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교구‘ 마가복음 통독’
예수 그리스도와 죄 사함의 복음

등록날짜 [ 2026-10-01 15:25:48 ]
혐오와 차별 막는다는 명분으로
교회를 핍박하고 파괴하는 현상
죄로 인한 영적 나병 창궐한 것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거저(선물로) 받았으니 거저(선물로) 주어라”(마10:7~8).
‘행복칼럼’ 독자님들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에서 제시된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에 관한 말씀을 살펴보며, 그 속에 담긴 복음의 의미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마태복음 10장 7절을 토대로 제자들이 가면서 전파해야 할 메시지인 “천국이 가까왔다”의 의미를 “이미 그러나 아직”이라는 종말론적 관점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마태복음 10장 8절을 토대로 제자들이 “천국이 가까왔다”라고 전파한 것과 함께 천국이 이 땅에서 이미 시작하여 진행되는 실제적인 증거로서 그들이 실천해야 할 네 가지 치유 사역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구촌에 창궐하는 영적 나병의 실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천국이 가까왔다”라고 전파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천국)가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는 증거를 네 가지 치유 사역을 통해 나타낼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라”(마10:8).
여기에서 제시된 치유 사역은 신체의 치료를 포함하지만, 영적인 치유 요소를 더 중요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의술이 크게 발전되었고 치료약도 많이 개발되어 신체의 병을 고치는 일은 주로 병원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등감, 패배감, 무력감이나 미움, 증오, 분노와 같은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질병이나 영혼이 병드는 것은 사람이 치유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만 치유할 수 있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것도, 육체가 죽은 자를 살리라는 의미를 넘어 불신과 불순종으로 창조주 하나님과 사이가 단절되어 영적으로 죽은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영적으로 살아나게 하는 일을 가리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5:25).
문둥병(나병)은 신체를 썩어 가게 해서 폐인으로 만드는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오늘날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는 일은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가가 치료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치료약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인간의 영혼을 썩게 만들어 하나님과 사이가 단절되게 하고 하나님 앞에 쓸모없는 인간이 되든지 혹은 하나님께 반항하는 인간이 되게 하는 영적 나병도 존재합니다. 영적 나병은 하나님과 사이가 단절된 인간의 영혼을 악의 본체인 ‘죄’의 세력, 즉 사망, 음부, 사단, 마귀가 지배함으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심각한 영적 질병의 증상이요, 영혼 파괴의 증상입니다.
현실에서는 영적 나병의 증상이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로, 영적 나병은 사람을 수동적이고 패배적이고 무력하게 만들어 갑니다. 자기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지 못하게 하고 삶의 의욕을 꺾어 놓아 운명주의, 허무주의, 패배주의에 빠지게 합니다. 열등감과 무력감과 패배감에 휩싸여 자학하고 무기력하며 자살 충동에 시달리게 합니다.
둘째로, 영적 나병은 능동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며 하나님의 원수로 행하게 만드는 파괴적 사상(무신론, 유물론, 진화론)과 이념(공산주의, 젠더주의, 해체주의)에 세뇌되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진리에 반항하며 교회를 파괴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 남성과 여성(생물학적 성별)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짓밟고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행하게 합니다.
영적 나병은 신체의 나병처럼 강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에게 빠른 속도로 병을 전염시킵니다. 영적 나병에 전염되면 당을 지어 악을 행하는 일을 집단화하고 조직화하여 전체주의 독재집단을 형성합니다. 그들은 대중을 거짓으로 미혹하고 조작으로 선동하여 국가 권력까지 찬탈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게 됩니다. 선거를 조작하여 국가 권력을 불법으로 장악하고, 절대다수의 의원 수를 가진 당을 내세워 포괄적 차별금지법 같은 악법을 만들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천부 인권인 신앙의 자유와 비판의 자유를 빼앗고, 무조건 복종하고 맹종하게 만드는 전체주의 독재체제의 악의 제국을 만들어 갑니다. 히틀러의 나치 전체주의 독재집단, 일본의 텐노 군국주의 독재집단, 스탈린의 소련 공산당 독재집단, 모택동의 중국 공산당 독재집단, 김일성의 조선 공산당 독재집단이 20세기에 일어났으며 대량학살 전체주의 독재집단들이 지금도 전 세계에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혐오와 차별을 금지한다는 교활한 명분을 내세워 역차별을 조장하고 우상 숭배를 강요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을 세상의 법으로 강제하여 그리스도인들을 배교의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탄압과 박해를 자행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세력들이 국가 권력을 장악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만들어 성경에 기초한 가치와 규범, 도덕과 윤리, 제도와 질서를 파괴하고 개인의 자유를 빼앗으며 교회를 파괴하려고 달려듭니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적 악의 세력인 죄로 말미암은 영적 나병이 온 지구촌에서 창궐하고 있는 심각한 영적 타락의 상황을 보여 줍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9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