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은혜나눔] 주님 사랑으로 구역식구들 섬겨 감사 外

등록날짜 [ 2022-07-12 23:01:02 ]

연세가족들은 영적생활 잘할 것을 당부하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정한 시간에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 또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점, 응답 받은 기도 제목, 담임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문자로 보내 간증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구역식구들을 섬기며, 또 지난 맥추감사절 부흥성회에 참가하며 은혜받았다는 연세가족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주님 사랑으로 구역식구들 섬겨 감사


박문자 구역장(19교구 2지역 이천구역)



<사진설명> 경기도 이천에 사는 구역식구들을 섬기는 박문자 구역장이 구역식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일례 권사, 박문자 구역장, 정금순 집사. 박 구역장은 구역식구들을 차에 태워 예배드리러 오고, 지난 작정기도회 기간에도 구역식구들과 함께 이천과 서울을 매일 오가며 궁동성전에 와서 기도했다.


3년 전부터 구역장 직분을 받아 경기도 이천에 거주하는 구역식구들을 섬기고 있다. 경기도 이천을 비롯해 성남, 광주 등에 사는 식구들로 구성된 우리 구역에는 어르신들이 꽤 있다. 이분들은 궁동성전에서 예배드리기를 사모하지만 연세도 있고 몸도 불편한 탓에 대중교통을 여러 차례 갈아타고 서울 구로구에 있는 교회까지 가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어르신들을 모시고 교회로 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세 분을 모시고 예배와 기도모임에 함께 오고 있다.


교회에 오는 날이면 오후 4시부터 어르신들을 태우러 다닌다. 어느 정도 혼자 거동하실 수 있는 분은 큰길가에서 만나 승차하면 되지만, 몸이 불편해 혼자서 외출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분은 집 앞까지 가서 모시고 와야 한다. 어르신들을 차에 태워 궁동성전까지 오려면 두세 시간 정도 걸리지만, 일찍 길을 나선 덕분에 주중 공예배 때도 예배 시작하기 훨씬 전에 도착할 수 있다.


함께 작정기도회 참석하며 응답 넘쳐

올해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때도 우리 구역식구들과 매일 궁동성전에 와서 기도하며 작정기도회를 완주할 수 있었다. 작정기도회 기간에 기도해 응답 받은 구역식구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정금순(69) 집사님은 혼자 거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불편하셨다. 그래서 지난 코로나19 기간에 전화로 기도해 드리다가 교구장께 요청해 교구목사께서 일주일 정도 매일 기도해 주시도록 했다. 이후 정 집사님은 작정기도회에도 참석하고 싶다며 기도하기를 무척 사모하셨고, 어차피 나도 매일 작정기도를 하러 궁동성전을 가려고 했으므로 함께 교회에 와서 기도하고 주님 은혜로 다리도 고침받자고 당부했다.


정금순 집사님은 원래 작정기도회에 참석할 계획이 없으셨기에 정해진 자리가 없어서 그날그날 못 오시는 분 자리에 앉아 기도하시다가 며칠 후 본인의 고정석이 마련되면서부터 작정기도회에 더 집중해 참여하셨다. 50일 동안 애타게 부르짖어 작정기도를 마친 응답은 놀라웠다. 최근 정 집사님은 무릎 아프던 것이 거의 나아, 차에 내려서도 성전까지 잘 걸어가시고 허리도 쭉 펴지셨다. 정말 기도의 응답이었다.


이일례(77) 권사님도 평소 아프던 머리와 팔을 작정기도회 기간에 기도하면서 고침받았고, 오랜 시간 기도해 온 응답으로 교회에 다니지 않던 남편이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해 예배드리러 나오고 계시다. 전에는 남편과 대화도 많지 않아 힘들어하셨으나, 우리 교회에 와서 매일 기도한 후로 남편 분이 많이 달라지셨다. 두 분이 대화도 많이 하시고, 남편분이 나서서 아내 일을 도와주니 권사님께서는 지금까지 몰랐던 행복을 맛보고 있다며 좋아하신다. 옆에서 두 분을 보고 있으면 사랑이 넘치시는 게 느껴진다. 이 또한 주님이 하신 일이다.


감사와 기쁨으로 구역식구들 섬겨

함께 신앙생활 하는 구역식구들이 변화되고, 병 고침받는 역사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교회까지 구역식구들을 모셔오고 다시 집까지 바래다 드리는 게 전혀 힘들지 않다. 오히려 이분들이 성전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실 수 있도록 더 주님 사랑으로 섬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예배드리고 오는 길에 어르신들과 은혜받은 말씀도 나누면서 영적인 대화를 나누니 은혜가 더한다.


