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담임목사 신년 인터뷰] 오직 기도해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소유하길
하나님께 기도해 복음 전할 때 다음 세대 굳건히 세워질 것

등록날짜 [ 2019-01-04 01:25:41 ]




<사진설명>석계 이기산(한국전통미술대전 초대작가, 현 한국미협회원) 화백이 쓴 2019년 연세중앙교회 표어.


교회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는 지난 12월 27일(목) 윤석전 담임목사와 신년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 첫머리에 윤석전 담임목사는 “새해를 맞은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제한된 육신의 때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충성하고 오직 기도해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소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에 진행될 세계 선교와 복음 전도 그리고 주님이 연세중앙교회를 쓰실 거대한 사역에 기도와 선교후원으로 동참해 달라”며 주님 심정으로 당부했다. 윤석전 목사는 “연세중앙교회가 성장하는 원동력은 복음 제시였다”며 “앞으로도 성령 충만한 평신도들이 하나님께 기도해 복음을 전할 때 연세중앙교회 그리고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가 잘 세워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진행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2019년 새해를 앞두고 있습니다. 새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30년 넘게 오직 영혼 구원에 힘써 온 윤석전 담임목사와 신년대담을 나누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새해 인사부터 해 주시죠.


■윤석전 담임목사: 해가 바뀔 때마다 우리는 새해에 어떤 일이 있을까 기대합니다. 그러나 해가 지나가면 기대한 것들을 다 성취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세월은 제한된 것입니다. 육체가 끝나면 세월을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새해가 밝아 온다는 것은 내 육체를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어느 때 하나님이 불러 갈지 모르기에 내게 주어진 하루 그 안의 시·분·초가 무척 소중합니다.


그러므로 새롭게 주어진 365일은 하나님과 섭리 경륜을 맞춰 가면서 이루어 가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처럼 조건 없는 순종, 그리고 축복을 사모하되 야곱처럼 축복을 성취해야 합니다. 영육 간에 강건한 복도 소유하길 바랍니다.


우리를 돕기 원하시는 하나님은 ‘기도’라는 채널로 도우시기에 우리는 열심히 기도해야 복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 말씀에 약속이 있기 때문에 그 말씀대로 살고 또 성령으로 인도받아 진리 가운데 살면서 주님과 뜻을 같이해서 주님이 기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또 한 해를 살고 난 다음에 내가 산 삶에 정말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몸 된 교회가 해야 할 사명 ‘영혼구원’
그래서 지역사회 돌아보는 것이 중요
해외 1000교회 건축 달성 눈앞에 둬    
아프리카 복음 전도에도 심혈 기울일 터
천대에 믿음 물려줄 축복 기회 소유하길


■진행자: 연세중앙교회는 교회 안팎에서, 또 국내와 해외에서 많은 사역을 하는데요. 새해에는 어떤 사역을 중점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 있으신지요.


■윤석전 담임목사: 연세중앙교회는 개척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혼 구원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께서 이 땅에 아들을 보낸 섭리가 인류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는데, 그 말씀 그대로 아들을 십자가에 피 흘려 죽여서 우리 죗값을 갚았으니 이 사실을 믿고 죄에서 벗어나는 것이 모든 인류의 당면 과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믿어 죗값으로 가는 지옥에서 벗어나 영생과 천국에서 영원히 살자고 호소하는 것이 주님의 몸 된 교회가 해야 할 사명이요, 주님과 같은 일을 하는 것이기에 과거에도 현재에도 영혼 구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회 밖에 있는 이를 전도하는 일과 교회 안에 있는 성도 영혼을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교회가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를 살피면서 관계를 잘하고 언제든지 돕고 협력하며, 지역주민이 예수 몰라 어느 날엔가 죽어서 지옥 간다면 그 사람에게 영원한 큰일이기에 어떻게든 그들을 살려야 합니다. 관계전도를 잘하려면 그들의 살아가는 현실을 돕고 영혼도 살리는 일을 교회가 해야 할 것입니다.


