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보물은 하늘에 쌓아 두라

등록날짜 [ 2021-05-26 10:39:11 ]

성경에 한 부자 청년이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대답하시자 그 청년은 자신이 모든 계명을 지켰다면서 아직 무엇이 부족하냐고 의기양양하게 물었습니다. 사실 주님이 말씀하신 계명들을 지키는 일에는 큰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당시 구제는 이웃 사랑의 한 방법으로 율법에 명시되어 있었기에(신15:7~11) 이 청년은 구제도 분명 열심히 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 청년에게 이르셨습니다. “네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그러나 그 청년은 재물이 많았기 때문에 이 말씀 앞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근심하여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사람이 과연 영생을 아는 사람이었을까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근심하여 떠나갔으니 이 청년은 영생을 얻고자 온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율법을 지키고 구제했으므로 만약 영생이 있다면 내가 바로 영생할 사람이지 누가 영생할 사람이겠습니까’라는 생각으로 주님께 점검받으려 했을 뿐입니다.


부자 청년이 떠난 후, 예수께서는 부자(富者)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심히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는 왜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주님이 언급하신 부자는 ‘돈을 이 땅에서 누릴 최고 기업으로 알고 그것에 꼼짝없이 얽매인 사람’입니다. 돈에 얽매이면 돈이 주님을 떠나게 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합니다. 그러나 영혼의 때를 알고 준비하는 부자는 이 땅에서 모은 재물을 하늘에 쌓느라고 바쁩니다.


삶의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어디에 소망을 두었는지 답이 나옵니다. 돈 때문에 주님을 섭섭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주님 주신 지혜로 하나님 섬기는 일에 물질을 복되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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