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7주년 기념 문화축제]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감사의 찬양

등록날짜 [ 2013-04-09 09:12:50 ]

연세중앙교회 1년 중 가장 다채로운 한 달을 꼽으라 하면 교회 설립 기념일이 있는 3월이 아닌가 싶다. 3월 한 달 동안은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말씀으로 축복하시고, 수많은 사람을 믿음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각양각색으로 준비한 문화축제를 열어 영광을 올려 드린다. 2013년은 교회 설립 27주년 기념 문화축제로 3월 17일 CCM 콘서트, 3월 24일 워십 페스티벌, 3월 31일 찬양대 부활절 칸타타 ‘헨델의 메시아’ 순서로 진행하였다.

모든 세대가 한마음으로 워십 올려 드려
지난 3월 24일(주일)에 펼쳐진 워십 페스티벌에서는 우리 교회 각 기관이 참가하여 몇 달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유아유치부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준비한 모든 작품을 주님께 올려 드리려는 성도들의 마음이 잘 나타나 깊은 감동을 주었다.



<사진설명>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요셉부 민요 율동 / 다니엘.다윗부 부채춤 / 유아유치부 율동.

유아유치부가 ‘여리고’ ‘Joy, Joy, Joy’ 찬양으로 페스티벌의 문을 열었다. 유아유치부 어린아이들은 워십 동작에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담아 성전에 모인 성도들을 흐뭇하게 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전 성도는 함께 기쁜 마음으로 손뼉 치며 주님을 찬양하였다. 이어서 요셉부 어린이들이 민요풍 찬양 ‘은혜일세’에 맞춰 깜찍한 춤사위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다윗부 학생들이 꽃을 들고 워십 무대를 펼쳐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 다음 순서로 설장구의 흥겨운 가락이 찬양이 되어 성전에 울려 퍼졌고, 다윗부와 다니엘부 학생들이 찬양 ‘이날은’에 맞춰 부채춤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사진설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도 바울의 생애를 그린 청년회 댄스컬 ‘사도 바울’ / 풍물과 난타가 어우러진 한마당 / 여전도회 워십.

여전도회의 ‘마라나타’ ‘나를 통하여’ 워십에 이어 사도 바울의 일대기를 간추려 표현한 청년회의 ‘댄스컬’이 이어졌다. 댄스컬 ‘사도 바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춤, 노래, 연기가 어우러진 간결한 극으로 기독교 문화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최관웅, 배영주가 각각 연출과 안무를 맡았고 극 중 사도 바울과 스데반이 부른 찬양은 창작곡(김영임 작사, 추은희 작곡)으로 올려 드렸다. 이날 워십 페스티벌 마무리 공연으로 난타 팀이 일치단결한 무대를 선보여 지켜보는 성도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그리고 공연 후 설교 시작 전에 헬몬찬양대가 찬양하였다. 유아유치부, 요셉부, 다니엘부, 다윗부, 청년회, 여전도회, 헬몬찬양대가 연령순으로 무대를 펼친 셈이다.

축하행사가 진행되는 한 시간이 마치 사람의 인생이 펼쳐지듯 파노라마가 되어 무대 위를 지나갔다. 유아들과 아이들이 찬양할 때는 유아기를 떠올리며 그때부터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들의 댄스컬을 보며 유혹이 많은 시기에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여전도회원들의 워십 무대를 보며 삶의 중심에 굳건히 자리 잡고 계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헬몬찬양대의 찬양과 함께 남은 인생도 지키시고 천국까지 이끌어 주실 주님을 바라보았다.

워십 페스티벌 공연을 보며 모든 연령대가 한마음으로 연세중앙교회를 세워 주시고 성도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렸다.


예수의 생애와 고난, 부활을 담은 칸타타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 찬양대는 교회 설립 27주년과 부활절을 기념하여 헨델의 유명한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찬양했다.

3월 31일(주일)은 3월 문화축제 마지막 차례이자 부활주일이었다. 성경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과 탄생, 생애, 죽음, 부활, 재림을 성경 구절을 중심으로 작곡가 헨델이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감을 구하며 쓴 곡으로 유명한 오라토리오 ‘메시아’. 부활절을 맞이하여 연세중앙교회 연합찬양대와 오케스트라는 윤승업 상임지휘자 지휘로 ‘메시아’ 중 몇 곡을 찬양하였다.

영상과 함께 서곡이 흐르고 내레이터가 찬양 사이 사이에 성경 구절을 읽었다. 찬양대는 ‘주의 영광’ ‘우리를 위해 나셨다’ ‘진실로 주는 우리의 질고를’ ‘주가 채찍 맞음으로’ ‘사람 인하여 죽음 왔으니’ ‘죽임 당하신 어린양’ ‘할렐루야’ 순서로 찬양하였다. 성경 구절이 가사에 그대로 녹아 있는 찬양대의 찬양에 전 성도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살리고자 고난받으시고 죽임당했으나, 다시 살아나신 주님의 생애를 온몸으로 느끼며 감격했다. 특히 예수의 고난을 그린 영상을 함께 상영하여 찬양을 듣는 성도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사진설명> 찬양이 끝난 뒤 하나님께 감사 박수를 올려 드리는 찬양대.

헨델은 바로크 시대 작곡가로 당시 음악 양식에 즐겨 사용하던 ‘멜리즈마(성악 용어로 한 음절에 여러 꾸밈음을 이은)’ 기법을 ‘메시아’에 많이 사용했다. 성악가들과 전문 합창단들에게도 쉽지 않은 멜리즈마와 다성음악적 요소가 다분한 이 곡을 부활하신 주님께 영광 돌리고자 열심히 준비한 찬양대의 마음을 주님께서 기뻐하셨으리라 믿는다.
 
3월 한 달 동안 문화축제로 주님을 향한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리며, 더불어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다시 오실 주님께 오직 진실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

글 이나윤 기자 | 사진 김영진 김현률 

위 글은 교회신문 <3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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