또 연세중앙교회는 3년 전부터 해외에 1000교회를 건축하는 프로젝트를 세워 놓고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890교회가 착공에 들어가 그중 400여 교회를 거의 완공했고, 나머지 110교회를 어느 나라에 지을까 논의 중입니다. 대부분 아프리카나 중남미 어려운 국가에 건축하므로 우리나라처럼 많은 비용을 들여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교회 하나씩 지을 만큼의 금액으로 교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1000교회 완공을 눈앞에 두리라 생각합니다.


몇 년 전부터 연세중앙교회는 아프리카에 복음을 전하고자 상당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선교예물도 하고 제가 직접 출국해서 부흥성회를 인도합니다. 지난 11월 토고성회에 목회자·성도가 연인원 50만 명이 모이고 지난해 11월 코트디부아르성회에 목회자 2만 6000명이 모여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해당 국가만 모인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56국 중 20여 국에서 목회자가 참가해 그야말로 대륙성회를 치렀습니다. 아프리카 수십 국 목회자들이 변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들이 귀국해 성령 충만하게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말하고 복음을 전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영혼이 살게 될까,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2019년에도 아프리카 복음 전도에 전력을 다하려고 생각합니다.




목회 방해 원인인 마귀역사를 이겨야
세상은 기독교인에게 높은 잣대 대지만
의를 위해 받는 핍박은 곧 축복이라는
말씀 믿으며 기쁨으로 영혼 구원해야


■진행자: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연세중앙교회가 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이웃을 섬기고, 국외적으로는 해외 목회자를 세우고 교회를 건축합니다. 연세중앙교회뿐 아니라 국내 다른 교회들도 이렇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성도 영혼을 섬기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목회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특히 올해 들어 교회들이 너무 많이 핍박받는다고 걱정하는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윤석전 담임목사: 목회는 쉬울 때가 없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순교부터 제자 야고보가 참수(斬首)를 당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하는 곳마다 유대인에게 핍박받고 죽임을 당하면서 순교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바라보면 왜 이런 일이 생기나 싶지만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를 출발할 때 예수의 앞길을 제일 먼저 가로막은 것이 마귀역사입니다. 마귀는 어떻든 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증거되지 않도록 방해합니다. 예수의 앞길도 세 번이나 시험해 가면서 가로막았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마귀역사를 알고, 보고, 이기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마귀역사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목회는 영적 세계요, 목회하기 어렵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역사가 교회 안에서 역사해 목회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목회자나 성도가 영적 세계 속에서 마귀역사를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영적인 방해를 모르니까 사람 때문에,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 못한다고 합니다.


목회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세상이 가면 갈수록 기독교인에게 더 큰 윤리성과 도덕성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잘못해도 큰 잘못처럼 봅니다. 만약 그 사람이 예수를 안 믿었으면 더 큰 잘못을 저지를 텐데 예수 믿어서 그만큼만 과실을 한 것입니다.


교회가 지탄받고 있는 것이 현 상황입니다. 잘해도 지탄받고 잘못해도 지탄받는 것은 기독교 역사에서 계속 이어져 온 영적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사도 바울의 말씀대로 내가 죄를 짓는 잘못을 범해서 남에게 핍박받는 일이 없어야 하지만, 우리가 예수 믿는 일 때문에 핍박받는다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마5:10~12). 기독교인들이 이 깊은 복음의 진리를 기억하면서 ‘주님이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는데 내가 어떻게 사회인에게 지탄받을 만큼 죄를 짓겠는가?’라고 하며 주님이 흘리신 십자가 피의 공로를 생각하면서 죄짓기를 경계하면 사회에서 지탄받을 만한 죄를 짓지 않으리라 여깁니다.


누구든지 죄를 안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도덕성, 윤리성에서 지나치게 벗어나는 그런 폐해는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를 열심히 믿고 신앙생활을 잘해서 받는 핍박은 감사로 받고 이겨야 합니다.





교회 안팎의 일 모두 주님 일이지만
주님이 맡긴 성도 영혼 섬기는 일에
최고 가치 두고 목양에 마음 쏟아


■진행자: 영적인 도전이 거센 시대이기에 신앙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총회를 비롯해 여러 기독교 단체에서 초청하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받으시는 것으로 아는데, 목사님께서는 오직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목회만 하셨습니다. 목사님께 목회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윤석전 담임목사: 저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주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석전아, 돈 벌어서 어디다 쓸래? 무엇 할래?’ 그래서 주님께 ‘돈 벌어서 선교사도 돕고 목사님의 목회도 돕고 교회 짓는 일도 돕겠습니다’라고 마음으로 대답했는데, 주님이 ‘그 일들을 네가 직접 하면 안 되느냐?’라고 물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마흔이 다 돼 주님의 요청대로 목회하기로 마음먹고 신학교에 갔습니다.


