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진들 - 요한복음의 중심사상(7)
사도요한7 - 제자에게 주신 새로운 사명

등록날짜 [ 2003-12-30 15:33:27 ]

요한복음 21장은 요한복음의 결론이며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최후의 가장 중요한 사명을 주신 주옥같은 말씀이다. 베드로를 비롯한 일곱 제자가 디베랴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날 새벽에 주님께서 나타나신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베드로에게 처음 부를 때에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태복음 4:19) 말씀하신 것에 대한 마지막 확인으로 보인다. 조반을 제자들과 함께 나누신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질문하셨다.(요한복음 21장 15-18)
예수님의 질문의 특성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실 때 베드로라고 부르시지 않고 자연인 “요한의 아들 시몬아!” 하고 부르셨다. 베드로는 반석이란 뜻이고 주님이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그 이름을 주셨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름의 뜻처럼 살지 못하고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주님의 약속하신 부활도 믿지 못하고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갔었다. 수제자인 베드로는 3년 동안 주님 곁에서 주님을 모시고 수많은 교훈과 이적 기사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제자의 대표이다. 그러나 그는 실패하고 말았다. 주님은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에게 책망하지 아니하시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다시 사명에 대한 재확인을 하시는 장면이다.

여기서 주님은 부르실 때 “요한의 아들 시몬아!”라고 자연인의 이름을 부르신다. 우리도 여기서 생각해보자. 주님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한 방울 남기지 않으시고 다 쏟으시고 옆구리에 창을 받으시고 온 몸이 찢기며 우리 죄를 대속했건만 우리의 모습은 베드로보다 더 주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한 의리 없는 자가 아닌가? 주님은 첫째 베드로에게 물으시기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여기서 원어 성경의 사랑이란 단어는 조건이 없는 절대적인 사랑, 아가페의 사랑으로 물으셨다. 그러나 베드로는 대답하기를 “휘로세” - 나는 조건이 있는 인간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조건이 없는 사랑으로 사랑하셨으나 아직도 베드로의 사랑은 무조건의 사랑이 아니오 인간의 사랑에 머물러 있었다. 그래도 주님은 내 양을 먹이라 하시고 주님의 두 번째 베드로에게 물으시기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두 번째의 예수님의 질문에도 조건이 없는 절대적인 사랑 아가페로 질문하셨다. 그러나 베드로는 두 번째도 이해하지 못하고 대답하기를 인간적인 조건적인 사랑을 한다고 “휘로세”라는 대답을 하였다. 그래도 주님은 내 양을 치라고 하셨다.

주님은 계속해서 세 번째 베드로에게 물으시기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때 주님이 사용하신 세 번째의 사랑은 “휘로세” 인간적인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말을 바꾸셨다. 이때 베드로는 세 번 물으시며 사랑의 개념을 바꾸실 때 근심하며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시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주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하셨다. 이 뜻은 네가 조건 없는 절대적인 사랑을 못한다면 그러면 인간적인 사랑으로라도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니 그때 베드로는 근심하며 대답하였다.

주님은 실수한 베드로에게 계속 사명을 주시면서 지금은 할 수 없으나 장차 성령 충만이 받으면 순교까지 할 수 있음을 예고하였다.

요한복음의 특징 가운데 주님이 강조하신 부분은 영적인 문제 1. 생명의 떡(6:35) 2. 세상의 빛(8:12) 3. 양의 문(10:7) 4. 선한 목자(10:11) 5. 부활이요 생명이요(11:25) 6. 길이요 진리요 생명(14:6) 7. 참 포도나무(15:1) 등의 특별한 교훈을 주셨다.

복음서의 각 성경마다 특수성이 있는데 마태복음은 다윗의 아들, 마가복음 하나님의 아들, 누가복음에는 세상의 구주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 곧 로고스(말씀)로서의 예수님을 주제로 삼고 있다. 그 예수님은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세상이 창조될 때 하나님과 함께 일하셨다(1:3).

사복음서 중에 요한복음은 영적인 모든 일에 대하여 자세하게 우리에게 가르처 주었으며 성령에 관하여 상세하게 기술하였다. 공관복음(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주로 예수님의 역사적인 모든 사건에 관하여 상세하게 기록하였고 요한복음은 신학적이고도 심오한 영적인 사실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은 특히 보혜사, 성령님에 대한 말씀이 많다.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나누실 때 앞으로 오실 성령님에 관하여 중요한 말씀을 주셨다. 성령님은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하셨고, 성령님의 사역은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나서 제자들이 다락방에서 성령 받고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될 것을 예수님이 말씀 하셨다.

우리 기독교의 진리는 구약의 예언대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죄 없는 몸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고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이 예수를 믿게하고 이 예수를 세상 끝날까지 전하게 주님이 명령하였으니 복음전도가 우리의 첫째 사명이요 둘째도 셋째도 복음증거요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사명이니 이 사명을 위하여 살고 이 사명을 위하여 죽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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