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받은목사들의 interview

등록날짜 [ 2004-01-12 18:57:46 ]

그 동안 목회자 부부 세미나를 통하여 윤석전 목사가 한국 교계의 목회자들에게 주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그러므로 이번에 안수를 받은 세 명의 젊은 목사들은 윤석전 목사의 목회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며, 윤석전 목사의 목회를 몸으로 익히며 성장한 목회자들이라는 점에서 윤석전 목사의 목회 사역의 또 다른 귀중한 열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교회보다 청년들이 많은 젊은 연세중앙교회로서 이번 목사 안수례는 더 많은 목회자들을 배출하게 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궁동 대성전 건축과 함께 연세중앙교회를 이끌어가고 더 나아가 한국 교회와 전세계를 복음화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목회자들이 우리 교회를 통하여 더욱 많이 세워지기를 바라면서 안수 받은 신임 목회자 세 분의 목회사역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한다(편집자 주).


양 경 욱 목사

윤석전 목사님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1989년도입니다. 이모이신 김부님 집사님의 권유로 처음 연희동 지하실 교회를 찾았을 때는 예수를 믿겠다는 마음도 없었고 설교의 내용도잘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열정과 힘이 있는 설교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 교회에 다니게 되면 꼭 이 교회에 다녀야지 하는 마음을 가졌고,
약 4개월 후에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뒤 군대에 가게 되었고, 군 전역 후에 그로리아 선교단 생활을 하면서 점차 목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회의 길을 걷고자 결심하게 된 동기는?
군 복무를 할 때 성경을 읽는 것이 저의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모든 말씀이 저에게 ‘너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강한 저항심도 있었지만 믿지 않는 동료들을 볼 때 예수를 전하고픈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표출되곤 했습니다.
군 전역 이후 그로리아 선교단을 하면서 담임 목사님의 목회를 지켜보며 목회란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어 그 길을 피하고도 싶었지만 제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거절할 수 없어 부모 형제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졸업 후 곧바로 신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그로리아 선교단을 통한 찬양사역을 계속 해왔는데 앞으로 찬양사역을 위한 전문목회를 할 계획은 없는지?
저는 목사의 최고의 영광은 자기 양떼를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도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어린양을 먹이라’고 세 번이나 부탁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목사로서의 최고의 선은 양 무리를 돌보는 것이며, 종국에는 이것으로 말미암아 주님 앞에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훈련은 하나의 과정이었지 저의 궁극적인 목회의 비전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훈련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어려웠던 점은?
그로리아 선교단 생활을 하던 중 테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였습니다.
외부성회 스케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서 시간은 없고, 단원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지만 2-3시간 잠을 자가면서 연습에 돌입하고 있었는데 담임 목사님께서 기도하지 않는다며 근신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제게 사명감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이 캄캄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단원들에게 이번 동계성회기간에는 콘서트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 후 신년성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단원들이 찾아와 리더인 저를 설득하며 목사님께서도 콘서트를 하기를 원하신다며 다시 준비하자고 할 때 겉으로는 한 번 안 하겠다고 했는데 어찌 다시 하겠느냐고 했지만 속으로는 기뻤습니다. 목사님의 진심을 단원들이 알고 리더인 저를 설득하는 데에 더욱 감사하고 힘이 났습니다. 그래서 맹연습을 한 결과 신년성회 한 주간 후인 둘째 주부터 테마 콘서트 ‘오직 예수’를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었습니다.

콘서트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도 수고했다며 매우 만족해 하셨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콘서트는 3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다시금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김 기 현 목사

목회의 길을 걷고자 결심하게 된 동기는?
중학교 3학년 때 신앙생활을 하면서부터 목회의 마음을 가졌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군 복무 중 사고를 통하여 광주 국군 통합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 받던 중으로 기억됩니다.
병원 내 교회의 금요 철야 예배에 참석하여 목사님의 안수를 받고 깨끗하게 치료를 받으면서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쓰리라’고 하시는 강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치료하여 주심에 감사하여 40일 작정 새벽기도를 하던 중 30일째쯤 되어서 새벽 기도 중에 방언은사를 받게 되었고 그때부터 나의 생각과 생활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주님만 생각하게 되고 기도하며 입술에는 찬양과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제대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병원에서는 살 가망이 전혀 없다고 했지만 자녀 된 도리로 그래도 수술이라도 하자고 결정하고 3시간 정도의 수술 시간에 병원 복도에서 하나님께 살려만 달라고 무릎 꿇고 기도할 때 다시 한 번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않은 부분을 회개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머님께서는 서서히 의식을 회복하셨고 그 이후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목사 안수 받을 때 소감은?
먼저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금이 있기까지 오직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감사를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항상 저 자신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또한 지금까지 저에게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을 생각할 때 감사의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안수 받을 때 그 마음, 그 심정, 그 감사가 주님 앞에 서는 그 시간까지 계속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목사라고 하는 것이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혹시 그렇지 못할까 싶어서 마음에 걱정과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윤석전 목사님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대구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중 교회 사모님께서 제6차 사모세미나를 참석하시고 테이프를 구입하셔서 들려주셨는데, 그 테이프를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서울로 장로교 신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테이프를 통해서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의 주된 내용은 ‘성도를 사랑하지 않는 목회자는 완전히 삯군이다.
성도들을 위해서 얼마나 울어 보았는가? 통곡해 보았는가? 기도하지 않고 무슨 성도를 사랑하는가? 주님의 심정이 있는가?’ 등등의 말씀이 내 심령을 꿰뚫으면서 며칠 동안 눈물을 흘리며 테이프를 들었습니다.