제 목회의 목적도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목적과 같습니다. 바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영혼을 구하는 것인데, 내가 교회 밖에서 어떤 중요한 직분을 맡은들 직접 영혼 구원하는 목회보다 중요하랴 싶어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목회에 전념합니다. 기도하고 전도하고 성경 읽고 오직 목회에만 올인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한 영혼이라도 지옥 가는 수를 줄이느냐 하는 생각이 가슴에 꽉 차 있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생각입니다. 교회 밖에서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하는 것도 다 주의 귀한 일이지만, 교회를 비우면 비운 만큼 거기에 따르는 교회 부흥의 감소 요인이 되기에 성도 영혼 돌보고 구원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둡니다.
저는 미국에 집회를 가도 지옥 가는 영혼 구원에 관심을 더 쏟게 되고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목요일까지 하고 곧장 귀국해서 우리 교회에서 금요철야예배 설교를 하고 주일 설교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목사님이 안 계시면 교회가 아무도 없는 것처럼 허전하게 느껴진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이 계시면 교회가 꽉 찬 느낌이 들어 교회 가면 뭔가 영적인 풍성함을 얻을 것 같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어릴 때 아버지께서 밖에 나갔다 들어오시면 우리 형제가 다 있는데도 왜 집에 아무도 없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저희가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씀드리지만 아버지는 어머니가 안 계시니까 집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느끼신 것입니다. 이처럼 부족하지만 담임목사가 교회에 없을 때 교회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자기 마음에 허전함을 느끼는 그런 성도들의 마음을 채워 주려면 담임목사가 반드시 교회 안에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 심령을 채워 줄 만한 복음을 전하고 열심히 구령의 열정으로 목회해서 한 영혼이라도 지옥 가는 수를 줄여야 합니다. 여러 단체의 초청해 응해 밖에 나가서 주의 일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교회에서 하는 일이 제게는 보람 있다고 생각해서 두문불출 우리 성도 목양에 마음을 쏟는 것입니다.




청년과 아이들이 교회에 정착하려면
인간적인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아닌
복음 제시 확실히 하고 진리를 말해야
세상 프로그램 뛰어넘는 것이 ‘복음’


■진행자: 연세중앙교회는 청년이 매우 많지만 지금 한국교회에서는 청년을 전도하기 어려워서 다음 세대를 세우기 어렵다 합니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는 청년과 어린이들로 성전이 가득 차는데 다음 세대를 복음화하려면 한국교회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세요.


■윤석전 담임목사: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인 청년과 아이들 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초대교회에서 제일 먼저 복음 전하다 돌에 맞아 순교한 스데반도 청년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청년의 때에 주님을 만났습니다.


