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찬양음악회’ 출연진 소감] 찬양하게 하신 주께 영광을

등록날짜 [ 2022-04-06 11:35:13 ]

<사진설명> 지난 3월 27일(주일) 진행된 ‘교회설립기념 찬양음악회’ 모습. 최정상급 성악가들을 초청해 하나님을 찬양했고, 연세중앙교회 방송국에서는 대형 LED 화면을 활용해 찬양 가사에 어울리는 은혜로운 영상을 제공해 은혜를 더했다.




전심으로 찬양하도록 섬겨주심 감사


| 박하나(소프라노)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왔으나,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난 시기는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때다. 타국에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의지할 수 있는 분은 주님밖에 없었다. 크고 작은 사건들도 많았으나 돌아보면 항상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셨다는 것이 가장 큰 간증이다. 또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이지 않은가. 주님께서 목소리라는 달란트를 내게 주신 것은 더 기도하기를 바라신 뜻임을 알고 있다. 주님이 주신 달란트를 주님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사용하며 내 평생 찬양하는 것이 소원이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찬양할 귀한 기회를 주신 것도 영광스럽다. 담임목사님을 비롯해 모든 연세가족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신 것도 감사하고, 찬양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는 영적인 분위기와 노래하기 편한 최상의 음향시설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음악회를 수중들고자 수고하고 기도하며 섬겨주셨을까. 덕분에 마음 다해 찬양할 수 있었다.


어떤 찬양을 하면 좋을지 기도하고 묵상하던 중 첫 곡으로 ‘생명의 양식’을 찬양하게 됐다. “마음이 빈 자에게 생명의 양식을 내려주소서”라는 찬양이 오랜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지친 성도 분들에게 작게나마 주님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고 힘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은혜’ 신앙 고백하며 찬양


| 양송미(메조소프라노)


지난날을 돌아보면 초신자 시절 예수님을 알아가면서 주님만 애틋하게 사랑하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오늘날까지 주님이 인도해 주셔서 양송미라는 성악가가 그리고 주의 자녀가 있다.


예수를 막 믿기 시작할 당시 연이은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유학길에 오르려고 준비한 거액을 합의금으로 다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주님께서 평안한 마음을 주시면서 유학에 대한 걱정을 싹 없애주시는 것을 경험했다. 유학 갈 상황은 오히려 더 요원해졌는데도 주님이 내 인생을 인도하고 축복하시리라는 비전은 더 확실해진 것이다. 


그러면서 주님을 찬양하는 데 더 마음을 쏟기 시작했다. 주님께서 내 찬양을 정말 기뻐 받으시면 좋겠다는 신령한 감동을 받았다. ‘세상 가수들도 자기 노래를 위해 저렇게 마음을 다하는데, 나는 완전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면서 어떤 마음으로 노래하는가. 주님 앞에 올려 드리는 내 찬양 또한 얼마나 초라한가’라며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하나님께 더 최상의 찬양을 올려 드리지 못하는 나 자신이 답답해 애타게 기도하곤 했다. 


그 당시 진실하게 기도하던 것을 주님이 기뻐 받으신 것이 분명하다. 유학 갈 형편이 안 되던 내게 후원자가 생기면서 유학 갈 환경도 열리고, 이후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인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에 데뷔하면서 그에 걸맞게 공부할 기회도 생기는 등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인도하셔서 오늘날까지도 주님 은혜로 살고 있다.


이번 찬양음악회도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찬양하도록 하셨다. 첫 곡인 ‘하나님의 은혜’는 내 신앙 고백이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찬양 가사는 그동안 주님이 내 인생을 인도해 오신 나의 간증 그 자체이다. 이어서 찬양한 ‘거기 너 있었는가’도 예수님께서 홀로 감당하신 십자가 사건을 묵상하면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 고백을 올려 드리려고 마음 쏟았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자로서 무엇으로 그 감사를 다 표현할 수 있을까. 그저 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기까지 믿음을 지키고, 부족하나마 나의 호흡이 다하기까지 찬양으로 주님께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이번 클래식 찬양음악회에 와서 찬양하며 연세중앙교회가 정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라는 것을 느꼈고 성령 충만한,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교회라는 것도 마음속 깊이 느꼈다. 담임목사님을 비롯해 성도들이 얼마나 열심을 다해 주님을 섬기고 예배를 사모하는지도 깨달았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목자의 심정으로 찬양하려고 애써


| 박정민(바리톤)


