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초교파중·고등부동계성회
누가 과연 이들을 변화시키랴

등록날짜 [ 2006-02-03 18:03:41 ]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이란 존재는 늘 파격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런 부정적이고 편파적인 시각은 세대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어 가정과 사회의 결속을 이완시키고 파괴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범람하는 세상의 타락과 유혹의 문화 속에서 갈등하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 누가 이들을 사랑으로 품을 것인가?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되는 중고등부 학생성회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로 43회째 개최되는 이 성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정도, 학교도, 사회에서도 감당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회의 특징 중의 하나는 갈등을 빚고 있는 세대간의 관계 회복에 있다. 특히 가장 가까울 것 같은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의 문제에 촛점을 맞춘다. 성회 기간 중 마치 부모의 훈계와 같은 말씀들이 강단을 통해 거침없이 전달된다. 어쩌면 자녀를 향한 부모의 구구절절한 심정을 그렇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선포되는 말씀 하나하나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간절한 심정 그 자체이다. 그 말씀 속에서 학생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적으로 경험한다.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자신들의 실상 앞에 학생들은 가슴을 찢으며 회개의 울음을 터뜨린다. 곧이어 종아리를 걷어 부치고 강단으로 뛰어 올라오는 학생들의 행렬 앞에 사랑의 매를 든 강사도 울고, 학생도 울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학부모와 교사들도 눈물을 흘린다. 또한 항상 풍성한 성령의 은사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역사임을 확실하게 입증해주며 연약한 그들에게 받은 은혜를 믿음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영적 힘을 제공한다.
이 성회를 참석한 많은 이들은 한결같이 우리 시대에 이런 성회가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하면서 교회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이기만 한 이 시대에 교회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어떤 자녀의 문제도 이곳에서 해결 할 수 있다는 확신은 이 성회에 매년마다 수많은 학생들이 모여드는 이유다. 흰돌산수양관의 중고등부 학생성회는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청소년 부흥운동의 하나로 교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 분명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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