대개 청년이 많은 교회를 보면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청년들이 저리 많이 모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어떤 프로그램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초대교회가 엄청난 핍박을 받고 예수 믿으면 죽을 수 있는데도 하루에 3000명씩, 5000명씩 예수께 돌아온 까닭은 바로 그들이 예수를 믿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진리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복음 제시를 일순위에 두지 않으면 청년들이 교회에 있을 수 없습니다. 교회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없습니다. 교회가 아무리 프로그램을 잘한다고 한들 영화, 방송을 비롯해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멋진 프로그램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프로그램을 압도하고 뛰어넘는 것이 ‘복음’입니다. 연세중앙교회는 아장아장 걷는 아기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소속한 모든 부서마다 복음을 제시해 줍니다. 사람들은 ‘복음 제시’라는 말을 하면서도 복음이 무엇인지 잘 말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말 그대로 ‘복된 음성’ ‘좋은 소식’ ‘행복한 소식’입니다. 왜 복음일까요? 하나님의 법에는 율법도 있고 예수님이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 말씀하신 법도 있습니다. “네 마음에 형제를 미워하면 살인하는 것이다” “음욕을 품으면 간음하는 것이다”라며 생각에서 범하는 죄까지 추가해서 율법을 강화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 말씀이 지적하는 죄를 깨닫고 그 죗값으로 반드시 심판받고 내 영혼이 지옥 간다고 말할 때, 하나님 말씀이 믿어질 때 죄도 믿어지고 죗값으로 내가 지옥 간다는 사실도 믿어집니다. 교회에 처음 온 사람이 죄를 깨닫고 ‘그러면 나는 어떻게 살 수 있는가?’ 자문(自問)할 때, ‘예수님이 네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고 예수 피의 공로 앞에 회개하고 죄 사함받고 성령을 받으면 산다’고 말해 주면 ‘아, 그렇구나! 내가 살길이 생겼구나!’ 하며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복음이 확실하게 제시돼서 내 가슴에 완전한 진리로 다가오고 지식화·인격화 될 때, 그는 회개하고 죄 사함받고 초대교회처럼 성령이 충만해져서 다시는 주님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예수를 떠날 수 없게 됩니다. 내 영혼이 영원히 살아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교회가 천국이냐 지옥이냐, 예수 십자가의 피의 공로가 내 죄를 속죄한 사실을 믿느냐 안 믿느냐, 죗값은 사망이므로 죄지을 때 지옥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를 분명히 구별해 줄 때, 청년들이 나이 든 어른보다 훨씬 빠르게 이해합니다. 청년들은 빠른 이해력으로 하루만 설교 들어도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복음을 알아들은 사람이라면 열심히 믿는 사람처럼 매일 저녁마다 교회 와서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성령께서 초대교회를 그렇게 만들었듯 담임목사가 성령이 충만해서 성령이 말하시게 함으로 예수 증인이 돼 설교할 때, 설교 말씀을 듣는 이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고 부활한 이유가 다 나를 위해 하신 일인 줄 알게 됩니다. ‘나를 위해 죽어 주신 분을 배신할 수 있는가’라며 예수를 은인(恩人)으로 여겨 배신할 수 없게 됩니다. 받은 은혜가 크기에 주님을 배신할 수 없고 은혜받아 살아야 하니까 청년들이 훨씬 빠르게 신앙생활이 진전되고 영적생활을 잘하려 합니다.


우리 교회는 충성된·풍성한·대학·새가족  이렇게 4개 청년회가 있습니다. 새가족청년회에 처음 소속하면 신앙생활의 기초를 배우고 바로 예수 믿는 사람이 됩니다. 그 후 일반 청년회에 등반합니다. 청년회마다 인원이 많지만 담당 교역자는 각 청년회에 한 명밖에 없습니다. 청년 스스로 다른 청년들을 인도하고 섬기고 영혼 관리를 합니다. 담임목회자는 기존 청년들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새가족 청년이 와도 그를 잘 섬길 수 있도록 복음을 제시해야 합니다.


둘째는 복음을 가진 자가 복음을 모르는 자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가르치는 사람이 그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복음의 인적 자원을 구축해 두면, 교역자가 없어도 그 많은 청년이 관리되고 계속 부흥합니다.


청년회 특징은 결혼하면 장년부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매년 남·여전도회로 등반하는 수가 매우 많습니다. 거기에 더해 유학생 수백 명, 군 입대 수백 명이 청년회에서 빠져나가도 한 해 전도해서 새로 정착하는 청년이 그 수를 능가하기에 청년회가 계속 부흥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청년회를 떠난다면 청년회 수가 점점 줄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담임목사가 성령 충만하여 구령의 복음을 확실하게 제시하므로 복음을 받은 자가 그다음 사람을 이끌어 가면서 청년회를 성장시킵니다. 교회학교 교사를 누가 합니까? 청년들이 교사 직분을 많이 맡습니다. 자기들이 가진 복음을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제시해서 그들도 똑같이 자기와 같이 성장시킵니다. 그래서 교회학교 4~5세에서 중·고등학생에게 복음을 제시해서 구원하고 살려 내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나 일회적 행사는 교회에 잠깐 오게 할 수 있지만, 복음을 제시한다면 그 복음을 듣고 ‘내가 죄인이구나, 예수 믿어야 지옥 가지 않고 내 영혼이 살겠구나’ 싶어 다음 주에 또 교회에 오고 정착합니다.


