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면 기도할수록 부원들 사랑하는 마음 샘솟아
회계연도 결산기획

등록날짜 [ 2019-11-18 21:35:43 ]


<사진설명> 풍성한청년회 전도8부 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신앙생활을 승리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교회 앞마당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도와 충성 등 모든 믿음의 스케쥴을 ‘다 같이’하면서 예수 안에 하나되고 부서도 부흥했다.


회원들 문제 위해 중보기도 하다 보면

주님의 사랑 경험하며 더 기도하게 돼

부 모토를 ‘다 같이’로 설정해 모든 이

전도·기도하자 부흥도 순풍에 돛 단듯


조은영 부장(풍성한청년회 전도8부)


부장 임명을 받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다. ‘내가 이렇게 눈물이 많았나’ 싶을 만큼, 3년 전 부장 첫해에 ‘나 같은 자, 주님이 써 달라’고 매일 애타게 기도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기도하면 할수록 부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울컥울컥 샘솟았다. 성격도 바뀌어 회원들을 주님 마음으로 살갑게 대하고 주님 사랑을 진실하게 전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정말 직분이 사람을 바꾸었다. 이 모두 애타는 기도의 응답이 나를 쓰임받도록 했다.


기도하면 주시는 응답에 나 스스로 놀라
회원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첫해는 주일에 모이는 인원이 6~8명 정도로 적었지만, 부원들과 모일 때마다 주 안에서 화기애애하게 교제하고 기도하는 일이 가슴 벅찼다. 충성할 일꾼이 부족하고 서툰 점도 많았지만. 부원들과 기도할 때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하고 신임 부장으로서 발로 뛰며 전도하자 그해 말에는 휑하던 부방이 사람들로 미어터지기도 했다. 다 주님이 기도하게 하시고 부흥하게 하신 거라 ‘기도하면 이런 응답이 있구나’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당시 전도했던 직장 후배가 기억에 남는다. 후배는 현재 찬양대에서 다른 대원들을 섬길 만큼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로 성장했다. 몇 년 전만 해도 그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며 교회에 와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애를 태워야 했다. 회사에서도 내가 만난 예수를 전하고 복음도 말하며 예수 믿기를 권한 지 수개월…. 결국 교회에 오던 발길이 뚝 끊어지기도 했지만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쉬지 않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적극 개입하셨는지 후배 스스로 교회에 기도하러 오게 하시고 방언은사도 받게 하셨다. 주님 사랑을 가지고 기도만 했더니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도 주님께서 일하고 계셨다. 할렐루야!


우리 부서는 “같이~해요”가 입버릇
한 해 동안 부원들을 잘 섬기는 것은 물론 부원 간에 예수 안에 하나 되도록 끈끈하게 연결해 주는 것도 부장의 주요 역할이다. 우리 부 모토는 ‘다 같이’다. 전도나 충성을 직분자나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이라면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권면한다. 직분자들에게도 “같이 ~하자”가 입버릇이 되게 했다. 회원들에게 권면할 때 “같이 ~해요” “주님이 기뻐하셔요”라고 동기 부여를 해 주면 자원해 충성하고 섬기면서 부서가 주 안에 하나 되는 듯하다. 어느새 직분자 권면 없이도 부원들끼리 서로 독려하고 주님 일에 “으쌰으쌰” 힘을 내게 된다.


또 각종 절기나 하계성회처럼 꼭 참석해야 하는 믿음의 스케줄을 앞두고는 청년들 감성에 맞는 재기 발랄한 이벤트를 기획해 주님과 멀어져 살던 회원들을 초청해 다시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회원들이 출연진이 되어 행사를 기획하는 ‘찬양음악회’ ‘달란트잔치’ ‘토크쇼’ 등을 부 모임으로 계속 만들어 참여시키다 보면 부원들과 행사를 준비하면서 친해지고 그도 어느새 은혜받는 자리에 나오고 있다. 모두가 주님의 은혜다.


부장으로 임명받고 더 기도하게 되었다. 퇴근하자마자 회원들을 만나 심방하고 교회에 기도하러 오면 자정이 넘기도 한다. 신앙생활은 주님께서 일해 주셔야 하므로 잠을 줄여서라도 기도하게 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기도하면 감사가 회복되고 주님 일할 힘을 다시 받게 되니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에도 더 기도해 주님 닮은 모습이 내 모든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면 좋겠다. 부원들이 힘들 때 품어 줄 수 있는 함량도 기도를 통해 공급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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