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이 빛 없이(37)] “주님이 받으시는 귀한 예배 수종들어 기뻐요”
이름없이 빛없이

등록날짜 [ 2018-12-07 23:07:10 ]


남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성격이었지만

‘주님이 내게 주신 기회’ 감사하며 순종하니

육신의 약함과 부끄러움도 초월할 힘 주셔


주일 2부 낮예배. 성령 충만한 생명의 말씀에 은혜를 듬뿍 받은 후 이어지는 예물 드리는 시간. 단복을 차려입은 남·여 헌금위원 160여 명이 두 줄로 질서정연하게 강단 앞으로 줄 맞춰 행진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그 멋진 행렬의 한 주인공이 정민정 집사다. 


수년 전, 정민정 집사가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눈에 띈 것이 바로 예물주머니를 들고 성큼성큼 강단을 향해 줄 맞춰 나아가는 헌금위원의 행렬이었다. 그 행렬이 지나갈 때마다 유심히 바라보며 생각했다. 


‘저분들은 무슨 복을 받았기에 하나님께 예물 드리는 귀한 시간에 충성을 할까?’ 


그러던 어느 날, 예배위원으로 충성해 보라는 권면을 받았을 때,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시간에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예물을 다루는 귀한 직분을?!’ 남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성격이었지만 ‘주님께서 주신 기회’라는 생각에 순종하고 예배 수종을 들었다. 


주일 오전 9시20분, 예배위원 조회를 시작으로 성전 내부 정리와 빈자리가 생기지 않게 차례차례 자리 안내하는 일을 한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성전에 온 귀한 성도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예물시간에는 주님께 드릴 예물을 강단의 지정된 예물석에 올려 드린다. 예배가 끝날 때까지 예배가 흐트러지지 않게 예의주시하며 예배를 수종든다. 정민정 집사는 고백한다.


“언젠가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인생살이에서도 결혼할 때 신부가 살림살이를 준비하듯, 재림하실 주님과 공중에서 혼인잔치 할 신부는 예배 때마다 천국 내 집의 살림을 장만하고 있다고요. 하나님이 받으시는 귀한 예배를 수종들어서 기쁩니다. 연세중앙교회 와서 예수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제대로 듣고 제 영혼 속에 체험했어요. 이제야 그 은혜 감사하여 충성하고 있지만 예배 시간마다 주님 위해 자리를 안내하고 헌금위원으로 일할 수 있어 감사해요. 나 같은 죄인을 예배 수종드는 일에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 올려 드립니다.”


◇ 충성하는 일

▲삼일예배, 금요철야예배, 주일1·2·4부예배 자리 안내 ▲주의만찬 후 장갑 세탁 및 정리 ▲예배위원복 관리 ▲금요철야예배 후 성전 정리 ▲동·하계 성회 수종 ▲흰돌산수양관 실천목회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성회 수종


◇ 충성하면서 받은 은혜

“우리 교회 처음 왔을 때 30대였는데도 기력이 없어 예배드리러 가기도 힘겨웠어요. 낯도 많이 가려 사람 앞에 서는 일이 부담됐고요. 그런데 예배위원으로, 헌금위원으로 충성하다 보니 육신의 약함도, 부끄러움도 초월할 힘을 주님께서 주시더라고요. 주님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주님 위해 충성할 수 있어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금은 몸도 많이 건강해지고 주님 은혜로 남편도 올해 우리 교회에 잘 정착해 예배 때마다 주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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