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나를 생각하소서

등록날짜 [ 2008-10-15 09:16:07 ]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눅23:42) 우리 자신이 느끼지 못할 뿐이지 우리도 십자가에 달린 강도와 같이 최후의 절박한 현실을 언제든지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어느 날이 나의 그 날일지는 모른다.
성경을 보면 소출이 풍성한 한 농부가 “많은 곡식과 물건을 창고에 쌓아 두고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눅12:17-19)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눅12:20)고 하셨다. 우리 목숨은 어느 순간에 어떤 모습으로 철거당할지 모른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급한 일은 내 영혼의 때를 위하여 “주여, 나를 생각하소서”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육체를 입고 있다는 것은 이 고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게 아직 있다는 것이요, 예수로 죄사함을 받아 영혼의 때를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이 신령한 기회는 날마다 있는 것은 아니라 내가 알 수 없는 내 육신의 유통기한까지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의 삶이 영혼의 때를 위한 자원, 환경, 조건이 되게 해야 한다. 매일 매일의 삶이 하나님께 나를 기억시키는 가치 있는 삶이 되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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