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그림자 인형극 ‘호티의 못’

등록날짜 [ 2022-05-12 18:24:21 ]

<사진설명> 그림자 인형극 ‘호티의 못’ 중 한 장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인류의 죗값을 갚아주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예수님의 부활을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부활주일에 인형극을 제작해 상연했다.



<사진설명> 연세어린이(초등부) 작정기도문과 유치부 작정기도문. 유치부에서는 6~7세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기도문을 제작했다. (오른쪽) 작정기도회 출석표도 함께 전달해 어린이들이 매일 기도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유치부(6~7세)는 지난 4월 17일(주일) 부활절을 맞아 주일예배를 드린 후 그림자 인형극 ‘호티의 못’을 상연했다. 어린이들이 부활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마련한 인형극이었다.


극 중 못 만드는 일을 하는 주인공 ‘호티’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 날 소경 바디매오(막10:46~52)의 눈을 보게 하신 예수님의 소식을 전해들은 호티는 자신도 고침받기를 원하지만, 사람들에게 매 맞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능력 없는 사기꾼이라고 오해한다.


잠시 후 십자가 위에 놓인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던 중 못이 부족해지자 호티는 “예수를 못 박으라”라며 자신이 만든 못을 기꺼이 내어 준다. 하지만 예수님의 피가 튀어 호티의 눈에 들어가자 보이지 않던 호티의 눈이 보이게 되었고, 호티는 예수님이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린이들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질병과 고통에서 자유를 누리게 해 주시려고 우리 대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형극에 앞서 부활주일 예배에서 한혜선 담당전도사는 유치부 어린이들이 부활절에 대한 의미를 바로 알도록 “예수님께서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셨고,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공로로 지옥 갈 죄를 해결받고 예수님의 부활로 영원히 살 소망을 얻었다”라며 부활주일 설교 말씀을 전했다. 이날 유치부에서 인형극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던 어린이들도 여럿 교회를 찾아 함께 예배드렸다.


한편, 유치부 어린이들도 ‘연세가족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다. 유치부에서는 어린이 작정기도문을 자체 제작해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전 성도 작정기도문’과 ‘연세어린이(초등부) 작정기도문’을 참고해 6~7세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기도문을 만든 것이다. ▲형제·자매와 싸우지 않고, 사랑하고 양보하며 부모님의 기쁨이 되게 해 주세요 ▲올바른 생각을 가진 학교 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시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게 해 주세요 ▲예수님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예수님을 자랑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은 그 친구들도 사랑하시니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복음을 전하게 해 주세요 ▲친구들과 있을 때도 세상 문화나 유행을 부러워하지 않고 따라 하지 않도록 생각과 마음을 지켜 주세요 ▲늘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죄를 이기게 도와주세요 등 유치부 어린이들에게 맞는 기도 제목도 추가했다. 어린이들이 매일 기도하고 체크할 수 있는 ‘작정기도회 출석표’도 함께 전달해 어린이들이 매일 기도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한편, 유치부 교사들은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시작하기 2주 전부터 작정기도 준비를 했다. 교사들 기도제목을 받아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하고, 작정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로 독려했다. 


유치부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기도하는 신령한 습관을 만들어 평생에 풍성한 기도의 응답을 얻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한혜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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