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 영혼 구원을 위한 성도들의 전도행전

등록날짜 [ 2017-11-02 11:48:07 ]

연세중앙교회는 10월 22일(주일)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를 열어 인근 지역주민과 전도대상자를 초청해 예수 복음을 전했다. 예수를 먼저 만나 인생이 변하고 영혼의 때에 누릴 복을 소유한 성도들은 신앙 양심의 발로로 ‘예수’라는 복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초청되어 신앙생활 하기로 작정한 이들이 앞으로 주님과 써 내려갈 역사가 많겠지만, 그 출발 또한 극적인 이모저모가 많았다. 신앙생활의 첫걸음을 뗀 이들을 조명해 보았다.

■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전도
25남전도회 ㅣ 한 영혼 위해 기관 식구 모두 힘 모아 42명 등록 

25남전도회(한상철 회장)는 42명을 등록시켰다. 높은 등록 수치를 이룬 데는 회원들의 ‘기도’와 ‘협력’이 있었다. 3개월 전부터 이웃초청주일을 겨냥해 ‘산 기도’를 했다. 한 달에 한 번씩 회원 15~17명이 수원흰돌산수양관에 가서 전도대상자를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주일 식사모임 후에도 회원 모두 전도대상자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합심기도 했다.

토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3시까지 이진환 부회장의 사업장 부근인 종로 탑골공원에서, 주일에는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오류2동 공원에서 노방전도를 이어 나갔다.

한편 가족·친지·지인 전도에도 힘을 썼다. 이날 6명을 등록시킨 박건훈 회원은 강원도 인제에 사시는 부모님, 서울에 사는 큰아버지 내외, 작은아버지 내외를 초청했다.

25남전도회에서는 초청자들을 극진히 섬기고자 이웃초청주일, 고급칫솔세트를 선물로 준비하고, 갈비찜 70인분을 마련해 점심을 대접했다. 초청자들은 “풍성히 섬겨 줘서 고맙다”면서 다음 주일에 다시 예배드리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한상철 회장은 “회원들이 기도에서 전도 물품, 초청 선물, 식사 대접에 이르기까지 협력하여 준비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오직 주님만 기뻐 영광받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우리 부 전도 비결은 매일 합심기도
풍성한청년회 전도1부 ㅣ진실한 기도 드려 20명 등록 


‘합심(合心)기도’가 초청자들의 결신을 이끌었다. 풍성한청년회 전도1부(유재학 부장)는 총력전도주일 한 달 전부터 전도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실행에 옮겨 20명을 등록시켰다.

중점을 둔 것은 단연 ‘기도’. 전도는 영적 전쟁이기에 기도해서 하나님이 일하시게 해야 한다. 전도1부는 주중에 매일 모여 초청자 이름을 불러 가며 기도했고, 부 모임 시간에도 1인 1명 전도대상자를 선정하고 전도 목표를 세우는 등 회원들이 관계·노방 전도를 포기하지 않게 독려했다.

또 전도대상자 관리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제공하는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초청자 명단을 관리했고, ‘기도제목’에서 ‘초청 여부(가능성 높음-확정자-예배 출석 완료)’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필요한 기도를 때맞게 했다. 교회에서 멀리 사는 이들도 기도에 동참했다.

전도1부 이은주 헬퍼는 노방에서 전도한 양성원 형제를 초대하려고 부 모임 때 선물을 만들었다. 지난 21일(토) 노량진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부원들과 성원 형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성원 형제가 약속 시간에 오지 않아 초조했지만, 기도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선물을 전달해서 총력전도주일 당일 성원 형제가 등록하게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고 영혼을 사랑할 힘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베테랑 전도꾼이 알려 주는 노하우
여전도회 전도실 ㅣ오랫동안 쌓은 전도 비결로 39명 등록

여전도회 전도실(양연희 실장)은 이웃초청주일에 39명을 예수께 인도했다. 8명으로 구성된 전도실은 4~5팀을 구성해 노방전도에 나섰다. 39명 모두 ‘100% 노방전도’로 만난 이들이다. 하지만 ‘지인 전도’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전혀 안면 없던 타인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심방하고 계속 안부를 전하고 기도하면서 귀한 인연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여전도회 전도실은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옥길1단지 아파트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멀뫼사거리 ▲경기도 부천시 소사 기업은행 앞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사거리 ▲서울 구로구 대림시장 모두 다섯 군데에서 전도한다.

베테랑 전도꾼인 전도실원들은 전도할 때 몇 가지 팁을 전했다. 첫째, 연락처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소를 알아놓기. 전화는 받지 않으면 끝이지만 집을 알아놓으면 이모저모로 들러 한 번 더 복음을 전하며 친교할 수 있어서다. 전도실원들은 “길 가다가 먹음직스러운 홍시가 있어 한두 팩 샀는데 전해 주고 싶어요”라며 자연스럽게 심방할 기회를 마련했고 대화를 나누면서 관계를 돈독히 쌓아갔다. 옥길1단지 아파트와 광명사거리 전도팀의 예다.

