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고장 난 영적 생활 속히 수리하라

등록날짜 [ 2020-01-27 14:39:27 ]

주님이 언제 오실지, 우리가 언제 주님께 갈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가난한 심령으로 살던 사람은 천국을 얻고, 이 땅에서 의(義)를 얻고자 애통하던 자는 위로를 얻고, 이 땅에서 주님 앞에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얻고, 이 땅에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하나님 나라의 부유로 배부름을 얻게 된다. 주님 오실 그날, 우리가 주께로 가는 그날에 누릴 풍성한 부유를 바라보며 우리는 갈급하고 사모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내게 물었다. “옛날에도 기도를 많이 했는데 아직도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시오?” 기도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고, 말씀은 들을수록 더 듣고 싶고, 교회는 올수록 더 오고 싶어진다. 하지만 기도를 하지 않으면 점점 더 하기 싫다. 교회에 오지 않으면 점점 더 오기 싫어지고, 예물을 드리지 않으면 더 드리기 싫어진다. 신앙생활에 번번이 싫증과 피곤이 가득하다. 바로 영적 생활이 고장 난 것이다.

영적 생활이 고장 난 자의 첫 증상이 싫증이다. 그다음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피곤이고, 그다음은 무기력이다. 마음은 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넷째가 무관심이고, 그다음은 망각이다. 그러니 예수를 잃으면 신앙생활은 끝이다. 불신자와 다름없어진다. 싫증, 피곤, 무기력, 무관심, 망각이라는 순서대로 내 영혼이 망해간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향한 갈급한 영적 상태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 싫증도, 피곤도, 무기력도, 무관심도, 망각도 틈타지 못하게 해야 한다. 타락한 자는 믿음의 추락(墜落)을 별것 아닌 줄 알지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그것을 큰 병이라 여기고 회개해서 자기 영혼의 주림과 갈증을 해결한다. 이렇게 의에 주리고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고장 났으니 속히 고쳐서 회복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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