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 85] 안양천 뚝방길에서 차 한잔과 부침개 전도

등록날짜 [ 2020-02-05 17:31:31 ]


<사진설명> 철산역 안양천로 뚝방길에서 포즈를 취한 48여전도회 전도자.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순분 채귀숙 이미선 함영미 이영선 김문진 이경순 윤명숙(회장).

 

 

▷ 전도 팀원:  48여전도회원

▷ 전도 장소: 철산역 안양천로

▷ 전도 시간: 토요일 낮 12~2

 

■전도 장소 특징

초봄 같은 따스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니 안양천 산책로에는 한겨울인데도 여기저기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여가를 즐긴다. 하천 줄기를 따라 시원스레 뻗은 자전거도로에는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이 신나게 페달을 밟으면서 따사로운 햇살을 온몸에 받아 누린다. 뚝방을 따라 끝없이 늘어선 벚나무들은 봄꽃 축제를 손꼽아 기다리는 듯하다.

 

■우리 전도팀은요

철산역에서 동쪽으로 500m가량 가면 안양천을 따라 뚝방이 이어지는데 하얀색으로 깔끔히 칠해 놓은자전거도로 보행자 육교가 눈에 쏙 들어온다. 육교를 오르고 오르다 보면 육교의 흰색 덕분에 더욱 눈에 잘 띄는 빨간 파라솔이 산뜻하게 반겨 준다. 우리 교회 제48여전도회원 8명이 눈부시게 해맑은 미소를 띠며 전도에 한창이다.


이들은 2년 전부터 이곳 안양천 뚝방길에 마음이 끌려 전도 장소로 정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한가로이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즐기러 온 이들이라 마음이 여유롭다. () 한 잔 권하면서 편안히 복음을 전하면 대부분 귀 기울여 듣는다. 지난해 4월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안양천 산책로에서 간단한 준비를 갖춰 부침개 전도를 했더니 지역주민이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 줘서 줄곧 이어 오고 있다. 올해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레포츠 후 출출해진 이들을 겨냥해 고소한 냄새 솔솔 풍기는 부침개 전도를 펼칠 계획이다.


한겨울인 요즘은 회원 8명이 둘씩 짝지어 뚝방길을 따라 산책하는 이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한다. 벤치에 앉아 겨울 안양천 풍경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커피 한잔을 미소와 함께 건네면 대부분 거부감 없이 커피향을 즐기며 전도자들과 대화를 이어 간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세월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는 삶의 이치에 도달할 즈음, 누구나 한 번은 육신을 떠나 영혼의 때를 맞이한다는 성경 속 진리를 말하면 고개를 주억거린다. 연락처를 내어 주고 친분을 쌓다 주일예배 때 초청하면 결신까지 이르게 된다.

 

■닮고 싶은 전도자

철산역 인근에 사는 박현주 회원은 전도를 마칠 때쯤 출출한 회원들 먹으라고 고구마와 감자를 쪄 오거나 김밥을 푸짐하게 싸 온다. 지난해 4, 안양천에서 전도한 김종남 성도도 함께 나와 전도하고 회원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대접한다.


안양천로는 전도하기 딱 좋은 장소라 상도동에 사는 채귀숙 회원이 늘 한 발 먼저 와서 앞선 전도팀에게서 전도 물품을 인수해 전도 준비를 한다.


전도 노하우는 따로 없지만, 정말 전도 해서 예수 몰라 죄로 죽어 가는 영혼 살리고 싶다는 윤명숙 회장과 48여전도회원들은 안양천 뚝방길에서 복음을 전해 듣는 모든 이가 예수 믿어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란다. 주님께서 많은 이를 보내주셔서 풍성한 영혼 구원의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동해경 기자


 

48여전도회원들이 토요일마다 전도하는 철산역 안양천로.

 

 


위 글은 교회신문 <6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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