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예수가족 만남의 잔치’은혜나눔] 주님의 기도 응답 생생하게 체험
이애정 집사(81여전도회)

등록날짜 [ 2021-05-13 16:35:12 ]

발목 인대 찢어져 통증 심해
의사는 수술받으라 권했으나
기도해 믿음으로 낫고자 결단
능력의 주님이 낫게 해 주셔

이애정 집사(81여전도회)


‘우두둑
지난해 여름, 차를 타려다가 왼쪽 발을 크게 접질렸다. 너무 아파 발목을 잡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발은 금세 퉁퉁 부었고, 근처 정형외과에 가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발목 지지대를 해 주며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당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지 겨우 3일째인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눈앞이 깜깜했다. 동생이 일하는 한의원에서 한동안 물리치료를 받았다. 한의원 원장님은 이 정도면 인대가 심하게 상했을 것이라고 하셨다. 평소 발목을 잘 접질리는 편이라 이번에도 치료받고 나면 괜찮아지리라 안일하게 생각했다. 며칠 지나니 통증이 점점 사라지는 듯했다. 그런데 한 달 후,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발목이 시큰거리면서 찌릿한 통증을 느꼈다.


믿음의 기도로 발목 통증 사라져
‘다치고 나서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발목이 아픈 것을 보니 혹시 뼈에 금이라도 간 것은 아닐까.’ 전문병원에서 MRI 촬영을 했는데 깜짝 놀랄 진단을 받았다. 담당의는 내 발목 인대가 완전히 찢어졌다면서 ‘발목불안정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발목불안정증은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고 찢어지는 것을 반복하다가 결국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발목이 뒤틀리는 증상이다. 그대로 두면 뼈들이 서로 닿으면서 관절염까지 일으킨다고 했다. 발목 인대 같은 경우 수술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나 내 경우에는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만약 수술을 받는다면 한 달 넘게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 하고 재활치료까지 꾸준히 받아야 했다. 수술만큼은 하기 싫어 의사에게 “수술하지 않고 조심히 다니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의사는 “현재 환자분 상태는 트럭 짐칸에 수화물을 가득 실었는데 고정 밴드를 하지 않은 것과 같다”며 “언제 짐들이 떨어질지 모르는 것이므로 꼭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도 내 마음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낫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전도회원들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전하면서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또 매주 토요일 유튜브 생방송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를 시청할 때마다 담임목사님께서 사연자들의 고통을 내 아픔처럼 여기며 기도해 주실 때 함께 “아멘”, “아멘” 하며 기도했다.


정말 신기했다. 담임목사님이 고침받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실 때, 내가 목사님께 직접 기도받는다는 심정으로 발목을 붙잡고 기도한 덕분인지 얼마 안 있어 발목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출근도 하며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믿음 없던 모습 발견해 회개
하지만 의사의 진단이 귓속을 계속 맴돌았다. 주변에서도 전문병원을 소개해 주며 수술하라고 권하니 마음이 흔들렸다. ‘당장은 아프지 않더라도 이러다 다리를 못 쓰게 되면 어떻게 하지?’
그러던 8월, 로고스박스를 통해 집을 수양관 삼아 직분자세미나 설교 말씀을 들었다. 세 번째 타임 성회에서 믿음 없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했다. 직분자라고 하면서 섬기기보다 높아지고 사랑 없는 모습, 무엇보다 내 영혼 하나 지키지 못할 만큼 게으르고 나태하고 주님께 의지하지 않던 모습을 깨달았다.


통성기도 시간, 담임목사님께서 “악한 영과 질병은 예수 이름으로 떠나가라”고 외치실 때 한 손은 발목에, 한 손은 가슴에 얹고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 집 안이 울릴 만큼 큰소리로 “아멘”, “아멘”을 외쳤다. 순간 발목이 뜨거워지면서 손에서 ‘우직’ 하는 느낌이 들었다. 무슨 일이었을까. 곧바로 ‘인대가 붙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주님께서 나를 고치셨다는 벅차오르는 감동이 느껴지면서 입으로 “할렐루야”를 외쳤다! 주님이 완전히 낫게 하셨다는 믿음이 마음에 가득했다.


그동안 수술하라고 재차 당부하던 남편에게도 “기도했더니 주님께서 고쳐 주셨다”고 간증했다. 아직 믿음이 연약한 남편은 “그게 말이 되느냐”며 핀잔을 주었으나, 나는 남편에게 “암 병도 고치고 죽은 사람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냐”며 “내 발목을 고쳐 주셨다”고 당당하게 주님을 자랑했다.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였는데도 걸을 수 있고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 덕분이다. 여전도회원들이 중보기도 해 주고 유튜브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에서 담임목사님과 함께 기도한 덕분에 인대를 크게 다쳤는데도 통증을 느끼지 못했고, 직분자세미나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깨닫지 못하던 죄들을 회개하자 찢어졌던 발목 인대가 쩍 하니 붙은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지금은 사방팔방 뛰어다녀도 전혀 아프지 않다.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내 발목을 지탱해 주신 주님, 그리고 회개기도를 들으시고 발목 인대를 치유해 주신 주님!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우리 능력의 주님께서 하셨다. 감사하다. 다시 한번 기도의 능력을 깨닫게 하시고 기도에 응답하셔서 발목을 고쳐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9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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