찬양하기 전 부담감이 무척 컸다. 첫 곡인 ‘날 사랑하신 예수님 나도 사랑해야 해’는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작사한 곡이다. “내 구주 예수님을 죽도록 사랑하리라”는 목사님의 신앙 고백이 담긴 찬양을 어떻게 찬양해야 할지 몰라 마음이 무거웠고, 목자의 심정을 찬양으로 잘 전달해야 한다는 것에 어깨가 무거웠다. 그러나 음악회에 앞서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으며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먹었고 내가 주님 앞에 고백하는 것처럼 찬양할 수 있어 감사했다.


몇 년 전 진행한 추수감사절 찬양음악회에 이어 연세중앙교회를 다시 한번 방문해 찬양했다. “박정민 성악가는 우리 식구 같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담임목사님께 감사하고, 지난 음악회 때처럼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큰 호응을 보여 주시는 것을 보며 출연진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셨다는 든든한 감동도 받았다. 찬양하도록 불러 주셔서 감사하고, 더 잘하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다. 다음에는 더 기도해 최고의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리리라. 찬양하도록 써주신 우리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찬양하면서 은혜받아 감사


| 국윤종(테너)


어려서부터 교회는 다니고 있으나 하나님을 막연하게 믿어온 탓에 내가 왜 사는지, 내가 왜 존재하는지 의문 투성이었다. 불평불만이 극에 달하던 청년 시절, 술과 담배 그리고 유흥으로 세월을 허송하다가 군 복무 도중 우연히 성악을 접하면서 내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 26세에 성악을 시작했으니 다소 늦은 나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연세대학교 성악과에 기적적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후에도 주님께서 해외 유수의 극장에 세워주시고 국립오페라단에서 오늘날까지 활발히 활동하게 하시는 등 주님 인도로 현재까지 살아왔다.


주님의 인도로 성악을 하게 되면서 하나님 사랑을 진하게 경험했고 그때부터 입에서 서원기도도 나오기 시작했다. “부족하나마 제 찬양을 통해 아픈 자들이 고침받고 주님께 돌아오며 죽어가는 자가 살아나게 해주세요. 찬양을 통해 주님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제 목소리를 사용해 주세요.” 이번 찬양음악회에서 올려 드린 ‘거룩한 성’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부터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기까지 모습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사모하게 할 찬양이다. 교회설립 36주년을 맞이한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영혼 구원에 마음 쏟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은혜받기를 바라며 찬양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나는 하나님을 떠날 때도 있었으나 주님께서는 내 곁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켜주셨다. 그 인자함 덕분에 찬양음악회에서도 주를 찬양할 수 있었다. 세상 가운데 살던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다니! 정말 기적 중의 기적일 것이다. 하나님이 쓰시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찬양할 기회를 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격스럽다. 나 또한 찬양하면서 찬양할 힘을 얻고 은혜를 듬뿍 받고 간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참 평안 예수 만나길 바라며 찬양


| 사무엘 윤(베이스)


28년 동안 외국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3월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외국에 살면서도 절대 놓치지 않던 일이 바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다. 찬양하면서 내 인생의 인도자이신 주님을 만날 수 있고, 또 찬양을 듣고 은혜받는 분들이 있어 항상 찬양 가운데, 주님 은혜 가운데 살 수 있었다. 


몇 주 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었으나, 하나님 찬양하는 일은 내게 최우선 순위였으므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나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연세중앙교회를 기쁘게 찾았다. 찬양할 기회를 주심이 감사하고 연세가족들 입에서도 평생 찬양이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찬양했다.


‘사무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찬양음악회 첫 곡이었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는 내 인생 찬양곡이다. 외국이든, 어디를 가든 이 찬양을 하면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찬양 가사처럼 우리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바라보게 하시는 주님 뜻대로 살기를 바란다. 찬양음악회에 초청받은 많은 분들도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나고 참 평안을 얻기를 기도한다. 앞으로도 연세중앙교회를 통해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기를 바라며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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