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춘계대심방] 생명의 말씀으로 회복되는 우리 가정

등록날짜 [ 2017-03-28 18:55:32 ]

윤석전 목사, 춘계대심방 두 주째 진행
성도·가정·교구 일일이 돌아보고 축복해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는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춘계대심방 예배가 한창이다. 3월 21일(목) 열린 21교구 춘계대심방 예배. 사진 김병진 기자

연세중앙교회 성도 가정마다 찾아가 생명의 말씀을 전해 축복하고, 개개인의 신앙 현주소를 짚어 주는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춘계대심방’이 한창이다. 이번 주에는 서울 강남, 경기 안성과 일산 지역에서 춘계대심방을 모두 세 차례 열어 서울 동부와 서울 근교 서북부·남동부에 거주하는 성도들을 두루 돌아봤다.

3월 21일(화) 오후에는 18교구가 서울 강남구에서, 23일(목)에는 21교구가 경기 안성시에서, 24일(금)에는 9교구가 일산 기도처에서 대심방을 진행했다. 대심방 당일 먼 거리에 사는 성도들 참석이 눈에 띄었다. 경기도 성남과 하남에서 저 멀리 전북 익산, 부산광역시에 이르기까지 춘계대심방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생명의 말씀을 듣고자 아침 일찍 출발해 심방 장소로 속속 모였다.

춘계대심방 예배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는 요한복음 12장 47~50절을 본문 삼고 애타게 말씀을 전했다.

“진리인 하나님 말씀을 모르게 하고,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마귀역사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불순종  죄에 걸리고, 그 죗값을 내가 치러야 하는데 죄인지도 모른 채 회개치 않아 죽어 지옥 간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이 하나님 말씀을 몰라서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인데,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에 간섭받지 않고 자기 상황과 현실에 맞춰 산다”며 “성경을 읽거나 말씀 들을 때 지금 당장 내게 요구하는 하나님 목소리로 들어야 하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아브라함이 영육의 축복을 누렸듯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뒤에는 항상 약속하신 복이 온다”고 축복했다. 이어 “하나님 말씀을 들어보니 인간은 하나님 말씀대로 못 사는 죄인이기에 하나님 아들 예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와서 말씀대로 살지 못한 내 죄를 짊어지고 대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그 죗값을 갚으셔서 우리를 살리셨다”라며 “그런데도 또 죄를 지어 지옥 간다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헛되게 하는 것이므로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다시 죄짓지 말라. 죄지었다면 빨리 회개하라”고 당부했다.

윤석전 목사는 “육신이 있는 동안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 예수의 핏값을 보전하다 천국 가라”며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죄를 낱낱이 지적하고 회개하라고 애타게 촉구했다.

각 교구 성도들은 자기 상황과 사정을 우선해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불순종을 철저히 회개했다. 통성기도 할 때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도 머리마다 손을 얹고 일일이 축복기도를 해 주었다. 예배 후에는 성도들과 악수를 하며 춘계대심방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손미애 기자



<춘계대심방 은혜나눔>

■ 뜨겁게 회개하고 방언은사도 회복해

이효숙 성도 (18교구)

3년 전,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서 방언 은사를 받았다. 그런데 기도를 하지 않으니 곧잘 방언기도를 하지 못했다.

기도 문을 열어 달라는 것이 평소 기도제목이었다.

이번 춘계대심방에서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모두 내게 해당했다. 그동안 남을 미워한 죄, 마귀에게 휘둘려 신앙생활 제대로 하지 못한 죄, 남을 사랑하지 못하고 남을 위해 기도하지 못한 죄를 발견했다.

자리에 앉아 담임목사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니 무척 은혜로웠다. 설교 말씀에 은혜받을수록 나를 전도한 전도자, 구역장, 지역장, 교구장님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나를 위해 얼마나 기도를 많이 해 주었는지 깨달아졌다.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이 흘렀다.

통성기도 시간, 통회자복 하면서 지난날 지은 죄를 모두 회개했다. 뜨겁게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방언기도를 다시 하게 됐다. 할렐루야! 방언기도로 하나님께 내 영의 깊은 간구를 아뢰니 그동안 나를 옭아매던 모든 흉악의 결박이 풀어진 듯하다. 신앙생활에 힘이 넘친다. 이제 주의 일에 충성하고자 한다. 미력하지만 주님 일에 쓰임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린다.


장거리 연애가 뜨거운 법이죠

오선영 성도 (21교구)

부산에 산다. 전주에 사는 여동생과 춘계대심방에 참석했다.

거리가 멀어 연세중앙교회에는 한 달에 한 번, 여전도회 월례회가 있는 주일에 예배드리러 간다. 주일 오전 6시에 출발해 2부예배에서 4부 저녁예배까지 드리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면 밤 11시가 훌쩍 넘는다. 다른 날은 인터넷으로 연세중앙교회 예배 실황을 보며 삼일예배, 금요철야예배, 주일예배를 드린다.