둘째, 장소 특성에 맞는 전도법 활용하기. 부천시 소사동 멀뫼사거리는 근처에 대형병원이 있어 건강 문제로 병원을 다녀가는 이가 많다. 따라서 대화 주제는 질병에 관한 얘기에 초점을 맞췄다. 병원을 오가는 행인에게 “아무리 병원에 다녀도 못 고치는 병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하지만 우리 교회에는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불치병을 고친 이가 무척 많아요”라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해만 주어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 사람에게는 귀가 솔깃해진다. 광명사거리, 소사 기업은행 앞과 대림시장은 한두 달 전에 개척한 전도 장소다. 주로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동네 주민들이 다니기에 차분하게 일상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고 복음을 전한다. 그렇게 한두 달 꾸준히 섬긴 결과, 주민들이 이웃초청주일에 연세중앙교회를 찾아와 생명의 말씀을 들었다.

여전도회 전도실원들은 이웃초청주일 39명 열매 맺은 일은 “모두 주님이 하신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린다”라고 고백했다.


 

■ 고소한 부침개 냄새 따라 교회까지
30여전도회   ㅣ 부침개 전도로 25명 등록

30여전도회(김정실 회장) 25명을 등록시켰다. 이중 20명은 노방전도하여 인도한 이들이다. 노방전도로 등록시킨 비율이 80%에 달한다. 이들의 노방전도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8년째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펼친 ‘부침개 전도’다. 30여전도회는 오류1동 동부골든아파트 후문에서 8년째 부침개 전도를 해왔다.

토요일 오전 10시면 회원들이 교회로 속속 모여 12시까지 합심기도 한 후, 전도 장소로 이동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전도한다. 김금순 회원이 반죽을 매번 70~100장 부칠 만큼 준비해오면, 회원 3~4명이 노릇노릇하게 부침개를 부친다. 부침개 전도는 주민들에게 호응이 엄청 좋다. 부침개의 고소한 내음에 이끌려 온 주민들은 전도자가 내민 의자에 앉아 복음을 듣고 교회 초청에 응한다. 30여전도회에게는 전도 수칙이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그 영혼은 반드시 산다.”

전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아도, 거동이 불편해 교회에 다닐 수 없을 것 같아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계속 연락하고, 세심하게 섬기고, 차량을 이용해 교회에 모시고 가다 보면 돕는 손길이 점점 더해진다.

이번 초청자 중에도 90세 할머니가 있어 과연 교회에 오실 수 있을까 염려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돕는 손길이 더해져 같은 지역 주민인 우리 교회 성도가 차량 섬김이로 나서주었다.

“환경이 가로막을지라도 영혼 살리려는 애절한 심정만 있으면 살릴 수 있어요. 지식으로 하려 하지 않고 주님 심정과 사랑으로 진실하게 섬기면 그 영혼은 반드시 정착합니다.”

30여전도회는 이번 초청자 모두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며 그들이 예수 만나 천국 백성으로 거듭나기까지 섬길 예정이다.


 

■ 언어 장벽을 뛰어넘은 영혼 사랑
충성된청년회 17부  ㅣ 외국인 4명 등록


지난 9월, 충성된청년회 17부 박선영 부장과 강해령 헬퍼는 청년회 전도 장소인 노량진 학원가에서 에티오피아인 만델라 형제를 만났다. 동부 아프리카에서 수천 km 떨어진 한국에 날아와 노동자로 지내는 만델라는 언어 감각이 뛰어나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교회 정착도 빨랐다. 그런 만델라를 통해 총력전도주일 2주 전 같은 에티오피아인 존이 등록했고, 총력전도주일 당일에는 역시 같은 나라 사람 데레제가 등록했다.

자국에서 교회에 다녔으나 한국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던 이들은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면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하나님의 섭리로 충성된청년회 17부에는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청년들이 다수 있어 섬기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일반 회원들은 ‘외국인을 어떻게 섬길까’ 염려하겠지만, 섬기다 보면 손짓발짓 보디랭귀지로 의미 전달이 된다.

영어 교사인 김재영 자매는 캐나다에서 온 또래 애비 사브리나를 초청했다. 이날 17부 청년들은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준비하고 이어폰을 준비하는 등 정성껏 섬겼다. 주님처럼 섬기는 이들의 모습에 감동해 다음 주에도 예배에 오기로 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반년 만에 다시 만난 어르신
주정화 성도(74여전도회)  ㅣ 주민 어르신을 다시 만나 초청

이웃초청주일을 앞두고 주정화 성도는 온수역에서 부침개 전도를 하고 더불어 동성애합법화 반대서명을 받았다. 주민 중에는 “동성애합법화는 막아야 한다”며 동년배 노인을 설득해 서명을 돕는 이도 있었다. 서명자 중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수많은 서명자 이름 중 주정화 성도가 그 이름을 그냥 넘길 수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아버님, 저 아시죠? 4월에 초청장 드렸던…”

지난 4월 총력전도주일 예배에 꼭 오겠다고 약속했으나, 며칠 사이 전화번호가 바뀌는 바람에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태웠던 분이었다.

