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이 빛 없이(31)] 최상의 찬양 뒤엔 완벽한 단복 관리
예루살렘성전 153호·154호·405호·406호는 청년 200여 명이 소속한 시온찬양대 탈의실이다. 154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여성 찬양단복(춘추복) 110벌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다. 시온찬양대가 예루살렘성전에서 찬양하는 날 예배 직전엔 153호·154호에선 여자 대원들이 미색 블라우스에 감색 정장치마로, 405호·406호에선 남자대원들이 검정 턱시도에 보타이로 성장(盛裝)한다. 찬양대원이 곧바로 단복을 입고 찬양대석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단복을 가지런히 준비해 놓은 이들은 시온찬양대 성물관리부원 7명이다. 유우증 부장과 회원 6명이 그들. 이들은 단복 관리·세탁을 전담하는 외에도 찬양에 필요한 각종 음향기기를 세팅한다
2018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