예배를 사모하는 만큼 담임목사님 가까이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춘계대심방을 사모했다. 오후 2시 30분에 열리는 심방예배에 참석하고자 오전 10시 15분 기차를 타고 달려갔다. 도중에 기차를 놓치고 도로가 막혔다. 일정에 늦을까 발을 동동 굴렀지만 주님 은혜로 무사히 도착했다.

담임목사님 가까이서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하나님께서 멀리 부산에서 이곳까지 부르신 이유를 알았다. 목사님이 전해 주신 말씀은 무척 은혜로웠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 피 흘려 죽으셔서 나를 살리셨는데 이제껏 그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망각한 채 살았다. 날마다 회개하면서 기필코 천국 가리라 다짐했다. 주님께서 부어 주신 한량없는 은혜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제 매일 기도해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고자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2017 춘계대심방 이모저모 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심방을 위해 애쓰는 손길들

각 교구 식구들은 춘계대심방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심방 수일 전부터 힘을 모아 손발을 척척 맞춰 준비했다.

성도 가정집에서 예배드린 18교구(김성결 교구장)는 교구 식구들이 대심방 전날 심방할 가정집에 모여 성도들에게 나눠 줄 간식을 포장하고, 더 많은 성도가 앉을 수 있도록 가구를 새로 배치하고,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등 대심방 준비에 마음을 모았다.

일산 기도처에서 예배드린 9교구(김동수 교구장)도 기도처 곳곳을 청소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들을 준비를 했다.  또 지역 주민을 초청하고자 전단을 제작해 전도에 나섰고 정거장마다 전단을 붙여 춘계대심방을 홍보했다.

이번 주 춘계대심방에는 서울 지역뿐 아니라 경기도 성남, 이천, 하남, 멀리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부산광역시에 이르기까지 춘계대심방 소식을 듣고 찾아온 전국 성도들로 북적였다. 지하철역에서 심방 장소까지 길 안내자를 곳곳에 세워 성도들이 헤매지 않게 했고, 교구 식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기 차량을 이용해 먼 거리에 사는 성도들을 심방 장소까지 속속 데려왔다.

전주에 사는 오선숙 집사(21교구)는 대전역에서 익산과 부산에서 기차 타고 오는 성도들을 만나 자기 차량에 태워 심방 장소까지 함께 이동했다. 이 같은 협력의 손길에 하나하나 모여 교구 식구 모두 준비 찬양 시작 전에 심방 장소에 도착해 온전한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사모함을 들고 먼 거리에서 온 만큼 찬양하고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하는 성도들 모습에는 어린아이 같은 설렘이 가득했다. 은혜로운 대심방을 마친 후, 교구 식구들은 해당 가정의 청소와 가구 재배치 같은 뒷마무리까지 함께하고, 기도처에서는 비빔밥을 함께 만들어 나눠먹으면서 하루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2017 춘계대심방 이모저모 ②] 사모함으로 더욱 은혜 넘친 춘계대심방

각 교구는 춘계대심방 일정을 알린 후 한 달간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해 춘계대심방을 준비했다. 지역 기도모임 때도 나라를 위한 기도뿐 아니라 춘계대심방을 위한 기도도 빠지지 않고 했다. 이번 대심방에서 ▲가정마다 흉악한 결박이 풀어지고 ▲일가친척의 영혼 구원을 위해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

춘계대심방 일정이 잡히고 더 큰 은혜가 예비되자 방해하는 마귀 역사가 있었지만 교구 식구들은 믿음으로 이겨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춘계대심방 장소를 제공한 김경희 성도(18교구)는 심방 며칠 전부터 가족의 잦은 병치레와 자동차 접촉사고 같은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김경희 성도는 더욱 기도에 힘썼고 춘계대심방 당일 말씀에 은혜받아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을 회복했다”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올려 드렸다.

또 대심방 이틀 전에 아기가 열병을 앓아 응급상황에 처한 박미희 성도(18교구)는 긴급히 교구 식구들이 합심해서 중보기도 하자 열이 떨어져 위기를 넘기고 춘계대심방에 참석해 은혜를 크게 받았다.

어머니를 춘계대심방에 초청한 윤서인 성도(18교구)는 하루 전날, 어머니가 허리 디스크와 평소 앓던 지병이 심해져 “못 갈 것 같다”고 했으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자 상태가 호전돼 심방예배에 참석했다. 어머니는 예배 시작부터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하고 은혜를 듬뿍 받았다.

박정자 권사(21교구)는 심방 전날, 심한 기침 탓에 5분도 잠을 자지 못했다. 병원에서는 입원하라고 했지만, 믿음 갖고 심방예배에 참석하자 기침이 뚝 그쳐 기침 한 번 하지 않고 온전히 집중하면서 말씀을 들었다.

성도들이 춘계대심방을 사모함으로 준비했기에 주님께서도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셨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박은지 신옥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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