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교구‘ 마가복음 통독’
예수 그리스도와 죄 사함의 복음

등록날짜 [ 2026-10-01 14:23:05 ]
하나님은 내 생각의 내용을 살펴보신 후 내 생각이 복 받을 생각이라면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내 생각이 거름을 주고 잘 가꾸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인지를 먼저 평가하십니다. 그런데 내 생각 속에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저주할 것들만 가득 들어 있다면 내가 어떻게 하나님께 복을 받겠습니까?
이 땅에서 내가 한 일들은 그 결과에 대해 역사가 심판하고, 법이 심판하고, 여론이 심판하고, 윤리·도덕이 심판합니다.
혹시 세상에서 심판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전지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최후에는 내 인생에 대해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의 때를 마친 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가 하나님의 생각으로 살았다는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살구를 따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아버지께 종아리를 맞으면서 호되게 야단맞았습니다. “네 이놈, 옆 동네에서 살구 따 먹었다면서! 살구나무 주인이 나에게 자식 버릇 잘 가르치라고 하더라. 내가 언제 너를 그렇게 가르치더냐?”
죄를 지을 당시에는 그것이 재미있고 기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죄의 값을 치를 때는 고통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육신이 끝난 후 영원한 지옥에서 죗값을 치르게 될 때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육신의 생각으로 살 때는 기뻤을지 모르지만, 영혼의 때에 가서 그 죗값으로 잔인한 지옥 고통을 끝없이 당해야 한다면 그보다 비참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내 생각은 빈 그릇과 같아서 하나님의 생각으로 내 생각을 채우면 세상 생각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우지 않으면 그 빈 곳에 세상 생각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완전히 지배받아야만 세상 생각이 나를 감히 넘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특히 청년의 때는 눈으로 보는 대로 세상 생각이 들어와 하나님의 신령한 생각을 밀어냅니다. 내 생각 속에 하나님의 신령한 생각이 계속 자리 잡고 있으려면 내가 무엇을 듣든지 복음적으로 듣고, 무엇을 말하든지 복음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들을 때도 하나님 말씀을 토대로 듣고, 말할 때도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서 말해야 내 생각 속에 하나님의 생각이 가득 차게 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키질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절구통에 보리나 벼를 넣고 찧은 다음, 그것을 키로 까불면 쭉정이가 전부 키 밖으로 나가고 알맹이는 까불수록 키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처럼 내 생각 속에 생명의 생각이 들어 있으면, 어렵고 힘들수록 예수 안으로 더 들어와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교회에 오기 싫은 마음이 들거든 ‘아, 내 생각이 쭉정이처럼 세상으로 밀려 나가고 있구나!’라고 깨닫고 얼른 생각을 돌이켜야 합니다. 내 안에 생명의 생각이 있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생명의 말씀을 듣고 내 영혼이 살려고 하나님의 성전으로 악착같이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쭉정이가 무엇입니까? 뿌리를 통해서, 줄기를 통해서 계속 생명을 불어넣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쭉정이입니다. 사망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 쭉정이 같은 사람인 것입니다.
주님은 성경에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3: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마지막에 썩을 생각으로 망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생각으로 반드시 성공자가 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