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영적인 사람

등록날짜 [ 2020-05-16 11:16:22 ]

교회 안에서도 육신의 소욕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돈이 많아서 좋은 음식을 먹고 값비싼 옷을 입고 자기 마음대로 펑펑 쓰면서 그것이 제일인 줄 압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하는 일이 육신으로는 피곤하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권력과 명예와 부(富)를 얻어서 육의 것으로 만족하며 살다가 그대로 생을 마감하려 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자기 영혼의 요구가 세상 것으로 충족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으로만 충족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부귀영화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이 주실 신령한 것을 사모하고, 세상 유혹을 이기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지배할 능력을 하나님께 구합니다. 하나님의 능력 안에 세상 모든 것을 지배하고 다스릴 권세가 있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특성을 따라 하나님 말씀대로 정직하게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기도합니다. 영혼의 때를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공급받아 살려고 애절하게 기도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자신이 영적으로 굶주려 가련하고 곤고한 상태가 될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세속적인 사람을 만나면 대화도 절제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적 생활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세상 물이 몸에 밴 사람과 오랜 시간 대화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세상 특성에 젖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에게서 세상 특성이 나타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거룩한 영적인 특성만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 아래서 내 영혼이 날마다 새로워지기에 언제나 기도하고, 그럴 때 그의 마음과 입술에서는 감사와 찬송이 넘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7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