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주님이 함께하신다! 수험생들, 파이팅!
정해지 교사(고등부 3학년)

등록날짜 [ 2022-11-16 17:45:23 ]

수험생활하면서 신앙생활도 열심인

학생들 모습 보며 기특하고 애틋해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 거두길 기도

청년회 가서도 영적생활 승리 소망



“참으로 애썼다. 돌아보니 올해 고3들은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대학 입시라는 험난한 산을 다른 해보다 더 힘겹게 지나왔을 것이다. 학업에 열중하랴, 신앙생활도 이어가랴 이모저모 분주했을 텐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고 애쓰고 부족한 담당 교사의 당부에도 따라주려고 한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다. 누구보다 하나님께서 예쁘게 보셨다.


노력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줄 믿는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예비하신 길이 분명히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의 때에 이르기까지 주님 은혜 안에 거하는 것! 캠퍼스 생활을 하든, 무엇을 하든 앞으로 있을 귀한 청년의 때에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를 축복한다.”


수험생들 섬기며 감동받고 은혜받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짧지만 응원의 말을 전해 보았다. 한 해 동안 고3 학생들을 섬기면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받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년 동안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마음껏 신앙생활 하기도 어렵던 시기를 어떻게 보내왔을지…. 수험생활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을 텐데 주님께 받은 은혜를 이어 가려고 예배드리러 와서 집중하고, 공과 시간에도 귀 기울여 듣고, 고등부 믿음의 스케줄에도 부지런히 참여하는 모습들이 대견했다. 얼마 전 하나님께 올려 드린 찬양예배 때도 진실하게 찬양하고 눈물로 기도하면서 어떻게든 은혜받으려고 하는 모습을 통해 선생님도 큰 감동을 받았다.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전하려고 한다. 매번 하는 소리 같지만 영적생활을 우선하기를 바란다. 학업을 뒷전에 두라는 말이 아니라, 영의 생활을 잘 관리해야 육의 생활도 잘할 수 있는 것을 학생들도 여러 차례 경험했을 것이다. 또 신앙과 학업 둘 다 잘하려면 하나님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얼마 안 남은 수험생활 동안 신앙생활과 학업 두 가지 모두 해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좋으리라.


체력 관리뿐만 아니라 감정 관리도 잘하기를 바란다. 수험생 누구나 예민해져 있을 시기다.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남은 한 주 일정도 망가지고 수능 당일에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 공부하다가도 하나님께 틈틈이 기도하면서 마음을 다잡기를. 선생님도 기도하겠다.


대학 가서도 주님 영광 위해 살기를

수능을 마치면 긴장이 풀리고 갑자기 여유 시간이 생겨 일상생활이 나태해지거나 세상 문화로 달려가기 쉽다. 그러나 선배로서 조언하자면, 수능을 마치더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분명한 계획을 세워 아침 일찍부터 복된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내년 3월 개강은 의외로 금세 다가온다. 망가진 생활 패턴을 그때 가서 바로잡으려면 무척 고생스러우리라.


한 가지 팁은 새 회계연도부터 시작할 대학청년회 믿음의 스케줄을 따라가는 것. 기도모임, 전도모임 그리고 부별 모임 등 회계연도 초반부터 대학청년회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개인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주님의 일꾼으로 쑥쑥 성장할 것이다. 


수능을 마친 후 대학생활을 시작하기까지는 다시 없을 특별한 시간이다. 대학생활은 의외로 공부하랴, 자기개발 하랴, 또 신앙생활 하랴 하루하루가 무척 빠듯하다. 수능을 마친 후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고, 대학생활 전반이나 내 인생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으면 좋겠다. 입시 때문에 마음을 쏟지 못하던 기도생활에 더 열심을 내면서 하나님께 비전을 구하거나, 사회에 나가 일할 것을 미리 대비해 필요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면 주어진 시간을 복되게 보낼 것이다.


2023년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패기 있는 청년답게 신앙생활 할 학생들을 축복한다. 청년회에 가서도 고등부 시절 신앙생활 하던 것을 잊지 말고,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적생활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 선생님들도 계속 기도할 것이다. 사랑한다.



/정해지 교사(고등부 3학년)



위 글은 교회신문 <77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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