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과 훌] 복된 영적 스승

등록날짜 [ 2022-05-19 17:31:10 ]

연세가족 영혼의 때가 복되도록

신앙생활 잘할 것을 당부하고

주님 사랑으로 애타게 기도하는

복된 영적 스승 만남에 감사해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이면서 ‘스승의 날’도 있어 스승에게 받은 은혜를 보답합니다. 지난날 학창 시절이 생각나고 나를 이만큼이나 성장시키고 자리 잡도록 가르쳐 주신 은사(恩師)들도 떠오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의 중심인 15일이 바로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은 충남 강경여자중고등학교의 청소년적십자(JRC, 현재 RCY) 단원들이 퇴직한 스승님을 찾아 은혜에 감사드리는 활동을 한 데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 삼아 1963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였고, 1965년에 ‘스승의 날’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스승의 날은 한글을 창제하사 백성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세종대왕이 태어날 날(1397년 5월 15일)로 지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스승의 날에는 세종대왕을 기념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열립니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고사성어처럼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를 한 몸처럼 대우했습니다. ‘교사절’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9월 10일 스승의 은혜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매년 9월의 첫째 금요일을, 베트남에서는 매년 11월 20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고 국가 공휴일로도 지정해 스승을 예우합니다. 태국에서는 매년 1월 16일 전국의 모든 학교가 휴교하며 스승의 날을 기념합니다.


유럽에서는 스승의 날 선물에 따른 부작용을 막으려고 최근의 우리나라처럼 소극적으로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매년 6월 12일에 스승의 은혜를 기념하는 독일에서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받은 선물을 학생들 앞에서 하나씩 꺼내 보여 줍니다. 누가 어떤 선물을 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비싼 선물을 하는 일을 미리 방지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전 세계에서 스승의 날을 다양하게 지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스승의 은혜가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깨워 주는 영적인 스승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믿음의 인물들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하나님을 우대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스승입니다. 


연세가족들은 연희동 시절부터 20년 이상 연중무휴 철야기도를 하며 기도로 목회하는 담임목사를 만나 영적생활 승리의 비결이 바로 기도에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궁동성전에 이르러서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비롯해 기도할 것을 애타게 당부하는 믿음의 스케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께서는 하나님을 우대하는 신앙생활도 알려 주셨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의를 드러내지 않고 기도를 통해 주님이 주시는 응답과 능력으로 목양사역에 전념하며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습니다”라고 무슨 일이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또 담임목사께서는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예배드리기 어려운 때에도 매일 하루 2차례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 신앙생활 잘하기를 권면하고 집을 성전 삼아 진실하게 예배드리고 기도할 것을 진실하게 당부했습니다. 한 명이라도 영혼이 때에 멸망하면 안 된다는 아비 심정으로 육신의 아픔을 뒤로한 채 설날성회, 고난주간성회에서도 마지막 유언처럼 “주님 다실 오실 재림의 때에 신부의 믿음을 가지라”라고 매시간 온 힘을 다해 설교했습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딤전5:17)라는 말씀이 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는 영적인 스승을 곁에 모시고 살아간다는 것은 성도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성경의 진리를 바르게 가르쳐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는 영적인 스승은 우리 성도들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선물은 아무에게나, 아무 시대나 허락된 은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9호> 기사입니다.


오태영 안수집사
교회복지부장
진달래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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