그런데 이번 10월 초청잔치를 앞두고 온수역에서 그 어르신을 다시 만난 것이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어르신도 지갑에서 뭔가를 꺼내셨다. 다름 아닌 지난 4월에 드린 초청장. 약속을 못 지켰지만 버리지 않으시고 고이 간직하고 있었던 것. 여태 초청장을 간직하며 “꼭 한번 간다고 약속했으니 지켜야지”라는 말에 주정화 성도는 감격했다.

그 어르신은 주님이 예비하신 초청자였다. 타 교회에 다닌 적이 있지만 주님을 뜨겁게 만나지 못했다. 이번 이웃초청주일에는 한 시간이나 일찍 대성전에 도착했다. 이날 어르신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귀한 공연에 초대해 주어서 감사하고, 목사님의 설교 말씀 말씀에도 은혜받았다”며 결신했다.

예비하신 영혼을 만나게 하시고 전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영혼의 때를 위한 건강 지킴이
김혜미 청년(충성된청년회 10부) ㅣ경로당 어르신 전도

김혜미 자매는 국민건강보험 ‘건강100세 운동강사’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운동하는 일을 한다. 자연스레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특히 육신의 때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 고령 어르신들에게 담대하게 예수를 전하도록 “성령 충만함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번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전도 중인 이춘자 할머니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에 다급해졌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아 그 영혼 지옥 가면 어떡하나 애가 타서 어르신 전도에 더 마음을 쏟았다. ‘민원이 들어가 직장생활에 불이익을 받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했지만 천하보다 귀한 영혼 살리도록 전도 길이 막히지 않도록 기도하는 열정적으로 전도하리라 생각했다. 최근에 맞은 복음 전도의 절호의 기회는 지난 한글날 공휴일에 열린 한마음잔치. 어르신 세 분이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에도 참석하셔서 은혜받고 등록했다.

어르신들을 전도하노라면 이런저런 어려운 점도 있다. 오랜 세월 사람에게 상처받아 마음 문을 닫고 교회 오기 주저하시는 분도 있다. 휴대폰 사용을 원활히 못 해 연락이 닿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 은혜로 어르신들이 먼저 연락하시기도 하고 결국 예배에 오셔서 생명의 말씀을 듣고 결신하셨다.

청년이 어르신 전도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비전도 그만큼 크고 이제 천국을 정말 준비해야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니 보람도 넘친다고.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거리가 멀다고 전도 못 하나요?
오선영 성도(21교구, 55여전도회)  ㅣ 부산 사는 이모 등록

오선영 성도는 부산에 산다. 거리가 멀어 연세중앙교회에는 한 달에 한 번 여전도회 월례회가 있는 주일에 온다. 영적인 말씀을 사모하는 만큼 오 성도의 구령 열정도 남다르다. 이번 이웃초청주일에 부산에 사는 이모 정경자 씨(70)를 초청했다.

젊었을 적 교회를 다녔으나 발길을 끊은 지 꽤 됐다는 이모에게 “교회 꼭 다니세요”라고 권면했다. “난 착하게 살았으니 괜찮아”라며 회피하는 이모에게 오 성도는 포기하지 않고 “예수 피 공로 앞에 우리는 모두 죄인이에요, 예수 꼭 믿어야 해요”라며 “내가 다니는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말씀 한번 들어보세요”라며 설득했다. 처음엔 “무슨 교회를 서울까지 다니느냐”며 핀잔을 줬지만 오 성도의 간절한 설득 끝에 초청에 응했다. 금요일 저녁, 전주에 사는 동생 집에 머무른 후, 주일 아침 6시 10분, 동생과 이모와 함께 서울행 KTX 기차에 올라탔다.

윤석전 담임목사가 전한 하나님 말씀을 들은 이모는 “설교 말씀이 무척 좋다”며 “한 달에 한 번씩 너와 함께 예배드리러 서울 연세중앙교회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오 성도는 “나도 전주에 사는 동생에게 처음 전도받았을 때 이모와 같은 반응을 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에 은혜받자 먼 거리는 장애가 아니었다. 구원받은 기쁨과 감격에 단숨에 오가는 것 같다”며 “이모도 은혜로운 말씀을 듣고 예수 믿어 영혼의 때에 꼭 천국 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손미애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4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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