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연세성경학교 가을 학기 수강 소감>
신앙의 승리와 신앙의 증거

등록날짜 [ 2026-10-15 23:07:09 ]
호세아서 14장 4~8절까지는 회개한 이스라엘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여러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14장 4절은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패역(悖逆)’은 등을 돌리고 떠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등을 돌리고 떠나는 것이 패역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패역을 고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이스라엘의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께 일종의 병과 같습니다. 의사는 환자가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라 할지라도 그 사람을 징계하는 것보다 병을 고치는 것을 우선합니다. 병자에게 필요한 것은 징계가 아니라 처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돌이킬 때 고쳐 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또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어쩔 수 없이 억지로 고쳐 주시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고쳐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말입니다.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스바냐 3장 17절도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구원의 사랑을 베푸시는 것이 너무 기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을 베풂으로 말미암아 회복되는 우리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성령이 임하면 어떻습니까? 생판 모르는 남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섬기는 일 자체가 기쁘지 않습니까? 또 그들이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패역을 고치고, 회개시켜 돌이키게 하는 구원의 은혜를 베푸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기쁘시겠습니까? 이렇게 즐거이 사랑을 베풀고 계시니, 하나님 사랑은 어떠한 전제 조건과 요구 사항도 없는 무조건적, 무제한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패역을 고치겠다고 마음먹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죄 아래 살다가 심판받고 징계받아야 마땅한데 하나님께서 고쳐 주겠다고 하시는 것이 사랑이고 은혜입니다. 그 사랑의 마음을 품지 않으셨다면 그냥 내버려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하나의 질병처럼 여기시고 고치면 치료할 수 있다고 판단하신 것이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더 나아가 그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신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호세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처럼 무한한 사랑을 베풀고 있으니 빨리 돌이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9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