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전도회가 4월 19일(주일) 예루살렘성전 예물봉투함에 볼펜을 채워 넣었다. 볼펜은 헌금봉투에 감사 내용을 적거나 새신자등록 카드를 작성할 때 쓰인다.

80여전도회는 총동원주일에 볼펜이 많이 사용될 것을 예상해, 한 주 앞서 볼펜 채우는 일을 자진해서 시행했다.

회원들은 주일 오후 2시 자모실에 모여 볼펜 분실을 방지하고자 ‘연세중앙교회’라고 쓰인 스티커를 일일이 부착했다. 그 후 성물이 올바로 쓰이고, 영혼 구원에 값지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합심기도 한 후, 예루살렘성전에 가서 볼펜 120자루를 성전 예물봉투함에 꽂았다.

이은아 회장은 “얼마 전 담임목사님이 성물에 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부모의 무관심 속에 아이들이 성물에 흠집을 내고 파손하는 모습이 떠올랐다”며 “부모로서 성물을 함부로 사용한 죄를 회개하면서 가장 먼저 볼펜이 눈에 들어왔다. 회원들이 ‘볼펜 채우기’로 성물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를 원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3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