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6월 9일 계약을 체결하고 8월, 공사에 착수했다.

■건축위원회 구성=교회 건축을 원만하게 진행하고자 2003년 9월 교회건축위원회를 구성 임명했다. 건축위원회는 총감독, 감독관, 건축기획실장, 서기, 재정으로 구성했다.

협력위원으로 건축, 토목, 전기·기계, 소방, 인테리어, 음향·영상·특수조명·파이프오르간, 관리, 법무, 세무·행정 9개 분야별 담당자를 임명했다. 분야별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최상의 품질로 정한 기일 내에 안전하게 건축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또 교회건축 원칙과 조건을 아래 내용과 같이 정하고 그 규정대로 건축을 진행했다.

-주일에는 공사를 하지 않는다.
-모든 의사결정은 즉시 통보한다.
-건축위원 외에는 현장 출입을 금한다.
-우리 교인은 교회 건축 관련 행위에 참여할 수 없다.
-건축 관련 모든 행위는 우리 교회 규모를 수행할 능력을 갖춰 P.Q 심사에 통과한 업체에 한하여 입찰에 참여한다.
-모든 입찰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고, 공개할 수 있게 문서관리를 철저히 한다.
-모든 건축위원은 건축에 관련한 어느 업체와도 식사하거나 그 어떠한 요구를 해서도 안 되며 그러할 경우 바로 해직한다.


<사진설명> 대성전 기초공사 시작(왼쪽).  교회 건축 기공 감사예배(오른쪽).


궁동 대성전 건축기공 감사예배
2003년 7월 17일(목) 연세중앙교회에서 궁동 대성전 건축기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기공예배는 교계 원로목사와 침례교 증경총회장, 건축시공회사인 두산건설㈜ 부사장과 임직원, 감리회사, 설계회사 등 건축 관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면서도 주님을 향한 기쁨과 감사의 절정 속에서 은혜롭게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침례교단 총회장 권처명 목사가 축복의 말씀을, 증경총회장 오관석 목사가 특별 메시지를 전했다. 정인도 목사, 이봉수 목사, 한명국 목사, 최보기 목사, 양재순 목사는 축사와 격려사를 맡아 축복했다. 그 외 많은 목사의 특별기도가 이어져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연세중앙교회에 대성전을 허락하신 깊은 뜻을 다시 한 번 심령에 새기고 복음사역에 사명감을 가지고 성전을 완성하라”고 당부했다.

건축기공 감사예배를 드린 후, 8월 1일(금) 건축을 시작했다. 전 성도는 2003년 8월 10일(주일)부터 공사 기간 내내 성전 건축을 위한 합심기도회를 진행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대성전 건축을 시공회사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하고 준공하도록 △성전 건축 재정에 어려움 없도록 △민원·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최상의 품질로 지어지도록 △세계 중심의 선교센터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8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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