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자고의 결말은 파멸

등록날짜 [ 2024-02-23 09:45:43 ]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오바댜를 통해 자고한 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바위 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찌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옵1:3~4). 이는 교만이 자기 자신을 속인다는 경고입니다. 스스로 속아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한 결과이며, 하나님께서는 자고한 자를 방관하지 않고 반드시 끌어내리십니다.


시편 73편을 보면 당시 찬양대장이던 아삽이 악인의 형통한 모습을 보고 부러워합니다. 아삽의 눈에는 교만한 악인이 항상 평안하고 건강하고 재물도 많고 고난도 없어 보였습니다. 반면에 자신은 하나님 뜻대로 거룩하게 사는데도 불행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불만을 토로하며 ‘나도 저렇게 잘살아 봤으면 좋겠다’고 한탄합니다.


그런데 아삽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저희가 어찌 그리 졸지에 황폐되었는가 놀람으로 전멸하였나이다”(시73:18~19)라며 악인의 결국을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자고한 자가 잘사는 것처럼 보여도 종국에는 미끄러지듯이 파멸에 던져져 심판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이 자고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아삽이 힘들었던 것도 악인들처럼 자고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간섭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이에 대해서는 그가 자고할 때조차 경고하거나 징계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높은 구름 위에서, 뭇별 위에서 자고하여 하나님과 비기리라 한 사단이 추락해 영원히 지옥 형벌을 받을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결코 자고하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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