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성회를 위한 여전도회 릴레이 기도] 94개 여전도회 144시간 릴레이 기도 대장정

등록날짜 [ 2017-08-03 14:51:42 ]


<사진설명> ‘중보기도는 교회의 생명줄’이라는 모토로 여전도회 릴레이 기도가 시작됐다. 지난 7월 17일(월) 0시부터 7월 22일(토) 자정까지 6일간 총 144시간에 걸쳐 릴레이 기도의 바통을 이어 가며 ‘2017 하계성회’를 위해 기도했다. 1~83여전도회와 특별실 11개, 총 94여전도회가 하계성회 개최를 위해 2시간씩 부르짖어 기도했다.  ※지면 제한상 여전도회에서 보내 주신 사진을 다 싣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제공=여전도회 각 기관

#. 7월 17일(월) 0시를 10분 앞둔 시각. 중년 여전도회원들이 목양센터 4층 중보기도실로 속속 모여든다. 동·하계 성회를 앞두고 여전도회에서 수년째 이어 온 전 여전도회 ‘릴레이 기도회’가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6일간 밤낮없이 기도의 불을 지피는 대장정에 들어간 것이다.

하루 종일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주님과 함께 주일을 보낸 성도들은 모두 귀가하고 교회 주변 불빛도 꺼져 밤이 깊어 가는데 평소 권사회와 24시간 릴레이 기도용사들이 ‘교회의 생명줄’ 중보기도를 이어 가는 자리에 기도용사들이 합세하자 더욱 활기를 얻는다. 이번에도 7월 17일(월) 0시부터 7월 22일(토) 자정까지 1~83여전도회와 특별실 11개 여전도회, 모두 94여전도회가 2시간씩 6일간 바통을 이어 가며 ‘2017 하계성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두고 기도했다.

기도 제목은 ▲담임목사님 영육 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복음 전도의 문이 전 세계에 활짝 열리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매 성회마다 수많은 성도를 보내 주시고 큰 은혜받도록 ▲구원받은 은혜 감사하여 자원하는 충성자가 넘치도록 ▲제56차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를 위하여다.

#. 어두컴컴한 새벽에도 여전도회원들의 중보기도의 불은 활활 타오른다. 다들 깊이 잠든 시간대에는 중년 나이 여전도회 기관에서 지칠 줄 모르고 하계성회에 교파를 초월해 수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은혜받기를 부르짖어 기도한다.

정오쯤이면 한여름 더위를 이기고 부채질하며 아기 띠를 두른 자모들이 중보기도실로 성큼 들어선다. 잠든 아기를 옆에 누여 놓고, 어떤 이는 품에 꼭 안고 기도한다.

오후 느지막이 해가 져서 서늘한 시각. 돌돌, 돌돌돌돌 중보기도실 앞에 보행보조차 바퀴 굴러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80, 90대 어르신들이 임원들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러 모였다. 허리와 다리가 아파 바닥에 앉지 못하고 중보기도실 뒤쪽에 마련한 장의자에 나란히 앉는다. 연로해서 오랫동안 집중해서 기도하기는 어렵지만, 하계성회를 앞두고 특히 담임목사님의 영육 간에 강건함을 위한 릴레이 기도에는 절대 빠질 수 없다는 어르신들의 기도 열정은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다.

총 6일간에 걸쳐 144시간 동안 이어지는 릴레이 기도 순서는 연합여전도회에서 짠다. 94개 여전도회 회원들의 나이,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한다. 주로 오전·오후 시간대는 남편을 출근시키고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자모 기관이 주로 기도하고, 밤이나 새벽 시간대는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해 활동이 자유로운 중년 여전도회원 기관이 맡는다. 금·토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주로 70~90대 어르신 기관을 배정한다.

‘교회의 생명줄’ 중보기도를 6일간 끊이지 않고 애절히 올린 이들의 표정엔 이미 응답을 얻은 기쁨으로 환히 빛난다. 기도 현장에는 생후 80일 된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온 여전도회원도 있었다. 열 살, 일곱 살, 다섯 살 올망졸망한 아들 셋과 함께 기도한 여전도회원도 있었다. 올해 95세인 우리 교회 경로실 여전도회원도 있었다. 그들 모두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기에 지난 20여 년간 흰돌산수양관 동·하계 성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수많은 이가 참석해 말씀에 은혜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 죄를 회개하고 성령 충만해져서 각종 은사를 체험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다.

하나님의 응답을 믿고 144시간 쉼 없이 기도한 여전도회원들의 릴레이 기도가 이번에도 이어졌다. 이들의 기도 덕분에 이번 하계성회도 성령께서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하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항상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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