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114] 성경 속 공룡 탐험⑧ 공룡 멸종은 운석 충돌 때문인가?

등록날짜 [ 2020-05-16 11:36:36 ]


진화론에선 공룡 멸종 후 인류 등장 주장
성경에선 인간과 같은 날 창조했다고 기록
대운석 충돌에 의한 공룡 멸종 주장 있지만
창조과학자들은 대홍수 이후 멸종을 주장


진화론에서는 공룡이 6,500만 년 전에 멸종했기에 사람과 같은 시대에 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물고기와 새, 즉 익룡과 어룡을 다섯째 날에 창조하셨고, 육지 동물과 사람을 비롯해 육지에 사는 공룡을 여섯째 날에 지으셨다고 말씀했다. 하나님이 공룡을 창조하셨다면 사람과 공룡은 일정 기간 함께 살았다는 말이다. 과학자들은 소행성 충돌을 멸종의 유력한 원인으로 들지만, 창조과학자들은 구약성경의 대홍수 사건을 들어 공룡의 멸종을 설명한다.


공룡 멸종 원인, 운석 충돌설·거대 화산 폭발설 등
공룡 멸종설은 여러 가지다. 그중 미국의 노벨 물리학상(1968년) 수상자인 루이스 월터 앨버레즈가 1980년 주장한 소행성(운석) 충돌설이 유력하다. 공룡 멸종 시기로 보는 백악기와 신생대 제3기 경계지층에 이리듐(Ir)이 포함돼 있다. 이 원소는 외계 운석에 많이 들어 있는 물질이므로 운석이 지구에 떨어져 공룡이 멸종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그 증거로 멕시코 유카탄반도 근처 칙술루브 충돌구를 들었다. 이 정도 규모로 충격을 가하려면 소행성의 운석 지름이 10km 정도 되어야 하고, 충돌 때 생긴 먼지가 햇빛을 차단해 날씨가 추워졌고, 식물, 초식동물, 육식동물 순서로 멸종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루이스 앨버레즈는 고민에 빠졌다. ‘운석 충돌 후 공룡은 몰살했는데 왜 다른 생물은 해를 입지 않았는가’ 하는 점 때문이다. 또 이리듐은 운석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지구 맨틀(지구 지각과 내부 핵 사이 부분)에서도 발견된다.


2007년 <미국지질학회>지는 “칙술루브의 운석 충돌은 전 지구적인 격변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즉, 칙술루브 충돌은 너무 일찍(공룡 멸종보다 30만 년 전) 일어나 공룡을 죽일 수 없었다는 것이다.


2014년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과 MIT대학 공동연구팀이 서부 인도 데칸 트랩(Deccan Traps)의 돌들을 분석하여 거대 화산 폭발이 공룡 멸종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를 <살아 있는 과학>지에 발표했다.

창조과학선 대홍수 이후 찾아온 빙하시대를 주장
창세기 8장 22절 말씀에서 처음으로 ‘추위’와 ‘더위’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노아 시대 대홍수 이전, 지구는 궁창 위의 물로 온실효과가 나타나 따뜻했지만, 노아 시대 대홍수 이후 궁창 위의 물이 사라지자 극심한 추위와 더위가 나타났다. 추위와 더위뿐 아니라 우주에서 생명체에 해로운 광선이 많이 들어오게 되었다.


또 창세기 9장 2~3절에는 동물 섭취를 허용하신 말씀이 있다.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할 만큼 나빠진 환경 탓에 생명체의 수명이 줄어들었고, 먹을거리도 부족해져 거대한 몸집을 가진 동물들은 생존하기 어려워졌을 것이다. 또 대기압이 낮아졌다면 목이 긴 동물이 호흡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기린은 기압이 낮은 고산 지대에서는 살지 못한다.


진화론자들은 공룡 멸종 원인으로 소행성 충돌 이론을 제시했다. 충돌 분화구와 용암 흐름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러나 멸종 연대와 관련한 사항들은 추정할 뿐이다. 지난 10여 년간 여러 공룡의 뼈와 화석에서 연부조직이 발견되었다. 공룡 중 몇몇 종은 대홍수 이후에도 살아남아 사람과 함께 살다가 멸종됐을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6,500만 년 전에 멸종했다는 공룡 뼈에 아직도 연부조직이 남아 있는 이유와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과 화산폭발이 왜 다른 동물은 멸종시키지 못했는지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계속>
자료 출처-한국창조과학회

조신애 기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졸, 現 지구촌학교 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6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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