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포커스] 극단적 신비주의의 전형
예수왕권세계선교회

등록날짜 [ 2012-08-28 15:27:07 ]

성경 속 동방을 ‘한국’이라는 자의적 해석 남발
심화실 씨를 현현한 예수로 믿는 이단성 주장


<사진설명> 경기도 오산에 있는 예수왕권선교회 건물.

예수왕권세계선교회(회장 심재웅)는 2003년 4월 부천시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단체를 시작했다. 그 후에 경기도 안산시에서 모이다가, 2008년 6월경에는 경기도 오산시로 옮겼으며, <예수왕권세계선교회>로 현재까지 활동한다.

예수왕권세계선교회(이하 왕권회)는 집회 시 신도들이 뒤로 넘어지거나, 예배당 바닥을 떼굴떼굴 구르는 등 정통교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극단적 신비주의 형태를 보인다. 이곳에 ‘심화실’이라는 여성이 등장해 교리적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예수왕권선교회가 지닌 이단성은 다음과 같다.

1) 심재웅은 한국을 성경이 말하는 ‘동방’이라고 주장한다.
심재웅 씨는 한국에 있는 다른 많은 신격화한 교주처럼(문선명, 정명석, 박태선, 박명호, 이만희 등) 동방 땅끝을 한국으로 보고, 하나님이 한국에서 사람을 의인으로 만들어서 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성경과 다르다. 이사야서 41장 2절, 46장 11절 등 성경에 나오는 ‘동방’은 팔레스타인 등 동남쪽에 펼쳐진 아라비아 일부 지역에 해당한다. 또 아라비아 지역에 있는 페르시아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방에서 ‘일으키는 사람’과 ‘동방의 독수리’는 고레스로서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포로 귀환의 장도(長途)에 오르게 하신다는 것을 함축한다.

2) 극단적인 신비주의 형태 예배
왕권회에 속한 집회에 참석해 보면, 신도들이 뒤로 넘어지거나, 말씀을 받아먹는 시늉을 하거나, 예배당 바닥을 떼굴떼굴 구르고, 흰옷을 입고 단상에 큰절하는 등 정통교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상하고도 극단적 신비주의 형태로 예배를 드린다.
<사진설명> 예수왕권선교회 집회 장면, 신도들은 흰옷을 입고 흰 장갑을 끼며 자신들이 구별된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3) 현재 교회시대가 마감했다고 주장
심재웅 씨는 자신들이 처음으로 공개집회를 한 지난 2007년 3월 24일에 교회시대가 마감했다고 하는데, 이는 자신들의 단체인 왕권회에서만 생명의 말씀이 선포된다는 의미다. 2008년 3월 24일 공식적인 첫 대외 집회에서 배포한 전단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해 놓았다.

“이제 2000년 동안 진행되어 온 교회시대 곧 구원의 복음시대를 마감하고 2000년 동안 숨겨왔던 계시록의 비밀이 열리며, 일곱 인을 떼는 대역사가 일어납니다.”

왕권회 측은 구원의 복음시대는 끝났다고 한다. 그리고 ‘여종이 길이 되어 생명의 길로 가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 외의 다른 길을 말씀한 바가 없다(요14:6). 또 성경은 교회시대가 끝난다고 말씀한 바가 없다. 하나님은 교회를 ‘자기의 피’를 주고 사셨다(행 20:28). 그리고 피로 사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다(엡1:23). 그런 교회시대가 끝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교회시대는 끝나지 않는다.

4) 심화실이란 여자를 신격화한다
심재웅 씨는, 예수께서 심화실이란 여자의 몸을 입고 현현(顯現)했다고 한다. 심재웅은 심화실을 ‘아름다운 여종’이라 하는데, 이 여종(심화실)은 이 땅에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뜻,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만세 전에 예비한 자로, 연약한 여자의 몸을 입고 현현하신 예수의 몸을 보지 못한 채 실족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매우 불쌍하다고 한다.

또 심화실은 죄가 없다고 한다. 심화실은 그 인격이 천국에서 완전하게 만들어져 온 존재라며 죄가 없는 존재로 그것을 2006년 12월 26일에 대관식을 하면서 알았다고 주장한다.

그러기에 심화실 씨를 믿지 않으면 죽음이요 사망이라고 한다. 왕권회 측은 심화실 씨가 옴으로서 교회시대, 복음시대는 마감하였는데, 이 현현한 의로운 종을 믿지 않는 것은 죽음이요 사망이라고 주장한다.

왕권회 측은 예수께서는 직접 우리 눈으로 재림하시지 않고 영으로, 인격을 통해 재림하시며, 그렇게 인격으로 재림한 이가 심화실 씨며, 심화실을 육으로 보면 사람인데 영안이 열려서 보면 예수님 자체라고 주장한다. 결국, 심화실이 곧 예수요, 이를 믿어야 구원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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