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목회자 섬김이 은혜 나눔] 해외 목사님들 향한 진실한 섬김
| 선가원(대학청년회 1부)

등록날짜 [ 2026-09-15 11:29:15 ]


<사진설명>해외 목회자 섬김이들이 성회 첫날 수양관으로 가기 전 월드비전센터 4층 구름다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한 ‘지구촌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에 연세중앙교회와 담임목사님 그리고 연세가족들을 사용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 또한 목회자 성회 기간에 수양관에서 상주하며 해외 목회자분들을 섬겼다.


해외 목회자분들을 처음 섬겨본 탓에 초반에는 무척 어려워했다. 어떻게 하면 목사님들이 은혜받으시도록 잘 섬길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다.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서 해 보자!’ 마음을 다잡으며 목회자분들의 숙소와 예배 장소를 안내해 드리고, 예배 시간에 설교 말씀을 집중해 듣도록 조심스럽게 권면하거나 필요한 것을 부지런히 챙겨 드리는 등 이모저모 섬김에 나섰다.


처음에는 목회자분들보다 나이도 어린 데다 평신도인 내가 “예배 때 집중해 주세요”, “지금은 회개기도 시간입니다. 기도해 주세요”라고 당부하는 것이 목회자분들을 언짢게 하지는 않을지 조심스러웠다. 영어도 원활하지 못하여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사진설명>선가원 자매(맨 오른쪽)와 섬김이들이 목회자 성회 기간에 지구촌 목회자들을 마음 다해 섬겼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다. 목소리가 씩씩한 게 장점이니, 일사불란한 일정 때마다 목사님들께 공지 사항을 분명하게 전하고 안내해 드릴 수 있었다. 또 부족하나마 은혜받을 분위기를 만들어 성회 시간시간 목사님들이 은혜받는 데 집중하도록 도와드렸다.


또 거동이 불편한 한 목사님의 짐을 들어 드리고, 목사님들을 직접 찾아가 예배 시간도 세심하게 안내해 드렸다. 시차 적응과 환경 변화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목사님들도 예배 때 집중하도록 도와드리며 섬기곤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성회 중반에 돌입했고, 둘째 날 모임 시간에 아시아팀 팀장께서 “몸으로 뛰며 최선을 다해 섬겨 드리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인 섬김, 즉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해 드리는 것”이라고 당부해 주었다. 팀원들과 해외 목사님들을 위해 마음 모아 더 기도하곤 했다.


이후 해외 목사님들께서 진실하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며 무척 감격스러웠다. 자리에서 일어나 찬양하고, 예배 때도 “아멘”이라고 화답하며 말씀을 듣고, 별다른 권면을 드리지 않았는데도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벅차올랐다. 목사님들이 한국까지 오신 이유를 바로 알아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했다. 목회자 한 명이 살면 그 교회와 그 지역 그리고 그 나라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며 감사하게 되었다.


목회자 성회 전까지 ‘충성’이란 몸소 행동으로 해야만 하는 것인 줄 같았다. 그러나 성령이 일하시도록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중요한 충성임을 깨달았다. 한 영혼이 살기를 바라시는 주님과 같은 심정으로 중보기도 할 때 반드시 응답도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또 목사님들을 섬기며 이 충성이 귀한 ‘직분’이라는 것을 경험하며, 청년회 직분자들의 애타는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목사님들을 보며 애타는 내 마음이 곧 직분자들의 마음이었다. 예배, 기도, 찬양 등 더 마음 쏟아 신앙 생활하지 못하던 날 바라보는 하나님의 심정과 직분자들의 애타는 마음을 경험한 것이다.


목회자 성회 기간에 충성할 기회를 주시고, 충성을 통해 귀한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목사님들을 섬기며 내 신앙생활도 돌아보게 하셔서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선가원(대학청년회 1부)

위 글은 교회신문 <9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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