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등록날짜 [ 2017-06-08 15:49:14 ]

백합화는 장미 향기를 낼 수 없습니다. 백합화 향기만 뿜어냅니다. 그것이 백합화의 본질입니다. 사람은 배고프면 먹을 것을 찾습니다. 이것이 육신의 본능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면 그의 향기가 나야 하고 그의 특성이 나타나야 합니다. 만일 그런 모습이 없다면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백합화를 만질수록 향기가 더하듯이,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알고 체험할수록 감사가 넘쳐 나야 합니다. 생일 감사예물을 드리는 것도 목적을 바로 해야 합니다. 죄 아래 태어난 인간, 죗값은 사망이기에 이미 멸망받기로 작정된 인간, 지옥 형벌을 받기로 결정된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대속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합니다. 단순히 모태에서 태어난 것에만 감사할 것이 아니라 예수 믿고 성령받아 거듭난 새 피조물이 되었으니 감사해야 합니다. 만일 육신을 입고 태어나서 예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 인생의 결과가 어떠하겠습니까?

사람은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면 쉽게 잊지 못합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네 사람이 각각 기록했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그들은 모두 주님을 따르고 좇았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승천하시고 40년 후에야 성경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년 지난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하겠습니까? 그래서 충격적인 일들, 가장 선명하게 기억나는 일들만 성령의 감동에 따라 기록했습니다.

사복음서에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모두 같은 충격을 받았기에 공통점이 생긴 것입니다. 가장 큰 충격은 죗값으로 지옥 갈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주님의 은혜를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구원받은 감사도 영원히 끊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감사가 영원히 소멸하지 않도록 날마다 구원의 은혜와 감격이 가슴에서 잊을 수 없는 사건이 되게 해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53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