가깝지 않은 거리인데도 매일같이 예배드리고, 기도하러 교회에 오는 것은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많기 때문이다. 주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나서부터 주님께 올려 드리는 예배가 무척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예배드리는 날은 절대 빠지지 않고, 늦지 않으려 했다. 나는 내가 그렇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주님이 나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도록 인도하셨고, 예배받으실 주님께서 예배드릴 나보다 항상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우리 교회에 정착하게 된 것도 기도의 힘이었다. 작은딸이 연세중앙교회에서 먼저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저녁에 함께 기도하러 오면서부터 나도 연세중앙교회로 오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올해 열 가정 정도를 내게 구역식구로 맡겨 주셨다. 구역예배가 재개되면서 여섯 가정이 함께 구역예배를 드리고 있다. 구역식구들끼리 집이 멀기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구역예배 장소로 이동하곤 한다. 올해 우리 구역에 더 많은 식구가 함께 구역예배 드리기를 기도하고 있다.


매일 이렇게 차로 운전해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오히려 주님께서 예배드릴 힘과 구역식구들을 섬길 마음을 공급해 주신다. 주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일이기에 감사함으로, 또 주님 일이기에 기쁨으로 하고 있다. 충성하고 구역식구들을 섬기다 보면 아프던 질병도 싹 낫는다. 앞으로도 주님 일에 충성하고 구역식구들이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나를 사용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하나님의 진리로 살겠다고 마음먹어


김연화(79여전도회)


진리로 산다는 것은 도대체 뭘까. 새해를 시작하면서 주님이 내게 주신 말씀도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였으나, 진리로 산다는 것이, 또 진리로 자유해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답답하기만 했다.


그런데 지난달 진행한 맥추감사절 부흥성회에 참가해 담임목사님을 통해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진리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순리에 젖어 살며 신앙생활과 기도생활이 후퇴했음을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왜 그렇게 주님과 멀어졌던가.’ 돌아보니 그동안 마귀와 세상이 주는 순리에 젖어 산 것이었다.


직장을 그만둔 후 금세 일자리를 얻으리라는 내 생각과 달리 되는 것도 하나 없고 몸까지 아파 마음고생이 심했다. 직장을 구하려고 면접 보러 가면 도중에 이상한 일이 연이어 발생해 이것저것 가로막히는 일투성이였다. 그렇게 조금씩 일상에서 지치다 보니 ‘어차피 되는 일도 없고 기도생활도 하나 안 하나 별반 다를 게 없네’라는 마귀가 주는 생각에 걸려 기도생활에서 멀어진 것이었다.


지금 돌아보면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었다. 주님이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는데도(마28:20)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께 버림받은 듯한 소외감을 느꼈다. 고통스런 상황에 처하다 보니 하나님이 야속하기도 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늘 나와 함께하셨고 이번에 맥추감사절 성회도 마련해 나를 불러 주신 것이었다. 성경암송대회 본문인 예수님의 고난의 말씀을 반복해 암송하고 은혜받으며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확실하게 경험하기도 했다.


성회에서 은혜받기를 진실하게 사모

이전에도 우리 교회에서 부흥성회가 계속 열렸으나, 이번 맥추감사절 성회를 앞두고는 사모함부터 남달랐다. 성회에서 은혜받을 것을 믿으며 감사예물도 미리 드리고, ‘내가 가장 은혜받으리라’ 작정하며 금식기도도 시작했다. 역시나! 마귀의 방해가 심했다. 금식기도를 시작했더니 갑자기 걷지 못할 만큼 다리가 아픈 것이 아닌가. ‘이러다가 성회에 가지도 못하는 것 아닌가’라고 염려했으나, ‘하나님께 기도해 이기리라’ 마음먹고 기도하니 다시 걸을 수 있었다. 또 마귀는 일상에서도 ‘너는 되는 게 없잖아. 금식도 못 하잖아’라고 참소했으나,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생각으로 ‘나 이길 거야. 나 살고 싶어’라며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다. 가족들이 내 속을 갑자기 상하게 하는 등 성회 기간 정말 영적 싸움이 치열했다.


그렇게 성회에 참가하기를 사모한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았다. 담임목사님께서 전하시는 설교 말씀이 나에게 일대일로 당부하시는 주님의 목소리처럼 들렸다. 한 타임이 지날수록 그다음 시간이 기대되고, 다음에는 어떤 죄를 회개하게 하실지 사모했다. 때로는 말씀을 들으며 졸리기도 하고 집중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진리를 붙잡자’고 마음먹으며 이길 수 있었다. 어찌나 회개 눈물을 많이 흘렸는지 성회 기간에 눈물이 계속 나서 눈 주위가 퉁퉁 부어 지냈다. 그만큼 주님이 주신 은혜가 많았다.


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았으나, 이 말씀을 계속 붙들고 기도하며 진리의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그동안 생명의 말씀을 들은 게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듣기만 하고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면 훗날 내 영혼의 때에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얼마나 비참할까. 주님께서 담임목사를 통해 다 당부하셨기에 못 들었다는 핑계도 대지 못할 것이다.


이번 성회 기간에 들은 말씀대로 진리의 사람은 주님께서 주시는 진리의 생명으로 모든 문제도 능히 이기고 영적생활도 승리할 수 있음을 바로 알았다. 영혼의 때에 이르기까지 영적생활에 후퇴하는 일 없이 매일 기도해 승리하리라. 성회를 통해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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