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구서

등록날짜 [ 2020-05-23 10:38:06 ]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항상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8:34).


예수 그리스도는 죄와 저주로 고통당하는 인간을 돕기 위해, 궁극에 가서는 죄로 멸망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토록 기도하셨고 지금도 하늘에서 기도하십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할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주님이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요.


불가능한 문제가 가득하여 밤낮 기도해야 할 당사자인 우리 인간이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 살아 보겠다는 자체가 교만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도무지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니까요.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원한다면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의 명예를 걸고 기도에 응답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14:13). 그 약속은 만인(萬人)에게 주신 약속이기에 우리는 악착같이 그의 약속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요14:14). 그래서 기도는, 약속을 사용할 권리를 가진 자가 약속하신 이에게 당당하게 요구하는 일종의 ‘청구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구서가 기도인 셈이지요.


누구든 주 예수의 이름으로 부르짖어 기도하면, 주님을 만날 수 있고,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물에 빠져 죽어 가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겠습니까. 다급해서 “사람 살려!” 하고 고함을 질러서 그를 구해 내야 합니다. 환난이 닥쳤을 때 두 손을 놓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부르짖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작정기도는 시간을 정해 놓고 하기에 다급한 기도입니다. 더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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