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말연시
크리스마스는 ‘산타’아닌 ‘예수’의 날

등록날짜 [ 2007-12-26 13:38:37 ]

(일러스트 / 박철호 집사, illustpark@yahoo.co.kr)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Christ)와 만남(mass)이 있는 날이라는 뜻으로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날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가 기독교인들보다 먼저 백화점에서, 술집에서 즐기는 날이 되어버렸다.
팻머스문화선교회(대표 선량욱)가 최근 서울·경기 소재 중·고등학생 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7.1%가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생일”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절반 이상은 노는 날, 선물 받는 날,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하는 날로 크리스마스를 생각했다. 또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클로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29.9%의 학생이 대답했다. 예수님을 떠올린 학생들은 7.2%에 불과했다. 특히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밝힌 학생들 가운데서도 60%가 예수님보다 산타, 눈, 캐럴, 트리 등을 먼저 떠올렸다.
산업이 발달하고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높아지면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점차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상업적인 굴레에 빠져들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
그리스도는 이 땅에 계실 때 죄인의 친구였으며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셨으며 최후의 순간에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셨다. 우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 차분하고 거룩하게 한해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내 몸을 내어주는 철저한 예수의 희생정신으로 이웃사랑 실천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5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