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춘계대심방] 아들을 희생하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양심

등록날짜 [ 2017-04-13 16:57:53 ]

윤석전 목사, 춘계대심방 내내 ‘신앙 양심’에 대해 설교해
개별 심방받는 것처럼
성도 자신을 돌아보며 신앙 양심 점검하는 시간






<사진설명>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춘계대심방이 한 달간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쳤다. (위부터) 20교구(안산기도처), 8교구(망원기도처), 15~17교구 연합(월드비전센터 여전도회실), 11교구(범박동성전) 춘계대심방 예배 모습. 사진 강문구 기자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춘계대심방’이 한 달간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쳤다.

일정 마지막 주에는 춘계대심방을 모두 다섯 차례 열어 사모하며 찾아온 성도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축복했다. 4월 4일(화) 11교구가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성전에서, 5일(수)에는 15~17교구가 연합해 연세중앙교회 월드비전센터 여전도회실에서, 6일(목) 오전에는 8교구가 서울 마포구 망원기도처, 저녁에는 남전도회·청년회·교육국이 연합해 연세중앙교회 안디옥성전에서 심방예배를 드렸다. 7일(금)에는 20교구가 경기도 안산기도처에서 마지막 춘계대심방 예배를 드렸다.

춘계대심방 예배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양심’(요3:16;12:47~50;히11:6)을 주제 삼고 하나님 심정을 애타게 대변했다.

“성도들이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말씀은 동격인데 어떻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가. 하나님 말씀은 죄로 지옥 갈 우리를 살리겠다는, 우리가 절대 지옥 가서는 안 된다는 양심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양심상 독생자를 십자가에 매달아 피 흘려 죽이지 않으면 우리를 지옥에서 구원할 수 없어 아들을 죽였다. 과연 우리는 이런 형언할 수 없는 은혜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께 어떤 양심을 갖고 살고 있는가.”

윤석전 목사는 성도들의 신앙 현주소를 정확히 지적하고 질책하면서 하나님 양심을 발산하는 신앙 양심을 갖고 신앙생활 하라고 애절하게 당부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사함받고 구원받은 신앙 양심을 표현하며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왜 전도하고 충성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는가? 십자가에 매달려 피 흘려 죽어 나를 구원하신 주님 앞에 내 양심이 그렇게 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하나님을 향한 양심의 발로다. 우리가 하는 신앙생활의 모든 행위는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의 양심을 만난 자가 자기 양심을 드러내는 일이다. 이런 양심이 있으면 누구를 만나도 ‘예수 믿으세요’라고 말하지 않고는 못 견딘다. ‘차라리 나는 죽을지라도 너만은 구원받아야 해’ 이 정신이 하나님 양심을 가진 자에게서 표출된다. 하나님 양심을 행동으로 보여 위로는 구세주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리고, 아래로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 그 영혼이 멸망하지 않게 하라. 하나님의 위대한 양심을 계속 발산하라. 살려 주신 이에게 양심을 표현하라. 그러다가 주님께서 부르시면 천국에 금의 환향 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축복한다.”

각 교구 성도들은 춘계대심방 말씀을 듣는 내내 자기의 신앙 양심을 돌아보았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들을 죽여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모습을 발견하고 철저히 눈물로 회개했다. 통성기도 할 때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도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일일이 축복기도를 해 주었다.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2017 춘계대심방’을 모두 마쳤다. 지난 한 달간 성도들은 담임목사를 마치 자신의 가정에 직접 모신 것같이 생각하고 전해지는 생명의 말씀을 사모하며 들었다. 춘계대심방이라는 축복의 자리에 참석해 독생자를 내어 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한 하나님의 양심을 심령 깊이 깨달았다. 앞으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양심과 합한 자 되어 구원받은 은혜를 제한 없이 표현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박소영 기자

<사진설명> 지난 6일(목) 남전도회·청년회·교육국이 연합해 연세중앙교회 안디옥성전에서 심방예배를 드렸다. 사진 강문구 기자

 

■ 춘계대심방 은혜나눔

무뎌진 신앙양심이 뜨겁게 회복 돼

김희정 교사 (중등부)

아기처럼 엉엉 울면서 빌었다.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춘계대심방에서 하나님의 양심을 만나 악하고 저질스러운 내 양심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힘겨운 현실의 장벽에 갇혀 지냈다. 믿음이 식어 가는 가족들을 보면서 낙담하고, 주의 일에 충성하면서도 점차 감사가 사라졌다. 예배도 습관에 따라 드렸다. 내 영혼은 하나님의 양심을 떠나 망가지고 너덜너덜해졌다.