성전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며 울며 기도하며 테이프를 들었습니다. 그 후 서울의 큰 교회에 다니면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고 처음으로 우리 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결신 시간에 저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게 되었고 그때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목회자로서 각오가 있다면?
각오라기보다는 제가 이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너무나 부족한 것을 알기에, 부족하지만 항상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모든 맡겨진 일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저를 통해서 오직 주님만 드러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직 주님을 사랑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저의 심령에 충만하기를 원하는데 그것이 왜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항상 겸손하기를 원하며 사도들이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죽기까지 복음을 전하였듯이 저도 맡겨진 영혼들을 죽기까지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서 배운 오직 기도, 말씀, 성령 충만, 전도, 충성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최 병 기 목사

목회의 길을 걷고자 결심하게 된 동기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교회에 나갔고, 고등학교 3학년때 4박 5일간의 교회 부흥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와 해결이 예수 안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주님 앞에 과연 할 일을 무엇인지 말씀해 달라고 간구할 때, 성령께서 주의 종으로서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구령의 열정으로 영혼들을 살리는 사명을 담당하라는 부르심의 감동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윤석전 목사님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1992년부터 설교테이프로 만났었고 1994년 1월 셋째 주 담임목사님이 충남 대천 오서산 집회를 인도하실 때 저는 신학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그 성회에 참석하여 지울 수 없는 감동과 변화의 현장에서 충격적인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후 연세중앙교회에 가서 훈련을 받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받았던 가장 큰 충격이라면 구령의 열정과 주님의 심정을 갖는 것이 목회의 자산이며 기도와 말씀이 목회의 원동력임을 강력하게 깨닫게 해 주신 것이 제 심령을 강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가지고 계신 목회 사역의 비전이 있다면?
부족하지만 생명 넘치는 설교사역을 통하여 전 세계를 깨우시고 활화산 같은 사역을 하시고 계시는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목회 사역을 모델로 하여 변치 않는 소금의 맛으로 저를 중보기도의 강력한 무기로 받쳐주는 교회를 거점으로 국내외를 생명의 강물로 적시는 부흥사역자가 되어 국제 사역(Global Ministry)을 통해 주님의 거룩한 소원,
즉 영혼을 살리는 일을 이루어 드리도록 기도하며 하루하루 그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학 준비를 계속하고 있으며 날마다 신령한 말씀을 통해 도전받고 기도하며 성장하는 제 사역의 지도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전세계의 선교적 상황과 영적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외국 목사님들과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님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선교지의 상황의 눈을 계속 열어 가고 있습니다.

훈련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어려웠던 점은?
수없이 많은 에피소드를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다면, 목회자로서의 길을 준비하며 걸어오는 동안 많은 영혼들을 상대하면서 그들이 주님께로 돌아와 열심히 충성하며 변화되는 순간들을 볼 때였습니다. 그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아낌없이 조마조마하며 중보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렸던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옴을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듯이 일생을 영혼들을 상대하며 그들이 변화 받고 양육되어지는 것을 볼 때가 목회자로서 가장 뿌듯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목회자로서 각오가 있다면?
말세지말에 성령충만한 교회와 주의 종 부부를 만난 것이 저의 일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이라고 봅니다.
무거워진 어깨에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 사역을 감당할 수 없기에 전적으로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담임 목사님의 사역을 잘 보필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각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사역에 최선을 다하여 마음을 쏟고 기도하며 주님의 일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이제껏 지켜주신 하나님의 시간들 속에서 베푸신 사랑, 구속의 은총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하나님과의 신의를 굳게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그 동안 담임 목사님의 배려와 사랑에 변치 않는 모습으로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부족하지만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껏 담임목사님의 목회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 본 것처럼 저도 담임 목사님의 생애를 따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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