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청년회 ‘대청을 바꾸는 시간’
믿음의 선배 초청…하계성회 참가 독려
등록날짜 [ 2025-07-15 07:36:12 ]
<사진설명>2025 성경스피치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강단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장미엘 청년, 김다울 청년, 손미영 집사, 나인성 학생, 장윤경 성도, 최은혜 청년.
주일마다 경험한 ‘안식’과 ‘천국잔치’
우승자 | 장윤경(81여전도회)
2025 성경스피치대회 1등은 여전도회 장윤경 성도가 차지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안식일과 주일성수’를 주제 삼아 진실하게 스피치를 전한 장윤경 성도를 만나 보았다.
■ 스피치 주제인 ‘안식일과 주일성수’가 실제 삶에서 이뤄졌다고…
‘안식일과 주일성수’를 주제 삼아 스피치 원고를 준비하면서 ‘안식일’이 ‘천국의 모형’임을 깨달았다. 그 순간부터 매 주일 올려 드리는 예배가 주님과 함께하는 천국 잔치처럼 느껴져 무척 감격스러웠다.
안식일이 천국 모형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누가 시켜서 하듯 의무적으로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려 하지 않았고, 예수의 보혈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주일 하루를 온전히 예배드리고 마음껏 찬양하며 거룩하게 보내려 했다. 육신의 때에도 참안식을 누리고, 영혼의 때에도 천국 잔치에 들어가기 위해 매 주일 주님 한 분만으로 행복한 천국의 날로 보내게 된 것이다. 할렐루야!
■ 스피치 원고대로 변화된 모습을 좀 더 간증해 준다면…
사실 주일이면 어린 자녀를 돌보며 주일 일정에 맞춰 분주하다 보니 주님께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하고 영적생활도 점차 후퇴하고 있었다. 하루는 이런 나의 모습을 발견해 주님 앞에 너무도 송구했다.
그러던 중 “이번 맥추감사절 감사행사는 복음스피치대회로 진행된다”라는 광고를 듣고 ‘스피치대회처럼 복된 기회는 나의 것’이라는 감동을 받았다. 영적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루하루 기쁨으로 스피치대회를 준비했다.
특별히 ‘안식일과 주일성수’ 스피치를 준비하면서, 지난날 주님께서 내게 주신 기도 응답과 신령한 깨달음이 새록새록 떠올랐고, 하나님과 사이도 더 화목해졌다. 실생활에서도 스피치 내용처럼 주일에는 주님께만 집중하기 위해 예배생활 회복을 도모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가장 먼저 예배 시작 전에 교회에 미리 도착하려고 했다. 자모실에서도 말씀을 집중해 들을 수 있는 곳에 앉고, 예배드리는 동안 자녀들이 엄마 옆에 조용히 있도록 예배드릴 채비를 지혜롭게 갖췄다. 주일에 들은 말씀을 한 주 동안 묵상하고 기도하고자 메모할 수첩도 챙기고, 은혜받은 말씀을 적으며 주께서 당부하시는 말씀을 더 집중해 들을 수 있었다. 스피치대회를 계기 삼아 주님과 나 사이의 영적 안식을 우선하고, 스피치 내용이 실제 내 삶에 이루어지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 대회 전후로 은혜로운 일화도 많았다고 들었다
스피치대회를 준비하며 주일마다 큰 은혜를 받다 보니, 여전도회 예선전에서도 내 경험을 바탕 삼아 진실하게 스피치를 전할 수 있었다. 담임목사님께서 ‘안식일과 주일성수’에 관해 말씀해 주신 설교 말씀도 듣고, 청년회 양육 자료도 참고하여 더 은혜로운 원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 또한 주님이 하신 일이다.
또 시부모님께서 세 살과 한 살인 두 자녀를 돌봐주시고, 며느리를 위해 마음 쏟아 기도해 주셔서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시부모님은 내게 영적인 멘토이다. 영적생활에 대한 신령한 지혜를 나눠 주시고 아이들에게도 복된 영향력을 주신다.
최근에는 시댁의 친척분들이 연세가족으로 결신한 후 매 주일 예배드리러 오고 계시다. 설교 말씀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신앙생활 하는 것에 대해 종종 물어보셔서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답해 드리고 있다. 이번 스피치대회 내용처럼 새가족들이 이해하기에 좋은 영적생활 가이드를 친척분들에게도 전하려 하며 가족 모두가 연세가족으로 정착하도록 계속 기도하려고 한다.
스피치대회에서 전한 것처럼 앞으로도 나를 복음 전도와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실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성경스피치대회에서 장윤경 성도가 스피치하는 모습.