교회에 청년들이 없다고 하는 말은 성령의 권능으로 예수의 증인 되는 복음 제시가 확실하지 않아서입니다. 복음 제시가 있으면 교회는 어린 유아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부흥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복음의 여파 큰 서아프리카에 주목
내년에도 코트디부아르·베냉 성회 계획
선교예물이 수많은 영혼 살려 낼 것


■진행자: 지난 11월 서아프리카 토고공화국에서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가 열려 아프리카 56국 중 무려 20여 국 목회자와 성도가 참가했습니다. 토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신의 전용기를 목사님께 제공할 만큼 국빈 대우를 갖춰 성회를 열었고, 주최 측 집계 결과 50만 명이 모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매년 담임목사님 초청 해외 성회가 성령의 역사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2019년에 진행할 우리 교회 해외 성회 계획을 말씀해 주시고, 해외성회 사역과 선교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윤석전 담임목사: 우리 집 안방에서 밥상을 강대상 삼아 개척예배 설교를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3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이 연세중앙교회에 주신 축복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기도의 필요성을 주시고 둘째, 하나님 말씀을 절대화해서 살게 해 주시고 셋째, 영혼 살리는 구령의 열정을 주셨습니다. 그 모든 역사는 성령께서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성장을 거듭 하면서 연희동, 망원동, 노량진 성전을 지나 궁동성전 시대를 맞았습니다. 궁동성전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교회는 도약기를 넘어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확장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했지만 대대적으로 한 나라와 한 대륙을 살리고자 하는 절대적 하나님의 역사는 이 확장기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연세중앙교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전 세계는 연세중앙교회가 와서 복음 전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연세중앙교회가 아프리카에서 초청 성회를 진행할 때마다 수십만 명씩 모여서 통회자복하고 은혜받습니다. 의학이 고쳐 줄 수 없는 질병을 고침받은 수많은 참가자들이 간증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아, 주님이 일하고 계시구나’ 하는 현장을 목도합니다. 주님이 ‘전 세계 복음화’에 연세중앙교회를 쓰고 싶어 하시는 뜻이 우리가 일하는 현장을 통해 나타나 보여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조그마한 안방에서 밥상을 놓고 교회 개척 준비를 하던 그때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질 때는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자라서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입니다. 겨자씨가 땅에 떨어질 때는 보이지 않지만 그 나무가 자라면 새들이 깃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미약하나 앞으로는 창대하리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창대한 현장 속에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열린 토고성회에서 50만 명이 모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2019년 3~4월엔 이스라엘 성지순례와, 9월·11월에는 코트디부아르와 베냉 성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도 엄청난 인파가 모인다고 합니다. 성회를 열면 성도들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이방종교인도 많이 옵니다. 특히 모슬렘이 참가해 성회 말씀을 듣고 수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 ‘아,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시는구나’ 하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까닭은 그들이 가진 질병, 고통, 겪고 있던 모든 문제가 하나님 말씀의 창조적인 능력으로 모두 해결받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경험을 어떻게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바로 예수 믿기를 작정하고 돌아오는 그 모습은 주님만 하시는 위대한 역사입니다.


