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마쳐] 50일간 하나님과 함께한 기도의 대장정 마무리

등록날짜 [ 2017-06-13 15:39:52 ]

남녀노소 막론 전 성도가 뜨겁게 사모하며 참석해
기도 응답 열매도 수없이 넘쳐


8년째 열린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6월 4일(주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기도회 열기는 연중무휴 열리는 ‘전 성도 매일 저녁 2시간 기도회’로 이어져 연일 부르짖는 기도 소리가 안디옥성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매해 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까지 50일간 열리는 ‘작정기도회’는 올해 4월 16일(주일)부터 했다. 작정기도회 기간 중, 고사리손을 높이 들고 2시간씩 기도한 어린이 기도 용사에서 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전업주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전 성도가 매일 오전과 저녁마다 교회로 향하는 진풍경을 자아냈고, 하나님께서는 응답을 사모하는 절정의 기도 향연을 받으시고 응답으로 역사하셨다.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는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궁동성전은 물론 멀리 떨어진 지성전과 기도처에서도 똑같은 열정으로 진행됐다. 서울 노량진성전,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성전과 오산시 오산성전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대 기도처에서는 위성방송을 이용해 궁동 대성전과 똑같이 오전 10시와 저녁 7시 30분에 기도했다.

믿음의 스케줄로 자리매김한 작정기도회는 기도회 시작부터 성도들의 사모함이 대단했다. 기도회 첫날인 4월 16일(주일) 50일간 기도할 자리를 미리 지정해 정한 시간과 정한 자리에서 기도했다. 성도들은 7시 20분이면 자기 자리에 착석해 질서정연하게 기도회에 참석했다. 대개 소속한 부서별로 한군데 모여 기도를 했는데 부서장들은 기도회 참석을 독려하고, 미처 저녁식사를 못하고 오는 회원을 위해 간식을 손수 준비하며 회원들이 기도해 영적 복을 누리는 데 지극 정성 섬겼다.

윤석전 담임목사 역시 성도들의 기도 열정이 50일간 식지 않도록 매일 문자메시지를 보내 독려했고, 외부성회 인도 일정이 없을 때는 하루도 빠짐없이 시작과 마무리 기도를 인도해 성도들 영육 간에 축복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간절한 간구로 기도회를 마무리했다. 또 기도의 용사로 참여한 5~7세 어린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 주면서 거룩한 기도의 습관이 자리 잡게 세심하게 챙겼다.

6월 4일(주일) 4부예배 작정기도회 결산감사예배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는 베드로전서 4장 7절을 본문 삼고 “참된 복이란 만물의 마지막 때에 기도해 멸망하지 않는 것이니 성도 각자 마지막 때에 기도하는지 자기 자신을 철저히 점검해서 기도를 이루고 세상과 죄를 이길 것”을 당부하고 “건강이 있을 때 기도해서 응답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고, 육신의 때를 기도하는 데 알뜰히 사용하라”며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의 결박을 푸는 비결도 오직 기도밖에 없으니, 작정기도회를 마친 다음 날부터 진행할 ‘전 성도 매일 저녁기도회’를 삶의 제1순위로 삼아 평생 기도를 쉬지 말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목사는 “우리 교회에는 기도 응답의 부자(富者)가 많다”며 “작정기도회 8년간 기도해 놓았으니 하나님께 평생 받을 응답이 많다”고 축복하고 위로했다.

한편, 8년째 진행된 작정기도회에 하루도 빠짐없이 참석한 홍외순 집사(1여전도회)와 김길림 권사(3여전도회)에게는 담임목사가 성령의 감동에 따라 한국도자기에서 만든 무궁화 투각 도자기를 증정했다. 홍 집사는 “기도하는 주의 종과 24시간 기도할 환경이 열려 있는 교회를 만나 늘 기도할 수 있었다”며 “제2회 작정기도회에서는 기도하여 30년간 앓던 만성하지정맥류를 고침받았다. 지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전도대상자가 예수 믿고 천국 가도록 기도하고 있다”며 “나를 죄악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 은혜에 감사해 작정기도회뿐 아니라 평소에도 쉬지 않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주님 오실 날이 머지않은 마지막 때에 기도할 장을 마련해 주셔서 내 영혼을 지키고 주를 위해 충성할 생명을 매일 공급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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