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알카에다, 예멘에서 폭탄 테러 저질러 外

등록날짜 [ 2014-05-20 10:58:00 ]

알카에다, 예멘에서 폭탄 테러 저질러



예멘 남부 경찰서 앞에서 5월 11일 자살 차량폭탄 테러로 경찰 1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번 폭탄 테러는 남부 하드라마우트 주(州) 무칼라에서 발생했다”며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테러범은 폭탄을 터뜨리기 전 더 많은 희생자를 내려고 일부러 경찰관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당시 경찰은 점심 식사 중이었으며 폭발로 경찰서 건물이 일부 무너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테러에 대해 지난 2주 동안 정부군이 마흐파드에서 알카에다 척결에 나서고 샤브와 지역과 아비안주 사이에 있는 알카에다 근거지를 장악한 데 따른 보복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도 사나 대통령궁 인근에서는 군경과 알카에다 조직원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알카에다 조직원 3명이 사망했다. 지난 2009년 창설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는 현지에서 안사르 알 샤리아로 알려져 있으며 예멘 정부와 이웃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위협적인 그룹이다.


미국, 하버드대 사단 숭배 미사 논란



미국 최고 명문대학인 하버드 대학교에서 총장과 학생들 사이에 사단 숭배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동아리 중 한 곳이 사단 숭배 미사를 개최하자 총장이 이를 혐오스럽고 가증스러운 짓이기는 하지만 주최 측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행사를 개최한 동아리는 하버드대 문화확장연구클럽이다.

드류 파우스트 총장은 이에 대해 ‘극도로 무례하고 도발적인 짓’이라고 말했다.


에리트레아, 루터교 목사후보생 구속



에리트레아의 수도 아스마라에서 목사가 되려고 훈련받던 기독교인 5명이 구속되었다.

에리트레아에서 기독교 신자가 구속되는 일은 흔하다. 그런데도 이번 사건이 심각한 것은 체포된 신자가 루터교회 소속이라는 점이다.

에리트레아에서는 지난 2003년 전격적인 법 개정이 있은 후 기독교 교단 중에서 루터교회만은 유일한 교파로 인정받고 있다. 그 때문에 그 동안 수많은 신자가 체포되었지만 루터교인들은 좀처럼 체포되지 않았다.

체포된 사람들의 이름은 페트로스 요시에프, 벰네트 테스파이, 아닐루 테스파이, 에르미아스 하드구, 아론 메레투다.

루터교회는 이들이 체포되기 며칠 전, 이들이 곧 목사로 임명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발표가 있은 직후 체포된 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기획된 탄압 사건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에리트레아 당국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된 종파가 아닌 합법적인 기독교단체조차 정부에 방해와 핍박을 받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앙골라 주민 위한 성경 번역 박차
위클리프협회, 40개 언어로 진행 중


<사진설명> 성경을 읽고 있는 앙골라 청년들.

성경 번역 기관인 위클리프협회는 최근 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앙골라 주민을 위한 성경 번역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앙골라는 수십 년에 걸친 내전으로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진 나라다.

위클리프협회 부루스 스미스 대표는 “앙골라인은 오랜 기간 진행된 잔학한 학살과 전투, 그리고 가난으로 말미암아 영육이 모두 크게 메말랐다”며 “그러나 그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이들 대부분이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만들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기회조차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앙골라 내전은 27년이나 끌다가 2002년에야 겨우 끝이 났다. 이 기간에 지뢰가 1000만 발 이상 앙골라 전역에 뿌려졌고, 지금까지 8만 명 이상이 지뢰 때문에 사망했다. 또 현재 살아 있는 앙골라인 8명 중 1명이 지뢰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으며 살고 있다. 이처럼 거리와 숲속에 지뢰가 숨겨져 있다 보니 여기저기를 자유롭게 다니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앙골라 지리나 사정에 어두운 선교사나 성경번역사역자들은 더욱 조심스럽다.

앙골라에서 통용하는 언어 가운데 아직도 40개 언어가 성경번역을 기다리고 있다. 성경번역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있는 일반 출판 번역처럼 책과 사전만 있으면 책상에 앉아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현지어 대부분은 문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구음언어다. 그러니 사전이 존재할 리도 없다.

성경을 이런 언어로 번역하려면 그 일에 착수하기 전에 문자를 고안해 내야 한다. 그러려면 이들의 언어 체계를 정밀히 연구해야 하고, 문화도 깊이 이해해야 한다. 그때문에 성경 번역에 착수하기도 전에 준비 과정에만 몇 년 이상 걸린다. 현지에 거주하며 문화와 언어를 익히고 연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자가 고안되었다 해도 현지인이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 없는 일이므로 학교를 세우고 읽고 쓰기를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것도 성경번역팀의 몫이다.

위클리프는 이 앙골라 지역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에 필요한 재원을 새로 12만 달러 정도 조성하는 모금작업도 하고 있다. 모금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현지에 번역센터와 오디오성경 녹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위 글은 교회신문 <3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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