지난 토고성회에서도 서아프리카 20여 국 목회자와 성도가 모여서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그들이 원색적인 예수 복음을 가지고 자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자기들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고 작정하고, 목회자들은 그렇게 복음을 전하며 영혼을 살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색적인 복음에는 하나님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못 산 죄가 있습니다. 죄는 반드시 우리에게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라는 참혹하고 절망적인 사건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기에 살기 위해서 철저하게 회개케 합니다. 회개하는 곳에는 반드시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가 있습니다. 예수 피의 공로 앞에 회개할 때 죄를 회개하는 분량만큼 그 피는 그들 안에서 생명이 돼서 오직 수많은 영혼을 살려 내는 역사, 즉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이 땅에 오셔 우리에게 주신 원색적인 복음입니다. 이 복음이 서아프리카에 증거되고, 남아프리카에 증거되고, 북아프리카에 증거될 때, 어마어마한 파장이 앞으로 계속 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복음이 살아 있으면 반드시 움직이고 퍼져 나가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복음답지 못할 때는 항상 고이고 썩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연세중앙교회는 이 같은 서아프리카 부흥을 위해서 내년에도 아프리카 성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여러분이 지난날 드린 선교예물이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영혼 살려 보겠다고 몸부림치며 드리는 선교예물이 분명히 우리가 드리는 물질보다 훨씬 많은 영혼이 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영혼 살리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서 살렸다면, 우리는 영혼 살리는 데 무엇인들 아까운 것이 있겠습니다. 우리는 영혼 구원을 위해서 제자들이 자기 목숨을 바치고 초대교인들이 자기 생애를 다 바쳐서 전도하다가 죽은 것처럼 그렇게 직접적으로 전도해야 하겠지만, 여러분이 갈 수 없는 험지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선교 후원에 동참해서 전 세계 75억 영혼을 살리는 역사를 우리 모두 동역하여 해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2019년에도 세계를 살리고자 하는 예수 정신이 성도 여러분의 가슴속에 불타기를 바랍니다.




사유화되지 않고 영혼 구원이라는
본래 목적 유지하는 ‘교회’ 건축에 집중
교회 지은 곳마다 부흥의 역사 일어나
1000교회 완공 후 더 큰 프로젝트 준비해야


■진행자: 연세중앙교회가 2013년에 선포한 ‘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가 세계 13국에서 890교회 건축을 요청해 온 가운데 현재 400여 교회를 완공했거나 건축 중에 있어 진행률이 40%를 넘어섰습니다. 늦어도 2년 안에는 1000교회가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1000교회 건축 목표 달성 후, 우리 교회가 진행하게 될 세계 영혼 구원을 향한, 하나님께서 주신 원대한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윤석전 담임목사: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대한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바로 전 세계에 1000교회를 건축하는 일이었습니다. 연세중앙교회는 세계 곳곳에서 교회 건축을 사모하고, 지원한 재정을 정직하게 운용하는 담당자들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890교회가 선정돼 있고 지금 계속 건축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미 성전을 지은 지역에서 ‘교회를 증축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교회 부흥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옛날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와서 학교, 고아원 등 많은 시설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것들은 모두 사유화돼 본래 목적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지은 교회는 여전히 사유화되지 않고 교회로서 영혼 구원, 주님의 피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우리 교회에 학교와 양로원을 지어 달라, 구제 사업을 해 달라 요청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유화되지 않고 언제나 쉼 없이 영혼 구원하는 교회, 주일마다 예배하는 교회를 짓는 일이 더 유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세계 1000교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1000교회를 짓겠다고 처음 선포할 때, 우리 성도들은 한 치도 의심하지 않고 “아멘” 했습니다. 성도들의 확고한 열망에 힘입어 ‘1000교회’는 이미 지어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성도들이 교회 하나를 짓겠다고 선교예물을 드릴 때마다 교회를 지은 그 지역이 살고, 그 지역 수많은 영혼이 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땅에 내가 태어나서 우리 주님이 나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셔서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셨다면, 목숨을 대속물로 주신 주님께 내가 뭘 해야 할 것인지 판단할 때, 최고의 것이 바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지어 드려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많은 성도가 이 기회에 동참하여 주님과 더불어 신령한 동역자가 되고 영적인 복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영혼의 때에 큰 상과 면류관이 있기를 바랍니다.


1000교회를 다 지은 다음에 우리는 이보다 더 큰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전 세계 복음 증거를 향한 어떤 다음 아이템을 주실지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찹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믿고 맡겨 주시는 어떤 일에도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거나 마음 아프게 해 드려서는 안 됩니다.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 앞에 우리도 독자를 바치는 심정으로 마음과 물질과 시간과 몸을 드려 이 지구촌에서 해야 할 일을 부득불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명하시는 그 날이 곧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주님의 다음 프로젝트 명령을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교회가 “아멘” 하며 주의 뜻을 받아들여 주님 뜻을 이행해 가는 데 우리 교회를 아낌없이 쓰실 하나님의 뜻이요, 우리의 비전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같이
우리 교회 성도들도 서로 사랑하여
주님 뜻과 일치하는 한 해로 보내기를


■진행자: 2019년 연세중앙교회 표어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표어로 정하셨는데요, 여기에는 우리 성도들이 꼭 사랑을 실천하라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13장 34절 말씀을 표어로 정하게 된 이유와 성도들이 어떤 각오와 다짐으로 실천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세요.