오직 ‘성령’ 하나님만 의지하며
2위 | 손미영(새가족여전도회)
내 말의 설득력이 아닌 성령의 감동으로 스피치를 완성하길 간절히 바랐다. 준비 기간도 무척 짧았으나 스피치를 제대로 완성하려고 주님 앞에 절박해졌다. 그래서 감정으로 무너지던 죄의 통로를 원천 봉쇄하여 성령의 감동을 제한 없이 받으리라 결단했고, 나로서는 할 수 없으므로 간절히 기도하고 성령님만 의지하며 하루하루 죄를 이겨 나갔다.
마귀역사가 작정하고 내 연약함을 노려 공격했으나 성령으로 승리해 갔다. 어떻게든 성령님만 의지하여 죄를 이기려는 나 자신을 발견하니, 평소 눈물 콧물 흘려가면서 회개했으나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지는 않았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무엇보다 ‘아! 주님을 처음 뜨겁게 만났을 때도 지금처럼 죄를 이기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몰두했는데….’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지난 주일, 성경스피치대회에서 ‘성령’을 주제 삼아 내 안에 오시어 감동하시는 성령님에 대해 스피치 하는 데 집중했고, 대회를 마친 후에도 ‘이제 스피치 내용대로 살아내는 자가 되자!’라는 신령한 부담감을 느끼며 매일 기도하고 있다. 죄를 이기려면 성령님을 더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다짐하며 성령님만 더 사모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할렐루야!
한 가지 더 간증할 것은, 관계전도를 받아 결신한 분이 계셨는데 마음 쏟아 섬기지 못한 탓에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것을 깨달아 대회를 앞두고 하나님께 회개하였다. 더 기도하고 더 세심하게 섬겨 전도받은 분과 자녀들이 연세가족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한 영혼이 구원받아 가문 모두가 구원받는 큰 소망을 바라보며 복음 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담대히 ‘복음’ 선포…주님이 하셨다!
3위 | 나인성(고등부 2학년)
‘복음’을 주제로 스피치 원고를 준비했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작 나는 복음을 만난 자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자문해 보니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복음을 만난 자로 살지 못하는 내 모습이 부끄러워 마음만 무거워졌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스피치대회 본선 진출을 허락하셨고,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회개할 은혜를 주셨다. 진실하게 회개하며 주님과 사이가 이전보다 더 열리는 것을 경험했고, 이어진 맥추감사절 성회에서도 은혜받으며 말씀과 기도로 가득 채워진 준비 기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도 문득문득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잃어버리고, 신앙생활도 무너져 있는 내가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 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마귀의 참소가 이어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런 나를 사랑하셔서 중·고등부 대표로 출전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이내 깨달아 마음을 다잡았다. 그동안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렸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도 다시금 깨달았다. 할렐루야!
지난 주일 대회에서도 주님께서 나를 사용해 주셨다. 스피치 하는 동안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할 수 있었다.
또 주님께서 우리 가정에 복을 주셔서 어머니와 함께 본선 준비를 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스피치대회를 기회 삼아 주님을 전하고 복음을 외치는 가정으로 사용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앞으로도 말로만 복음을 외치는 자가 아닌, 삶으로 복음 전하는 자가 되겠다. 가장 먼저 주님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고, 영혼 사랑하는 마음 또한 회복하여 복음을 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재림’의 날까지 신부의 믿음 사모
4위 | 최은혜(충성된청년회 5부)
성경스피치대회 본선에 앞서 충성된청년회 1차 예선과 풍성한청년회와 함께 진행한 2차 예선을 거쳐 지난 주일 성경스피치대회에 서게 되었다. 준비 과정에서도 은혜를 많이 받았지만, 지난 주일 연세가족들 앞에서 스피치를 할 때 가장 큰 은혜를 받았다. 주님께서 스피치대회 당일 진실한 마음을 주셔서 눈물을 계속 흘리면서 복음의 메시지를 증거하게 된 것이다. 할렐루야!
세상을 조금만 돌아보아도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스피치대회를 준비하는 나 자신부터 신부의 믿음으로 준비되고자 스피치 주제를 ‘재림’으로 정했다.
특히 ‘신부의 자격’에 관한 원고를 작성하고, 스피치 원고를 내 입술로 반복해 고백하다 보니 그 원고대로 살려고 애쓰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매일 내 신앙생활을 하나님 말씀에 비춰보며 신부의 믿음을 더욱 사모하고 만들어지고자 기도하게 된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큰 은혜였다.
말세지말에 함께 신앙생활 하는 연세가족과 ‘신부의 믿음’을 사모하고자 대회를 준비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주님께 감사드린다. 또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가 다가오고 있는데, 하계성회는 ‘신부의 믿음’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직분자로서 우리 회원들이 한 명이라도 더 참가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권면하고 전도하여 신랑 되신 주님 일에 충성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0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