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오시는 대로(大路) <32·中>]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한 여호사밧

등록날짜 [ 2026-10-06 15:23:05 ]

<사진설명>드고아 전경. 드고아는 베들레헴에서 남쪽으로 약 9.6km 떨어진 곳에 있는 성읍이며, 오늘날에는 ‘키르벳 타쿠아’라고 부른다. 모압과 암몬 그리고 마온 연합군이 남유다로 쳐들어오지만, 여호사밧왕과 유다 백성이 금식하며 기도하였고 드고아 들에 나가 하나님을 찬송하자 승리를 응답받았다.


여호사밧은 많은 적을 앞에 두고도

하나님께 기도해 승리를 응답 받아

오늘날 성도도 하나님께 늘 기도해

천국 가기까지 영적 전쟁 승리해야



모압(Moab)과 암몬(Ammon) 그리고 마온(Maon) 연합군이 남유다 땅으로 갑자기 쳐들어왔으나, 여호사밧왕과 유다 백성이 금식하며 기도해 하나님으로부터 승리를 응답받는다. 


여호사밧왕은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린다. 여호사밧이 찬양을 올려 드린 브라가 골짜기(Valley of Beracah)는 예루살렘(Jerusalem)에서 헤브론(Hebron)으로 가는 길목이 있으며 오늘날 ‘와디 엘 아룹(Wadi el Arrub)’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여호사밧왕은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브라가 골짜기에서 하나님을 찬양했고 지금까지도 이곳은 ‘축복의 골짜기’로 불리고 있다.


▶윤석전 목사: 여호사밧왕 때 모압이 암몬, 마온과 연합하여 남유다로 쳐들어옵니다. 모압 연합군이 남유다로 쳐들어올 때 사용한 길이 시스 고개(The Ascent of Ziz)입니다. 시스 고개가 어떤 곳인지 설명해 주세요.


▶홍순화 교수: 시스 고개는 엔게디(En Gedi) 가까이에 있으며, 예루살렘까지 통하는 가파른 길입니다. 엔게디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아주 넓은 골짜기가 나오는데, 그곳을 와디 하사사(Wadi Hazaza, Wadi Hasasah)라고 부릅니다. 바로 이곳이 모압 연합군이 이동하는 데 사용한 시스 고개입니다.


<사진설명> 시스 고개 전경. 엔게디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시스 고개가 나온다. 현재 시스 고개는 ‘와디 하사사’라고 부르며, 모압 연합군이 예루살렘까지 진군하는 길로 사용하려고 했다.


시스 고개 아래에는 평소 물이 흐르지 않는 마른 골짜기(와디)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압 연합군은 이 와디(Wadi)를 따라 올라가다가 시스 고개를 넘어 유대 광야에 올라선 후 드고아(Tekoa)와 베들레헴(Bethlehem)을 거쳐 예루살렘까지 진군하려고 했습니다.


▶윤석전 목사: 이스라엘을 공격한 적들은 대부분 골짜기를 따라서 진군했습니다. 험난한 산을 오르는 게 무척 어려운 일이므로 넓은 계곡을 택하여 침입한 것입니다. 산에 도로를 낼 때 높은 정상은 피하고 가장 낮은 곳을 찾아서 평탄하게 길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세상문화가 우리에게 침투하고 어떤 고통이 찾아온다면 언제든지 그 사람이 가진 영적인 취약점을 따라서 들어옵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욕심을 통하여,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자존심을 통하여, 혈기가 많은 이는 혈기를 통하여 가장 약하고 만만한 부분으로 들어와 죄짓게 하는 것입니다.

남유다의 여호사밧왕이 시스 고개에서 모압과 암몬 그리고 마온 사람들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이때 여호와의 영이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게 됩니다. 야하시엘이 어떤 예언을 했는지 알려 주세요.


▶이형원 교수: 여호와의 영이 야하시엘에게 임해서 유다 백성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역대하 20장 15~17절을 보면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과 여호사밧왕이여 들을찌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 가라 저희가 시스 고개로 말미암아 올라 오리니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에 임하는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에게 승리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사진설명>분열 왕국 시대. 솔로몬이 죽은 후 가혹한 세금과 노역에 반발한 북쪽 지파가 에브라임 지파의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북이스라엘을 세우고, 남쪽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중심으로 르호보암이 남유다를 유지하며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되었다. 남유다 제4대 여호사밧왕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자 하나님께서 남유다를 든든하게 세워 주셨다.


또 전쟁에 앞서 “여호와의 영이 야하시엘에게 임했다”라고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무척 중요한 사건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구약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난 사건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사밧왕과 백성을 격려하고 위로하시며 결국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신 후 하나님 나라를 전하셨고, 승천하시기 전 그를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약속하셨고, 그 성령이 바로 위로의 영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이 사건도 예수님의 대로와 예수님의 역사를 미리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윤석전 목사: 예수님이 오시는 길의 족보, 예수님의 발자국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이후 여호사밧과 유다 군사들은 드고아 광야(Desert of Tekoa)로 나갔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시스 고개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드고아 광야에 대해서도 알려 주세요.


▶홍순화 교수: 성경에는 ‘드고아 들’(대하20:20)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드로아 광야는 드고아 부근에 있던 벌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드고아는 베들레헴에서 남쪽으로 약 9.6km 떨어진 곳에 있는 성읍이며, 오늘날에는 ‘키르벳 타쿠아(Khirbet Taqua)’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팔레스타인 지역이어서 방문하기 어렵습니다. 역대하 20장 16절에 “골짜기 어귀 여루엘(Jeruel) 들 앞에서 적을 만날 것”이라고 했으니 여루엘도 드고아 들과 가까운 곳에 있었을 것입니다.


▶윤석전 목사: 성지를 조사하다 보면 토기가 많이 나오는데, 왜 토기들이 중요한지 말씀해 주세요.


▶홍순화 교수: 토기는 성지의 역사를 유추하는 데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성지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기에 앞서 지표 조사를 실시합니다. 성지에 대해 기본 조사를 하는 것인데, 그때 발견된 토기를 조사하여 시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토기를 통해 어느 시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토기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깨지고 망가지면 금세 다시 만들어 쓰는 게 토기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위급한 일을 당했을 때 토기를 귀중품처럼 챙겨 가지 않으므로 성지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물 중 하나가 토기입니다.

라기스(Lachish)에서 르호보암 성벽을 발굴할 때도 르호보암 시대의 토기가 많아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인력 부족 탓에 르호보암 시대의 토기가 나오지 않고 후시대의 토기만 나와 염려했으나, 발굴 마지막 날 보강된 인력과 함께 조사했더니 르호보암 시대의 토기들이 출토되어 르호보암 시대의 성벽이라는 것을 확증할 수 있었습니다.

토기는 ‘역사의 시계’를 의미합니다. 토기만 나오면 시대를 금세 파악할 수 있으므로 토기는 성지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이며 시대를 알 수 있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윤석전 목사: 토기가 성지의 연대를 말해 주고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성지의 토기가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데 소중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토기 한 조각을 성지에 묻어 두신 것도, 그 시대가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던 시대라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마태복음 족보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는 섭리의 역사를 은혜롭게 탐색해 보겠습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96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