아들을 죽이기까지 우리를 사랑한 하나님의 양심을 만나고 보니 ‘순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내 자아가 가득한 지금은 순종할 수 없어서 기도 시간을 늘리려 한다. 성경을 더욱 많이 읽으려고 한다.

목사님께서 이번 춘계대심방 예배 설교 중에 “길을 가다가도 성경 구절이 써 있거나 귀에 들리면 내가 듣고 행해야 할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하셨다. 그동안 무뎌질 대로 무뎌진 내 심령과 죽은 양심이 부서졌다. 내 주위를 온통 촘촘히 에워싸고 계신 하나님의 양심에 감사치 못한 시간을 애통해 했다. 회개케 하시고 감사케 하시는 은혜에 감사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기본부터 철저한 신앙생활

오승환 성도 (새가족남전도회 3부)

“하나님 말씀대로 어떻게 다 사느냐고 핑계치 말고 순종하라. 순종의 결과는 생명이다. 하나님 말씀은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다.”

우리 교회에 지난 주 등록하자마자 축복의 말씀을 들었다. 이번 대심방에서 담임목사님은 “하나님의 양심이 우리를 살리려고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셨는데, 왜 우리는 그 사랑을 받아 놓고도 그만큼 응하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셨다. 내 신앙생활을 돌아보니 예수 믿노라 했지만 그동안 주일예배도 빠지고 하나님께 예물 드리는 것도 신령과 진정으로 하지 못했다. 하나님과 관계가 기본부터 지켜지지 않았다.

설교 말씀을 듣고 눈물로 회개했다. 하나님 말씀이 내 신앙 양심을 찔러 정말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싶었다. 주님께 새로워진 나를 보여 드리고 싶다. 아직 믿음이 연약하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참아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우리 교회로 불러 주셨다. 담임목사님께서 지금은 마지막 때라고 자주 말씀하신다. 내 영혼의 때를 위해 하나님 말씀대로 신앙생활 하고 예수 몰라 지옥 갈 많은 이에게 전도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메마른 가슴에 촉촉한 성령의 단비가

김경임 성도 (11교구)

두 달 전, 경기도 일산에서 부천 범박동으로 이사했다. 한 달 전, 노방전도팀에게 전도받아 범박동성전에 출석하고 있다. 마침 정착할 교회를 찾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한다.

범박동성전에서 담당 교구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니 성도가 해야 할 일은 부득불 ‘전도’였다. 은혜받은 자로서 교구 노방전도팀에 속해 전도에 나섰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은 기독교TV에서 설교 말씀을 들어 익히 알고 있었다. 춘계대심방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님을 직접 뵙고 가까이서 설교 말씀을 들으니 더욱 은혜가 넘쳤다. 가난한 심령에 생명수가 쏟아지듯 채워지는 것 같았다. 사실 예수 믿은 지는 오래다. 그런데 그간 먹고살기 바쁘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예수님을 멀리했다.

‘예수님께 돌아가야 하는데….’ 매번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설교 말씀을 듣고 뜨겁게 예수를 만났다.

이제 죽으나 사나 주님 영광 드높이며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살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오정현 기자


■ 2017 춘계대심방 이모저모


◆ 놓치지 않는 전도의 기회

지성전과 지역 기도처에서 춘계대심방을 연 제11교구, 8교구, 20교구는 더욱 가까이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춘계대심방을 ‘지역 주민 전도’ 기회로 삼았다. 전단 5000장을 제작해 지역주민에게 춘계대심방을 알리고 복음을 전했다.

11교구는 춘계대심방을 앞두고 릴레이 기도하면서 범박동성전 인근 부천시 범박동, 괴안동, 옥길동에서 노방전도에 나섰다. 교구 식구들이 오후 1시부터 3~4시간씩 지역 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춘계대심방 예배에 초청했다. 우리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새신자 성도들도 전도에 동참했다. 그 결과 춘계대심방 당일 이웃 주민 60여 명을 초청해 그중 41명이 예수 믿겠다고 결신하고 등록했다.

