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38] 더워도 추워도 두 신사의 한결같은 ‘예수 사랑’
배영문·황태성 전도팀

등록날짜 [ 2018-08-13 19:35:04 ]


<사진설명> [고척근린공원의 붙박이 전도자] 고척근린공원은 배영문 안수집사(오른쪽)가 15년 전부터 꾸준히 전도하는 장소다. 그에게 복음을 들어보지 않은 고척동 주민이 없을 정도. 4년 전부터는 황태성 집사와 팀을 이뤄 더욱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동해경 기자


▷ 전도 팀원: 배영문(연합남전도회) 황태성(차량국)
▷ 전도 시간: 토요일 오후 12시30분~3시
▷전도 장소: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공원


<사진설명> 배영문·황태성 전도팀이 토요일마다 전도하는 구로구 고척근린공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다. 자연환경이 변할 정도로 10년이 긴 세월임을 뜻한다. 그런데 그보다 5년 더 긴 15년을 매주 한 번씩 한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있다. 바로 고척근린공원 붙박이 전도자 배영문 안수집사다. 2003년 우리 교회가 노량진에서 구로구 궁동 현재 교회 자리로 이전할 때부터 고척근린공원은 그의 전도 무대가 됐다.

고척근린공원은 자연적인 야산을 공원으로 조성한 구로구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다목적 광장,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 각종 체력 단련 시설과 벤치 등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공원 안에 도서관과 구민체육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항상 이어진다. 아무리 복음을 전하고 싶어도 듣는 이가 있어야 하는 법. 이곳에는 거의 온종일 전도할 대상이 넘쳐 난다. 거기에 배 안수집사의 변함없는 구령의 열정이 뒷받침되기에 15년을 한결같이 매주 토요일 오후에 이곳에서 예수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다.

“어떠한 날씨에도 멈출 수 없이 전도하러 몸을 불끈 들고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은 물과 피를 다 쏟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 은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이지요.”

여러 교우와 전도팀을 이루다 4년 전부터는 차량국 소속 황태성 집사와 함께하고 있다. 황 집사는 “배 안수집사의 변함없는 구령의 열정이 닮고 싶어 전도 파트너가 된 지 4년째인데요. 배 안수집사의 변하지 않는 구령의 열정과 온전히 말씀에 순종하려고 애쓰는 모습에 늘 도전받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찜통같이 푹푹 찌는 날씨인 요즘, 공원 입구에 들어서는 어르신들은 자연스레 벤치가 즐비한 쉼터 중에서도 빨간 탁자가 있는 지점으로 곧장 걸어간다. 어르신들은 배 안수집사와 오랜 세월 만나 오면서 정이 든 터라 만날 때마다 반갑게 손을 감싸 쥐며 악수한다.

황 집사도 조용한 성격이지만 일단 전도를 시작하면 입술을 열어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한다. 전도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토요일 전도에 빠진 적이 없다. 이들이 다른 듯해도 같아 보이는 이유는 인자한 미소와 푸근함, 그리고 변치 않는 영혼 구원 열정 때문이다.


■기억에 남는 전도대상자
2년 전, 고척근린공원에서 윤순자 성도와 이춘옥 성도를 각각 만났다. 이들은 전도팀이 애절하고 진실하게 전하는 복음을 듣고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다 은혜를 듬뿍 받았다. 그 후 가족과 지인까지 교회로 인도해 전도 열매가 줄줄이 맺혔다. 윤순자 성도는 큰딸, 둘째 딸, 큰아들 내외 등 모두 일곱 명을 교회로 인도했다. 이춘옥 성도는 자기 집 심방받을 때 이웃을 초청해 함께 은혜받아 교회로 인도했는데 지금은 8여전도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고 있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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