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때를 놓치지 않는 사람

등록날짜 [ 2009-07-14 13:18:51 ]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가 “저는 제 인생을 하루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라고 말했더니, 자기도 똑같다면서 주어진 오늘 하루를 기분 좋게 산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가 인생을 하루 인생으로 산다고 말한 것은 막연하게 하루를 행복하게 보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늘이 지나면 내 목숨이 마감될 것처럼 여기고 주님의 일에 전력을 다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성격 중에서 감사한 것은 다혈질이라는 것이다. 다혈질이 불리할 때도 있지만, 주의 일을 함에 있어서 오늘 할 일을 절대로 내일로 미루지 못한다는 장점도 있다. 주님께서 내게 요구하시는 일만큼은 언제나 내 목숨보다 크게 여기고 빨리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즉시 할 수 있는 일들은 ‘지금’, ‘당장’ 해야 마음이 놓인다. 무엇보다도 나를 통해 일하시려는 하나님의 때를 놓쳐 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런 다혈질적 기질이 필요하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즉시 실행해야 한다.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자고 했을 때, 앞장서서 궐기하듯 기어이 해내려고 하는 그런 열정이 하나님을 제한 없이 일하시게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나는 매일 눈을 뜨면 또 하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 날도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리라고 다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2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