8교구도 한 달 전부터 마포구 망원기도처 근처와 은평구 불광역에서 매일 노방전도에 나섰다. 전단을 건네며 전도하던 중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싶은데 몸이 좋지 않아 못 가겠어요” 하는 지역 주민에게 차량 지원해 주어 춘계대심방 예배에 참석하게 했다. 지역 주민은 설교 말씀에 은혜받아 “주일에도 예배드리러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노방·관계 전도해 초청한 지역 주민 25명이 망원기도처를 방문해 춘계대심방 예배를 함께 드렸다.

또 각 교구 성도들은 춘계대심방을 ‘가족 전도’ 기회로 삼았다. 범박동성전에 3개월 전 등록한 새신자 한미영 성도(11교구)는 춘계대심방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말씀 듣고 싶다’는 감동을 받고 경기도 평택에 사는 비신자 여동생을 초청해 함께 은혜받았다.

이애숙 집사(11교구)도 지방에서 근무하는 남편에게 권면해 춘계대심방 예배날 휴가를 내고 함께 참석해 생명의 말씀을 들었다.


김민정 집사(16교구)는 친정어머니와 외국에서 귀국한 지 얼마 안 된 친정언니를 초청해 예배드리고 “앞으로 연세중앙교회에서 다 같이 신앙생활 하자”고 권면했다.

‘나만 은혜받아서는 안 된다.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 모두 예수 믿고 구원받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한 춘계대심방. 우리 교회 성도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비신자 가족까지 은혜받는 시간이었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담임목사와 우리 성도들을 써 주진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고통받는 자에게 치유의 말씀을


이번 주 열린 춘계대심방에는 그동안 육체의 질병에 시달려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성도들이 사모하며 참석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각 교구 성도들은 차량을 지원하면서 환우 성도들이 춘계대심방에 반드시 참석해 하나님 말씀을 듣고 믿음 얻어 치유받기를 간절히 바랐다.

80대 길광섭·신분순 성도(16교구)는  같은 교구 식구 김춘희 집사의 도움을 받아 춘계대심방에 참석했다. 고령인 탓에 병약하고 천식과 두통이 심해 예배드리지 못한 날이 많았는데 이번에 김 집사의 차를 타고 편하게 참석해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서 들으면서 은혜를 듬뿍 받았다.

김태연 성도(16교구)는 그간 울적했다. 함께 살던 남동생이 두 달 전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동생의 빈자리 탓에 우울하던 김 성도는 춘계대심방 예배를 드린 후 담임목사가 믿음을 다해 기도해 주자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애절하고 진실하게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주시자 울적하고 힘든 마음이 눈 녹듯 씻겼다. 주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8교구 망원기도처에도 몸이 불편한 환우들이 참석했다. 다리가 불편해 전동 휠체어를 타는 지역 주민 안상문 씨는 전도자의 권면을 듣고 “춘계대심방에 참석해 하나님 말씀을 꼭 듣고 싶다”며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서 타고 기도처에 왔다. 기도처가 지하여서 남자 성도들이 안상문 씨를 번쩍 들어 예배자리까지 옮겨 주었다. 협력하는 모습이 마치 성경 속 사건 같았다.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침상째 들고 와서 지붕을 뚫고 달아 내려 예수께로 데리고 온 말씀(막2:3~4)을 실제 눈앞에서 보는 듯했다.

한수영 성도(8교구)는 40대인데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등록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춘계대심방에는 처음 참석했다. 마음과 달리 믿음이 성장하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춘계대심방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자 실제 사건처럼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큰 은혜를 받았다. 기도할 때 처음으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고관절 골절 수술을 한 이은상 성도(8교구)도 그간 걸을 수 없어 서 8개월간 예배를 드리지 못했지만, 조금씩 회복하는 중에 춘계대심방 소식을 듣고 사모함 갖고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다.

고통받는 자에게 치유의 말씀을 주셔서 평안 주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곽영아 김양원 어옥자 조정욱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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