■윤석전 담임목사:  성경에서 “사랑하라”는 말씀은 바로 그 영혼이 지옥 가지 않도록 서로 돌보라는 뜻입니다. 구역장은 구역식구를 잘 돌보되 꼭 천국 갈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 행동이 사랑의 결과입니다. 구역식구는 구역식구끼리 서로 섬겨 한 사람이라도 낙오되지 않고 신앙생활 잘하고 천국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바로 사랑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감동시켜 그 사람이 예수 잘 믿고 천국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축복의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와 성도 사이에, 기관과 기관 사이에 어느 곳에서든지 모든 성도가 말 한마디라도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고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잘못 한 말 한마디가 결국엔 내게 죄가 되고 상대방에게도 죄가 돼서 하나님과 관계가 막히고 신앙생활의 의욕을 꺾고 맙니다. 정상적으로 영적생활 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에 비정상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 원인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반드시 누군가와 부딪힌 관계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절대 그런 일이 없습니다. 사랑 안에는 형통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병 고치는 것도 사랑의 힘이요, 귀신을 쫓아내는 것도 사랑의 힘입니다. 회개시키는 것도 사랑의 힘이요, 서로 모여 하나 되는 것도 사랑의 힘이요, 시험들지 않는 것도 사랑의 힘입니다. 또 각자 서로 믿음을 갖는 것도 사랑의 힘입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대로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서로 사랑하라 주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는 말씀 따라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나는 죽어도 좋으니 너만은 구원받아야 한다” 하시며 그가 찔려서 내 허물을 담당하고, 그가 상해서 내 죄악을 담당하고,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내 징계를 해결하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내 질병을 고쳤습니다. 그리고 피 흘려 잔인하게 십자가에서 여섯 시간 동안이나 신음하며 물과 피를 다 쏟아 내시고 “다 이루었다” 하시면서 우리를 죄에서 사망에서 지옥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 절절한 사랑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입니다. “너희도 이와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성경은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이 사랑의 관계 속에 나타나는 사랑이라는 작품의 결과가 바로 영혼 구원이요, 서로 마음을 같이하되 하나님과 같이하는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까? 절대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 육신의 본질에는 이기주의와 정욕과 자기 이익의 욕구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서로 다투기도 했습니다. 주님을 앞에 놓고 누가 크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가 다락방에 성령이 충만한 이후 자기 목숨을 들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복음 전할 때, 수많은 사람이 예수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떡을 떼면서 항상 마음을 같이했다는 말은 서로 사랑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구원받는 수가 넘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반드시 사람 속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만 생산되는 것이요, 삼위 하나님 안에서만 생산되는 것이요, 그 사랑의 절정은 예수께서 흘린 피입니다.


정말로 피를 쏟듯 이웃을 서로 사랑하려고 한다면 무엇인들 사랑하는 데 인색함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서로 마음을 나누고 정을 나누고 인격을 총동원해서 서로 다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2019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한 사람도 교회 안에서 서로 부딪혀 상처받아 나가는 사람이 없고, 시험드는 사람이 없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오직 주님의 사랑, 초대 예루살렘 교회와 같이 서로 나눌 줄 알고, 서로 이해하고, 나보다 이웃을 먼저 사랑하면서 서로 기도해 줘야 합니다. 또 서로 상처를 싸매 주고 아픔의 동질감을 나누고 사랑해야 합니다.


2019년에는 우리 교회 수많은 영혼이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다 지니고 천국 갈 수 있는 현재성의 믿음의 사람들이 되도록 주님 피의 공로의 사랑, 우리가 제자들처럼, 초대교회에서 사랑이 들끓는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성령 안에서 그런 사랑이 들끓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2019년 표어대로 내 이웃 누구를 만나도 주님께서 목숨을 내놓고 피 흘려 나를 구원한 것처럼 그렇게 사랑해서 우리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돼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주님이 주신 생명을 주 안에서 마음껏 나누는 한 해로 살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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